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 You Only Live Once(한 번뿐인 인생)’의 약자로서 "한 번뿐인 인생에서 기회를 놓치지 말고 현재를 즐기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신조어이다.
욜로라는 말이 대중화된 것은 2010년대 들어서이다. 2011년에 래퍼가수인 드레이크가 발표한 <더 모토(The Mott)>의 노래가사에서 'You Only Live Once'와 'YOLO' 가 등장한 것이 계기였다고 한다.
욜로족이라는 단어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즐거움보다는 미래를 위해서 투자했던 기성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즉, 아끼고 모아서 부자가 되는 시대는 지났으며 지금 가진 것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태도의 변화가 '욜로족의 욜로라이프' 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욜로족의 삶의 방식은 단순하고 간결한 생활을 통해서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하는 생활방식을 의미하는 '미니멀 라이프' 라는 신조어와도 연관이 깊다. 이것은 적게 소유하는 삶을 통해서 만든 시간과 공간의 여유를 하고 싶은 일이나 여행, 취미 등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욜로족은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면서 한 번뿐인 인생을 고달프게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아끼고 모이고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즐기면서 살고 싶어하는 것이고 단순하고 간결하고 적게 소유하면서 나머지 시간과 공간의 여유로움을 여향과 취미등에 투자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려고 하는 생활방식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워라벨은 Work and Life Balance 의 줄임말로 과도한 업무로 인해서 개인시간을 뺏기고 삶의 균형이 깨어지는 세태를 반영하는 신조어이다. 이 워라벨이라는 신조어는 직장인들이 업무에만 매달려야 하는 현실에서 벗어나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이 워라벨 풍조는 현재의 젊은층이 직장을 구하는 구직의 조건에서도 그대로 반영이 되고 있는데, 세대가 변화함에 따라 불완전한 상태 그대로를 인정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자기애" 를 높이며 돈보다는 삶의 균형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시대로 변화가고 있음을 나타내준다.
워라벨이라는 단어 속의 의미 역시 미니멀 라이프와 더불어서, 욜로족이 추구하려는 삶의 방식이 그대로 드러나있는 시대적 풍자의 신조어이다.
'탕진잼' 은 현재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을 표현한 신조어로서, '소소하게 낭비하는 재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라고 한다. 재물을 흥청망청 다 써서 없앤다는 '탕진'과 재미를 뜻하는 '잼' 을 합친 단어로서, 적은 돈으로 누릴 수 있는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서 사용가능한 돈을 모두 다 쓰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탕진잼' 이라는 단어는 한국의 '방탄소년단이라는 아이돌 그룹의 '고민보다 GO'라는 노래의 가사에 탕짐잼이라는 가사가 등장하면서 떠오르게 된 신조어이다.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가 더 소중하다고 느끼는 20~30세대가 내가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을 구입하며 소소한 재미를 느끼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세대처럼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교훈적인 속담의 의미가 '탕진잼' 이라는 신조어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결국은 지금시대의 젋은 세대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은 욜로족의 라이프스타일이면서, 또한 미니멀 라이프로서의 삶과 그 속에서 워라벨을 고집하고 탕진잼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시대를 단편적으로 잘 드러낸 신조어들이지만, 젊은 세대의 삶의 가치관과 삶의 목적의식은 과거 세대의 가치관과는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과거세대가 추구해오던 삶의 방식이 자신의 현재를 포기하고 희생하면서 먼 미래와 자손들을 위해서 목적을 두고 살아가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의 세대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지금 시점에서의 행복을 추구하자는 관념이 지배적임을 새로운 신조어의 등장 속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더 깊이 생각을 해보면 앞으로의 세상에서 펼쳐질 우리 사회의 이상향은, 재산의 축적과 자산의 가치를 보존하는 방식이 과거시대와는 확연히 다르게 변화해 갈 것임을 암시하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젊은 시절에 재산을 모아서 안정된 노후자산을 확보해놓아야만 늙어서 편하게 살다가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실제로 경제산업의 구조도 그렇게 되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사고방식의 배후에는 문화적 사회적인 풍토적인 측면에서, 사람이 우선이 아니라 체제와 이념과 사상과 국가와 조직과 직장과 가정이, 나 자신보다도 더 우선이라는 자기희생적인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젊은 시대의 신조어 속에서는 앞으로의 시대가 환경과 출신과 조직이 우선이 아니라, 나라고 하는 개인과 사람이 우선이 되는 시대로 돌입하게 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대적 흐름의 상징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문명시대의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본주의' 시대가 도래함을 알려주고 있는 현상인데, 앞으로는 돈이 사람을 지배하고 사람을 돈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돈을 지배하고 돈이 사람을 쫓아가는 시대가 되어질 것이라고 여겨진다.
