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편이 이주만에 집에 오는 날이었어요.
겨울 옷들을 들고 와서 주차장에 가지러 오라고 해서 내려갔는데
운전석에서 눈을 반짝이며 미소 지으며 나를 보고 웃네요.
"오랜만이지.."
오랜만이네요. 이런 눈빛으로 서로 마주 한 것도 오랜만.
육아와 삶에 찌들어
"사랑해~"가 진짜 사랑해 가 아니라 그냥 사랑해가 되어 버린 나날들이었는데 말이죠.
몇 년 전 제가 남편에게
"더이상 설레지 않아. 두근거리지 않아. 우리 이대로 사는게 맞을까?"
사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들이 더 많았는데 암튼 이런 나의 말에
남편이 한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십몇년 살았는데 지금도 볼때마다 두근거리면 병걸려.
심장이 못견디지.
지금처럼 편한게 좋지 않나?"
(난 편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때 분명 싸움 중이었는데 빵 터져서 그냥 싸움이 허지부지 되어 버린 기억이 나네요.
권태기의 해결책은 주말부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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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u curate
전 알아요 그거^^ 몇십년 살아도 오래 떨어지면 두근거려요 ㅋ
Upvoted 👌
ㅎㅎ카카님은 정말 연애하는 기분일듯합니다^^
건강하세요~ㅎ
ㅋㅋㅋ 연예하는 정도는 아니구요
살짝 두근거릴때가 ㅋㅋㅋ
럭키횽도 건강하셔요
어느날 부터인가 정말 정으로 삽니다. ㅋㅋ
dblog 보팅 하고 갑니다.
맞나요? ㅎㅎㅎㅎ
노래 가사 처럼만 살았으면 행복한 거죠? ^^
편안한 밤 되세요.
ㅋㅋㅋ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는 주말 부부. 그럼 매주 한밭에서 올라오시는 겁니꽈?!!!
앗...한밭이 아닌데....ㅋㅋㅋㅋ
🤗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런 대화를 하고 산다니 신세대 부부들은 다르군요. 남편분 화법이 슬기롭습니다. 살갑게 정 붙이며 행복하게 사세요. ^^
앗,, 저도 신세대에 끼워주시는겁니까?
감사합니다.ㅎㅎㅎ
부럽습니다 ?? ㅎㅎㅎ
이쁜사랑은 아직도 진행중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