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my009 (25)in #kr • 6 years ago네팔, 트래킹 말고 산책 (2)12.1 - 제2일 오전에 공항으로 갔으나, 포카라 날씨 때문에 출발이 2시간 정도 연기되었다. 그러나 일단 이륙하자 그 기다림을 상쇄하고도 남을 어마어마한 풍경이 펼쳐졌다. 보통 비행기 타면 구름의 바다 위로 아무 것도 없는데, 여긴 히말라야가 우뚝 솟아 있으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힐링이 목적이었기 때문에…jemy009 (25)in #kr • 6 years ago네팔, 트래킹 말고 산책 (1)2018년 11월의 어느날. 날 폭발하게 만든 건 배낭이었다. 최근 난 인생의 막다른 벽에 부딪힌 상태였다. 어떤 일에도 의욕이 나지 않았다.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고 싶었다. 지금 시점에서 내게 필요한 건 멈춤, 휴식, 생각이었다. 1주일 정도 푹 쉬면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었다. 그렇다면 행선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