즉 내가 돈을 모아두지 않아도, 지금 현재의 내가 갖춘 것이 있고 능력이 있고 제대로 되어진 사람이라면 돈은 자연히 따라붙게 되는 시대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을 희생하지 말고 지금의 삶에 집중하면서, 나의 질량과 격과 수준을 올리는 것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 훨씬 더 빨리 훨씬 더 많이 돈을 벌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그만큼 앞으로의 시대에는 산업 경제 직업세계의 다양성과 전문성과 인기도와 선호도의 싸이클 주기가 아주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저축의 개념이 더 희박해질 것이다. 지금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돈을 알뜰하게 모으는 것이 아니라, 지금에 할 수 있는 것을 위해서 돈을 쓰면서도 앞으로 더 많은 돈을, 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을 계속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남는 장사가 되는 시대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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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금 세대와 예전 세대가 생각하는 삶의 가치가 확연히 다르네요. 욜로의 삶과 나아가 인본주의적인 사상이 직장내 변화를 가져다주길 바랍니다. 유럽 직장 문화를 보면 삶 자체가 인간중심이잖아요^^
저도 취미로 탕진잼~~~
욜로가 그런 뜻이었군요. 저도 구닥다리가 되어가나 봅니다. 처음들어보는 말인데... 저는 욜로 인생을 지지 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권력을 성취하라"
세상이 변했나봐요..
세상은 변했고 앞으로도 변하겠죠.
추적추적 비 오는 봄날!!!
욜로족과 미니멀라이프 그리고 워라벨 그리고 탕진잼에 대한 샘의 훌륭한 이야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불길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지금 살아 영원히 죽을 것인가?
잿 속의 불사조처럼 지금 죽어 영원히 살 것인가?
인간은 선택불가능성에 빠져듭니다
우리보다는 나에 더욱 집중하는 세대이고, 그런 시대가 되었죠
저도 YOLO와 워라벨의 그 의미를 이해합니다. 저도 그렇게 좀 살아보고 싶습니다.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중
무엇이 좋고 옳다 라고는 말하기 힘들지 싶어요 왜냐면 시대적배경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요즘 신세대들은 참 지혜롭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믿어요
다소 틀린 부분이 있다할지라도요
눈 구경 오실래요?
스팀잇이 그 선두에 섰으면 좋겠네요~
새로운 기회~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우리나라 대학생의 인식이 부모세대의 영향을 가장많이 받는 나라라고 생각하더군요.
저축 하려고 발버둥 쳐도 어차피 안모이길래
저도 현실을 즐기며 살고 있네요
노후가 걱정이 좀 되긴 하지만
스팀잇이 노후를 책임져주겠죠 ㅎㅎ
지금 현재, 우리보다 자신에 집중하는 세대인 거군요...
그래서 저런 신조어들이 생겼던 거군요 :)
개인적으로 능력이 있고 여력이 있는 이들에게 해당하고
앞뒤 생각하지 않고 분별없이 자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욜로는 어떨까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P.S
욜로나 탕진잼이
노래 가사에서 유래되었는지 처음알았네요...
욜로를 꿈꾸며~~~
이번주도 즐겁게 보내야 겠습니다
응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