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밥상
당연하다는 듯이 아침 받아 먹는 늙은 딸래미입니다.
아, 우리집 아침은 보통 10시30분에서 11시 사이에 먹습니다.
제가 오후 늦게 출근하는 직장이라 아침시간에는 좀 여유가 많습니다. ^^
8시쯤 일어나 강아지 산책을 엄마랑 셋이서 한시간 정도 다녀온 후
사과와 당근, 바나나, 키위를 넣고 갈아서 한잔씩 합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강아지 발 씻기고 털 빗기고 말리고 심장약 먹이고 난 후 샤워를 합니다.
그동안 어머니는 아침을 준비하시죠.
어머니랑 같이 살기 10년 동안 제 위는 엄청나게 건강해졌습니다.
위 내시경할 때마다 의사쌤이 놀랄만큼 깨끗한 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어머니가 밑반찬을 만들지 않는 분이라 딱 그때 그 끼니에만 먹을 것 한두개만 가지고 식사를 합니다.
반찬을 뚜껑 열고 먹는 것은 오로지 김치...
그외에는 전부 바로 끓이거나 데치거나 볶거나 하는 음식 하나
제가 육고기를 안 먹고, 국물음식도 그닥 잘 먹는 편이 아니라 어머니도 어부지리로 저랑 비슷하게 식사를 하시네요. ^^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콩나물~
콩나물로 한 음식은 뭐든 다 좋아합니다.
그리고 시금치나물과 브로콜리 데친 것이 반찬의 다 입니다. ^^
오늘부터 밥은 참새밥처럼 이것저것 잡곡을 더 많이 넣어 먹기로 했어요.
찰수수, 찰기장, 찰조?에 보리에...
둘다 흰쌀밥을 워낙 좋아하는데 건강을 위해 이렇게 먹기로 했습니다. ㅠㅠ
하마트면 햇반 돌릴 뻔..............ㅠㅠ
콩나물을 너무 좋아하는 딸을 위해 어머니가 이제 콩나물을 키워보고자!!!! 콩을 사셨습니다.
이제 콩나물 자라는 모습도 한번씩 올리겠습니다~~
엇 ㅋㅋ 저는 저 고추가 맘에드네요
은근히 배고플때 저거랑먹으면 꿀맛..
와 밥도 모이 넣으셧네요 ㅋㅋ 모이 오랜만에본다..
그죠?? 저거 전어고추젓갈이거든요... 담군건 아니고 인터넷으로 구입한건데..
진짜 전어 큰 게 많이 들어있더라구요...ㅋㅋ 전 그거 못 먹는데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사 드렸어요..
저는대신 고추만!!!!
혹 드시고 싶음 말씀하세요~ 상호 알려드릴께요~
오우 나물종류가대박인데요 ㅎㅎ 시금치콩나물브로콜리! 고기반찬없어도되겠어요~~
^^매일매일 꼬박꼬박 반찬 한두개씩 준비해야 하는 엄마에게 죄송하지만...
싸고 손 많이 가는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ㅎㅎ
완전 건강밥상인데요~ 부럽습니다~ㅎ
좋은 하루되시구요~
밥상은 건강한데 막상 제가 탄수화물중독이라.....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정말 건강밥상이네요 ㅎㅎ
어머니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은근 손 많이 가는게 저 콩나물과 시금치더라구요.
마트 봉지콩나물아니라 시장콩나물이라서 좀 많이 씻어야 하거든요~
thanks!!!! ^^ have a good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