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락!!! ㅠㅠ 마이해피써클님 저도 그랬잖아요! 해피님의 산티아고 여행기를 읽을 용기가 없었다고.. 그리워질까봐서. 제가 그 마음 알지요! ㅠㅠ 사실 저도 해피님 글 읽다 주저하기를 반복했거든요. 해피님께는 단지 그리움 이상의 감정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알고 있었어요. 해피님이 못오시는구나... 하고. 누구보다 오고 싶어서, 못 오시는 구나... 하고. 걱정하지도, 미안해하지도 마세요! 절대로요! 그건 정말, 제가 원하는 게 아니라는 걸 해피님도 아시잖아요! ㅠㅠ
저도 감정이 예민한 구석이 있어서, 톡 건드리면 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질 때가 있어서... 그 마음 어느 정도는 짐작한답니다.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하는 그 마음. 그래서 여지껏 마주보지 못하는 저의 과거도 많지요. 그 속에 허우적댈까봐서... 다행히 산티아고 길은 최대한 담담히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마이해피써클님의 응원도 힘껏 받고 있고요.
제 댓글에 대댓글이 달린 것을 모르고(요즘 저도 정신이 없네요) 마이해피써클님께 무슨 일이라도 있나 해서 왔다가 이제야 이 소중한 글을 발견하고 댓글을 답니다. 다시 한번, 있는 힘껏 안아드리고 가요. 고마워요 :-)
와락!!!
이해해 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스프링필드님 ㅠㅠ
의도치 않게 요즘 괜히 많이 지쳐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봄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건강 잘 챙기세요
@springfield님 산티아고 글 계속 올려 주세요. 괜히 아무것도 아닌 제가 맘에 걸리셔서 그러실까봐 걱정되요. 저의 휴유증은 산티아고를 다시 가야 나아지는 거 아시잖아요. :) 두번 다녀오신 분이 그러시데요. 한 번 더 가면 된다고... 희노애락이 완성된거 같데요. 그러니 신경쓰지지 마시길 부탁 드려요. 꼬옥 안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