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December 5 2019어제는 쉬지 않고 25분을 달렸다. 전날밤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한 탓인지 모르겠다. 기록도 가장 좋게 나왔다. 발바닥에 통증이 좀 있지만 견딜만 하다. 앞으로는 일주일에 3~4회만 달릴까 한다. 매일 달리는 것이 좀 몸에 부담이 되는듯 하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 내일이면 또 밖으로 달려나가…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December 4 2019달리기를 시작했다. 3일 연속으로 달렸다.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다리에 근육통이 생겼다. 어제는 많이 힘들었고 기록도 안좋았다. 오른쪽 엄지 발가락도 약간 아팠다. 몸이 달리기에 적응하는 중이다. 일단 10km 완주가 목표다. 내년에 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25 2019오늘도 걷는다. 오전에 걷고 집에 와서 밥을 먹는다. 배가 고프다. 밥을 먹고 또 먹는다. 배부르게 먹고 소파에 누워서 책을 읽는다. 문장 열 개를 읽기 전에 눈이 감긴다. 졸다가 깨다가 존다. 머리가 아프다. 안되겠다. 밖으로 나가 걷자. 걷다보니 두통이 사라진다. 걷기는 약이다.…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25 2019포켓몬고 덕분에 많이 걷는다. 아침 산책을 나갔다. 한시간 정도 공원을 걸었다. 공원엔 나무가 많아서 공기가 상쾌했다. 오후에는 자동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도로변에서 걸었더니 너무 힘들었다. 다리 근육도 좀 아프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계속 걷는다. 끝없이.…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24 2019하늘이 눈이 부시게 투명하다. 구름없이 파란 가을하늘이다. 걷기에 좋은 날이다. 어제는 늦게까지 일이 바빴다. 바쁜 날은 더 많이 걸음수가 쌓인다. 옆집에서 공구로 무언가를 자르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며 신경을 거슬린다. 글쓰는데 방해가 된다. 계속 자른다. 우웅웅웅. 내부 집수리를 집주인 아저씨 혼자서 한다.…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22 2019큰 비바람이 지나갔다. 사방이 고요하다. 알람시간보다 일찍 잠을 깼다. 꿈을 꾸었다. 기다란 담배를 피우며 예전의 사과밭에서 전지를 한다. 밭주인은 땅을 잘못 샀다며 나에게 원망한다.짐을 실은 트럭이 웅덩이에 빠진다. 공동묘지와 오래된 마을에 유관순의 무덤과 그녀의 집이 있다. 아직 땅과 농사에 대한 미련이 있다.…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21 2019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 태풍 탓에 바람이 세다. 집 밖을 나가면서 비옷을 입었다. 오늘같은 날에는 우산은 무용지물이다. 바람이 불면 우산이 뒤집어지고 옷은 다 젖는다.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중간쯤 먹다보니 배가 불러왔다. 이제는 많이 못먹는다. 예전같으면 다 먹었을 양인데, 결국은 음식을 남겼다. 조금…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19 2019어제는 많이 걸었다. 포켓몬스터 게임 때문이다. 게임 특성상 계속 걸어다녀야 몬스터를 잡을 수 있다. 괴제 중에 세 명과 친구 맺기가 있는데 인터넷으로 해결했다. 친구맺기를 원하는 sns 포스트에 댓글로 내 코드를 올리고 댓글에 올라온 코드로 친구신청을 보냈더니 금방 십여명과 친구맺기를 성공했다.…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19 2019어제는 밤늦게 일이 끝났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바람이 차갑다.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는데 춥다. 자정이 넘은 시간, 거리에는 사람이 없다. 24시간 편의점의 전등빛이 유난히 밝게 비친다. 24시간 코인빨래방을 지난다. 안을 보니 아무도 없다. 좀비같은 취객도 보이지 않는…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16 20194일간의 긴 휴식이 끝났다. 걷기를 제대로 못했다. 짧은 소설책을 두 권 읽었다. 나도 소설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군더더기 없는 짧은 문장. 빠른 전개. 반짝이는 문구. 시같은 산문. 황당한 영국드라마를 보고있다. 다음을 예측할 수 없다. 상상했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그런 내용이다. 