[리뷰] <아사코>

in #asako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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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구치 류스케의 <해피 아워>와 <아사코>를 보았다. 두 편을 번갈아 가며 보았는데 다큐멘터리적기법으로 만든 <해피 아워>와 달리 <아사코>는 내러티브 구성이 너무나 극영화적이었다. 지적인 면으로 치자면 단연 <해피 아워>겠지만...<아사코> 역시 의외의 반전이 흥미로운 데가 있었다. 전체 이야기의 설정은 초반에서 암시되듯이 평행세계를 암시하는 듯했다. 평론가의 글을 읽고 난 후 같은 영화인데도 보는 시각이 나와는 무척 다를 수 있음을 알았다. 어쨌든 내겐 이 영화는 타임 리프 영화 내러티브로 읽혔다. 사실 동일한 인물이 나왔다고해서 무조건 타임 리프 형식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억지스럽게 들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동일인물이 나타나서 보는 이의 시간 개념을 깨뜨리는 것은 내겐 전적으로 그렇게 읽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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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얼굴, 다른 사람이라길래,
예전 한국 영화 중에
나를 버린 여자(남자?)가 좋아하는 사람으로 성형수술해서 다가가는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뭐 굳이 다시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드는, 그냥 그런 영화로 기억되네요 ^^

영화 제목이 궁금하네요.... 어쩐지 와닿는 부분이 있네요.

검색해보니 김기덕 감독의 "시간"이라는 영화입니다. 제 기억하고 실제 줄거리는 좀 다르네요 ^^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ㅎ 피천득의 인연에 나오는 인물도 아사코죠. ㅎ 그 애절했던 느낌이 강해서 ㅎ 영화는 어떨련지.

피천득의 <인연>... 다시 한번 읽어 봐야 겠어요~!

저는 코박봇 입니다.
보클합니다 :)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