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형들은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던데... 애랑 놀아주는거 힘들지? 난 30대 후반인데 주말에 놀아줄려면 체력이 딸리더라고 ㅋㅋㅋ
어제 아침부터 첫째랑 부루마블 1시간 하고, 둘째랑 숨바꼭질 30분 하고... 밥먹고... 첫째랑 블럭놀이 30분 하고, 둘째랑 퍼즐 30분 하고... 잠깐 간식타임!
그리고 오후5시쯤엔가 너무 피곤해서 침대에서 난 낮잠 잤어... 다행히 애들도 함께 2시간정도 꿀잠을 잤지 ㅋㅋㅋ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부루마블 1시간 하고 숨바꼭질 30분하고... 애들 씻기고 자기전 30분 책읽고 잤어. 와~ 이런게 행복이지?? ^^;;
여기서 느끼는 교훈은 애는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키우자! 잠깐만 쉬어도 금방 충전되는 애들체력이 너무 부러워~ 나도 30년 전에는 피곤한걸 몰랐던것 같은데 ㅋㅋ
난 30년전에는... 기억이 안나기는하는데 ㅋㅋ
우리 부모님이 날 저렇게 놀아줬을라나?ㅋㅋㅋ
힘내!! 그런게 행복이래 ㅋㅋ 난 아직 안행복해서 모르겠지만 ㅋ
난 30년전에 부모님이 농사 짓느라 바빠서 집에서 누나랑 알아서 논것 같은데... 그리고 8살쯤엔 노트에 혼자 낙서해 가면서 논것 같아. 30년전엔 집에 장난감게 아예 없었고 그냥 밖이 놀이터고 체험학습이지 ㅋㅋㅋ
맞아 ㅋㅋㅋ그래서 늦게 결혼한 언니들은 결혼 빨리하라구 하더라
애랑 놀아주기 넘 힘들다구
이건 애 낳고 키워본 사람만 공감할듯ㅋㅋ 결혼 전에야 신혼생활 몇년 즐기고 애는 조금 천천히 낳아도 괜찮다고 하지. 애랑 노는건 끝이 없다 ㅋㅋ
공포의 부루마블…ㄷㄷㄷ
처음에는 봐주면서 해서 계속 졌었는데... 이젠 이기려고 해도 진다. 부루마블은 주사위 놀음이라 애라도 이기기가 어려워 ㅜㅜ
주사위도 글치만 땅사고 건물올리는 건데 왜이리 귀찮지 ㅋㅋㅋ 또 하다가 지면 울고 떼쓰고 ㅠㅠ 암튼 부루마블은 두려워 ㅠ
처음엔 돈 내라고 하면 울려고 하고... 건물 팔라고 하면 울려고 했는데... 아직까진 진적이 없어서 그런지 요즘엔 때쓰진 않고 즐기더라고... 이제 나도 이길때가 됐는데 진지하게 겜해도 내가 지더라고 ㅋㅋ
잘 놀아주네~ 난 30년 전에도 그랬던거 같은데 ㅋㅋㅋ 난 우리꼬마들 걷기 시작하면서 안고 업고 없었음 ㅋㅋㅋㅋ
이젠 업어주는건 둘째(4살)만 해주지... 넌 30년 전부터 체력이 안좋았구나... 길게 오래살겠어 ㅋㅋ
길게 오래사는게 욕은 아닌거지??
왜? 나도 길게 오래 살고 싶은데... 손주 결혼하는것까지 볼꺼야 ㅋㅋ
사실 체력도 체력이지만 수준이..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쩌겠어 주는만큼의 반만받는거라고 수준맞춰서 놀아줘야 나중에 애들커서 내수준에 맞춰서 놀아줄꺼자나.ㅋㅋ
맞아~ 수준 낮게 놀아주는것도 힘들어~ 숨바꼭질도 집이 좁아서 맨날 같은 장소만 숨고... 둘째는 숨소리까지 내니 난 못 찾는척 연기까지 해야해 ㅋㅋ
난 애들과 놀아주기 위해 매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동을 하면서 체력관리해~~
내 몸관리도 되고 애들이랑 신나게 놀아줘도 체력 안딸리니 1석2조야 ㅎㅎ
점심 같이 안먹는다고 팀원들이 싫어하는거만 빼면...음... 아이들과 놀아줄려고 운동도 하고 우등생 아빠야!! ㅋㅋㅋ
깜장말 형이 더 우등생 아빠같은데 뭘~ ㅋㅋㅋ
다들 아이들 크는게 너무 빨라서 아쉽다고 하더라구...
중2병때부터는 같이 놀아주지도 않는다는데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놀아줘야지 ㅠㅠ ㅋㅋㅋ
그렇게 힘든 대신에
아이들은 아빠에 대한 추억이 하나씩 쌓일거야! 난 어릴적 아빠랑 그렇게 놀아본 기억이 없어서 뭔가 좀 슬프기도 하다.
나도 아빠랑 뭘 놀아본 기억은 없고 농사일 도와주면서 노는게 노는거였어 ㅎㅎ 그래서 우리 애들한테 더 열심히 놀아주려고해^^
내 아들과 딸도 이미 다 커서 아빠가 놀아줄 나이는 지났어.
그래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가 남아 있는 아빠가 부러워.
내가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한 것이 계속 후회가 되거든.
애들과 놀 수 있을 때 잘 놀아주라구.
ㅇㅇ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책도 매일 읽어주고 열심히 놀아주고 있어^^
애들이랑 놀아주는거 힘들어
그래도 크면 애들이 안 놀아줄테니 지금 놀아야겠지? ㅋ
그래~ 크면 놀아 달라고 해도 친구들이랑 놀겠지?? 지금 열심히 놀아줄께~~
형, 나도 애들 5살, 3살 이라 잘 몰라 ㅋㅋ
근데 내가 클 때도 그랬으니 그러지 않겠어? ㅋ
나보다 어렸네? ㅋㅋㅋ 너도 후회되지 않게 열심히 놀아줘~~ 이젠 난 애들 책 읽어주고 자야겠다. 잘자~
ㅋㅋ 좋은 아빠네...
행복해 보여서 좋~~앗!!!
그래~ 행복해! 잘자~~
나두 30대 후반인데
40대가 되는게 두려워~
여자는 남자보다 나이먹는게 더 싫겠다. 30대는 시간 속도가 3배 빠르고 40대는 4배 빠르다는데 걱정이다 ㅜㅜ
나도 십년전만해도 지치는 법이 없었지....ㅎㅎ 맞어 일찍 키워놓으면 중년이 즐겁지 ㅎㅎ
일찍 키우면 그런 장점이 있지. 그래도 주변 친구들보면 내가 늦진 않아서 다행이야. 그나마 난 중년을 즐길 수 있을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