사람의 마음을…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12 2019연휴가 시작됐다. 어제는 오랜만에 자전거로 출퇴근했다. 집에 오니 밤열두시가 넘었다. 연휴전날밤이라서 그런지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걷는 사람들이 몇명 있었다. 나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술을 먹은 것이 십일개월 전이다. 그덕분에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내가 아는 어떤이가 말하기를 자기는 술을 절대 끊을 수…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10 2019자전거로 출근한지가 오래 되었다. 내일은 가능할 것같다. 편한 자동차에 중독되고 있다. 야식을 과하게 먹는다. 조금씩 아니 아주 많이 무너졌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12611 Daily Activity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8 2019계속 비가 온다. 습기를 안은 공기가 실내를 떠다니며 모든 것을 적신다. 형편없는 시집을 두 권 읽었다. 종이가 아깝고 시간이 아깝다. 이해할 수 없는 언어가 종이를 채우고 있다. 그럴듯한 제목, 수수께끼 같은 문장, 해독불가의 암호책. 시인들만의 문법으로 쓴 이상한 시. 난 쉬운 시가…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6 2019태풍이 지나간다. 링링, 귀여운 이름의 태풍. 창문틈으로 비와 바람이 뚫고 들어온다. 거친 바람소리가 무섭다. 밤새 거칠게 휘몰아친다. 아침이 되면 태풍의 흔적이 거리 곳곳에 있을 것이다. 편히 잠들기 힘들것 같다. 11714 Daily Activity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5 2019걷고 걷고 또 걷는다. 걸을 수 없는 날이 올 때까지 나는 걷는다. 내가 스스로 걸을 수 없게 된다면 어찌해야할지 생각해본다. 비는 그쳤다. 퇴근할 때 우산을 직장에 두고 왔다. 급하게 퇴근하느라 잊었다. 정신없이 일했다. 12050 Daily Activity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September 3 2019밖에 나갔다가 들어온 아내가 비가 온다고 말한다. 그래? 몰랐네. 소리없이 비가 내린다. 이제부터 가을이 시작될거야. 그동안 더웠지. 축하의 샴페인을 뿌려주지. 우산에 부딪치는 빗소리. 두두두두. 에어컨 없이도 시원함을 느낀다. 차창밖에 빗방울이 흐른다. 슬픈 비.…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August 31 2019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힘들다. 그동안 계속 비가 왔다. 별채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새어나오는 원인을 찾았다. 지붕에 올라가보니 낙엽이 배수구를 막고 있어서 물이 고였던 모양이다. 낙엽을 치우고 배수구를 뚫었다.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다. 색칠하는 것이 서툴다. 모사를…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August 30 2019오늘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 이제 연말까지 근무하면 퇴직금이 발생한다. 내년에 용역회사가 바뀌면 처음부터 다시 근무연수를 계산한다.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직접고용이 아닌 파견직이라는 업무형태 때문에 근로자는 불리하다. 내년부터는 일년씩 근로계약을 한다고 하니 그나마…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August 29 2019시끄러운 벌레소리가 사방에서 들린다. 무시하고 신경쓰지 않는다. 외부감각에 흔들리지 않는 내적 힘을 기른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갈 길을 본다. 뒤돌아보면 몸이 굳는다. 앞으로 가야하므로 앞만 본다. 시간이 지루하다. 시간에 잡혀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violaceae (57)in #actifit • 5 years agoMy Actifit Report Card: August 28 2019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창문 밖이 어둡다. 하늘에서 커다란 북소리가 들린다. 스피커에서는 재즈음악이 끈적하게 공기를 적신다. 피아노 위에서 자유롭게 뛰어 다니는 영혼의 소리가 들린다. 섹소폰 소리가 즐거운듯 슬프다. 나는 밥을 먹고 글을 쓰고 졸립다. 바람이 차다.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