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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홍보(소각)의 우호세력이 될 동료를 찾습니다.

in #sct5 years ago

안녕하세요, 르바고님.
스코판을 둘러보다가 익숙한 닉네임이 보여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스팀잇이나, 스코판이나..
자본편향적인 큐레이션이 아니라, 뉴비 또는 무명의 유저가 올린 글이더라도, 글의 퀄리티가 좋으면 최소한의 보팅을 받아야 하지 않는가 - 이런 논지가 맞으신가요?
그런 논지셨다면 저도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큐레이팅이나, 소통의 부재와 조합이 별개의 문제여야 한다'
이 명제에 전적으로 공감하기는 어려운 이유는,
사실 스코판은, 스팀잇보다 더욱더 자본 편향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보상 구조 자체도,
글의 퀄리티를 떠나서, 이미 보팅금액이 많이 찍혀있는 글에 보팅을 했을때 큐레이션 보상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구조이고, 따라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대세글-보팅금액 많은 순으로 보팅을 누르게 될 것입니다.

큐레이터라면 더 다양한 글들에 보팅을 눌러주어야 하지 않는가?
공감합니다.
보상을 떠나서 글의 퀄리티를 따져가며 최대한 공정하게 보팅을 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하지만 앞선 문단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큐레이터들도 보상의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글의 퀄리티보다, 저자와 큐레이터의 관계나 친밀도가 완전히 배제되기는 힘들 것 같네요.

'글을 잘 써야만 살아남는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라고 표현을 해주셨는데,
스팀잇만 보아도 말씀해주신 부분은 사실이 아님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달필의 글을 적는 저자가 있더라도,
요즘엔 이미 이웃관계를 견고하게 구축해놓은 유저, 또는 기본 보팅 or 보상이 보장되게끔 플랫폼이나, 토큰에 투자를 미리 해놓고 그에 상응하는 파이를 가져가는 유저를 보상으로 이기기 힘들겁니다.

애석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제가 보았을때는요.

스팀잇도 그랬지만, 스코판은 더할거라고 봅니다.
자본중심적으로 변할 것이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다만,
글을 정말 잘 썼는데, SCT가 없어서 묻힌 글이 있다 - 라고 생각하신다면, 스코판이든, 다른 채널이든 저에게 알려주세요. 꼭 스코판이 아니더라도, 스팀잇 상에서라도 최소한의 보상을 받아가실 수 있게끔 돕겠습니다.


조합, 보팅풀 이런 부분은..
1.자본이 어느정도 있으면서
2.글을 꾸준하게 적는 유저들이
3.서로 모여서 토큰을 소각하며 그에 상응하거나 그보다 조금 더 상회하는 글보상을 받기 위해 모인(제가 알기로는 토큰을 소각한다고 해서 무조건 플러스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케이스바이 케이스)
공동체 라고 생각합니다.
토큰을 소각한다는 측면에서, 운영진들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모임이라고 알고 있고요.


스팀잇이나, 스코판이나,
보상의 불평등,
부의 불균형..
이런 불만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었고,
지금도 갖고있고, 앞으로도 갖게될 것입니다.


제가 운영자는 아니지만,
조금 주제넘는 가정을 해보자면,
SCT의 운영자는 글만 쓰고 보상만 타가는 유저보다는,
본인의 스팀(자본)을 투입해서, SCT토큰을 구입하고, 더불어 글도 쓰는 유저를 더 선호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힘이 나는 댓글을 남겨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풀리지 않는 의문이나,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답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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