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스팀잇에서 그림책을 다루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처음인지 아닌지는 제가 확실하게 기억하지는 못하겠는데요, 벌써 스팀잇에서 활동한 지 1년 하고도 반 년이나 지났고, 제가 1일 1글 이상을 했으니 적어도 500개 이상의 포스팅을 했을 테고, 가장 결정적으로는 제가 치매성 건망증이라서요. ㅎㅎㅎ
제목부터 약간 어둡죠? 책표지도 많이 어둡습니다. 저는 책표지를 보자마자, '아~~ 전쟁 폐허를 그린 그림책일 것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내용은...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겨 버린 모녀의 삶을 그린 그림 책입니다. 매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쟁 속에서 폭격으로 건물들이 모두 부서지고 색깔이 사라져버린 마을에 살고 있는 모녀의 이야기.
우리는 아주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직 휴전이라고는 하지만 종전 얘기도 나오고 있고, 아무리 봐도 김정은이 겉으로는 종전 어쩌고 핵폐기 어쩌고 하다가 갑자기 전쟁할 인물도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즉, 한반도에서는 당분간 전쟁이 없을 거라는 얘기죠. 하지만 세계 곳곳에선 수많은 내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종교적인 이유로 서로 죽이고 싸우고 있죠. 너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폐허가 된 마을에 모녀가 앉아 잊습니다. 엄마의 표정은 두려움에 가득 차 있습니다. 집이 망가졌고 살림살이가 망가졌고 먹을 게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사라야 할지 앞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런 엄마에게 기댄 한 소녀가 있습니다. 이 소녀에게 희망은 오직 엄마일 겁니다. 아이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싶었는지 새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합니다.
밤이 되면 산에서 커다란 새가 내려올 거야. 지붕 위에 날개를 활짝 펴고 우리를 지켜줄 거란다. 우리가 잠든 동안,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엄마는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검은새, 아주아주 커다란 검은새 얘기를 해줍니다. 이 아주아주 커다란 검은 새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든 걸 막아줄 거라고 아이를 안심시켜줍니다.
모두 잊어버린 거니? 새가 물었어요
무엇을요?
옛날에 행복했던 일들...
나는 눈을 감고 옛날 일들을 떠올려 보았어요. 모든 색깔도요
아이가 기억해보려고 노력하자 빨간 원피스를 입은 자신이 나타났어요. 아빠와 행복했던 기억, 가족과 함께 즐거워 하며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올랐어요. 이땐 세상에 색이 있었어요.
드레스가 빙글빙글 돌고 있어요. 수많은 해님이 내 주위를 돌며 춤추는 것 같아요. 행성이 도는 것처럼요. 가운데 행성이 나예요.
무지개를 봐. 새가 말했어요.
무지개는 하늘에 다리를 만들어서 언제나 길이 있다고 하지. 혼자보다는 함께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다는 걸 기억하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정말 힘든 걸까요? 오늘 저녁 아내와 밥을 먹다가 제가 이런 말을 했어요. '인간이 가장 잔인한 존재야. 동족을 죽이는 동물이지. 사기치고, 폭행하고, 죽이고. 얼마나 잔인한 존잰지 몰라.' 저는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어요.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을 이겨야 하는 세상. 1등을 하려면 2등을 밟아야 하고, 2등을 하려면 3등을 밟아야 하는 세상. 왜 모두 똑같이 1등을 하면 안 되는 거죠? 저는 이런 줄세우기 문화가 너무 싫어요. 다같이 꼴등을 해도 행복한 세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욕심도 없어질 거고, 전쟁도 없어질 건데요.
전쟁은 너무 무서운 일이에요. 이 나라에선 다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죠.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가요. 생명, 재산, 희망. 그동안 살아온 모든 삶을 앗아가죠. 우리는 크루디를 생각해야 해요. 살기 위해 배를 탔다가 죽은 크루디.
ISBN 9791185876498
지난 시즌의 수모를 동일하게 겪고 있습니다.
아~~~ 실버리그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어려워요.
아~~~ 탈출하고 싶다. ㅠㅠ
제발 골드로좀... ㅠㅠ
Hey @naha when using the SPT tag please add more substance and content about the @steemmonsters game to help make the Splintertalk tribe and tag relevant on the blockchain.
전쟁은 절대 없어져야 합니다.
절대절대절대 안 되지요. ^^
[free.zzan 063] ZZAN 태그가 없는 글에 스팀짱을 소개해주세요~ ZZAN 보팅 갑니다~!
꼭 1등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순위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더 평온해 지실 거에요~
그리고 인간의 본성이 잔인하지만은 않습니다
사랑같이 다른 동물들이 가지지 못한 감정이 훨씬 더 많죠~^^
저는 1등을 좋아하지 않아요. 줄세우는 것도 안 좋아하고요. 하지만 요즘 양쪽으로 나뉘어 싸우는 거 보면 참...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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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텐데,,, 지금 이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게 문제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