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이티 섬 강룡전대 브리핑 룸]
숀 : ...조금 전의 적은 격파했지만, 가이아 세이버즈가 이 기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겠죠. 함장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레피나 : 이 섬을 나가서, 그쪽에 양동작전을 걸겠습니다.
숀 : 가이아 세이버즈는 이티이티 섬보다 우리의 추격을 우선하겠지만... 그래도 이곳이 공격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레첼 : 어쩔 수 없겠죠. 당신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시점에서, 이미 각오한 일입니다.
레피나 : ...죄송합니다...
레첼 : 아니요, 구 DC 관련자를 통해 이 기지의 정보가 새어나갈 가능성도 있고... 언젠가는 일어났을 일이었겠죠. 다만 대령님이 말씀하신 대로 타깃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곳에서 나가는 쪽이 좋겠습니다.
레피나 : 테츠야 중령, 부장... 이견은 있으십니까?
테츠야 : 없습니다.
숀 : 저도 없습니다.
레피나 : 또한, 가이아 세이버즈에 양동 작전을 펼친 뒤에는 칠레 부근 바다에 잠복하여, 제이콥 중장님의 다음 지시를 기다리겠습니다.
숀 : 알겠습니다.
레피나 : 그럼 즉시 발진 준비를. 그리고, 초계임무를 맡을 멤버를 선발해 주세요.
숀 : 알겠습니다.
레첼 : 쿠르트 함장... 나는 계속해서 강룡전대와 함께 행동하겠네. 뒤를 부탁하네만, 여차할 때는 쿠로가네로 이티이티 섬에서 탈출하게.
쿠르트 : 예...
[함내 식당]
토우마 : 으으......
카라 : 토우마... 몸은 이제 괜찮아?
토우마 : 그, 그래... 그것보다 다들... 그렇게 일이 커저셔, 미안해...
카라 : 난 신경 안 써. 애초에 기지를 지키려고 출격한 거잖아?
리오 : 게다가, 그렇게 일이 커질 줄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고...
라울 : 뭐,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데스피니스 : 그래요, 한때는 어떻게 되는 줄 알고...
류네 : DML시스템에 휘둘리긴 했지만, 그 정도로 해낸것도, 대단한 거야.
토우마 : 그 뒤에, 시스템 LIOH에게 완전히 말려들었지만...
아라도 : 그런데... 카이 소령님 설교는, 이제 끝난검까?
토우마 : 그래... 라이오로 출격한 것만이 아니라, 첫 출격에서 자신의 힘을 과신했다고 2시간 정도 혼났어...
마사키 : 그 정도는 얀론의 설교에 비하면 다행인 편이지.
쿠스하 : 어? 무슨 소리야?
마사키 : 나도 전에 혼난 적이 있는데... 중국 사천년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끝이 없을 정도로 이어졌어. 거기에 말대꾸라도 한번 했다간, 말한 것의 10배 분량의 설교로 돌아와서... 얀론이 지치면, 란샤오가 교대하니까 쉴 틈도 없어.
쿠스하 : 그, 그건...
이름 : 어, 엄청나네.
마사키 : 소문으로는 설교를 듣고 나서 머리가 폭발한 녀석도 있다고 하더라고.
얀론 : ...말도 안되는 소리를 퍼뜨리는 건 그만둬. 나는 확실히 뉘우치게 하기 위해서, 정중하게 시간을 들여서 말하는 거다.
란샤오 : 그렇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다시 한 번 제대로 설명하겠습니다만...
마사키 : 아, 아니! 됐어! 내가 잘못했어! 잘못했으니까, 제발 봐주라!
이름 : ...효과 한번 죽이는군.
아라도 : (나, 나도 조심해야지.)
유우키 : 그런데... 앞으로 라이오는 어떻게 되는 거지?
토우마 : 위에서 상의해서 결정할 듯 싶은데... 내가 내리는 건 확실하겠지. 그런 일이 있었으니...
유우키 : 다른 누가 탔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만...
토우마 : ......
류네 : ...토우마, 이거 빌려줄게.
토우마 : 파워 리스트랑 앵클...?
류네 : 그래. 내가 평소에 차고 다니는 거랑은 다르지만. 자, 받아.
토우마 : 우왁!? 무, 무거워!
류네 : 그걸 언제나 차고 있으면 DML시스템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되는 트레이닝이 될 거야.
토우마 : 뭐...?
류네 : 넌 굳게 각오하고, 라이오에 탄 거잖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봐. 만약을 대비해서 말이야.
토우마 : ...고마워, 류네...
[그랜드 크리스마스 연구 시설]
엘데 : (이걸로 프로텍트는 풀렸어... 이데아란츠... 드방 오그의... 데이터를...! 이건...! 후후후... 이 정보는 쓸만해. 이제 8호기와 9호기를...)
[그랜드 크리스마스 기지 내부]
미탈 : 엘데, 시작 8호기와 9호기의 순항 테스트를 개시한다. 데이터 수집은 각기에 탑재한 AI0와 자네에게 맡기겠다. 메디우스 로쿠스로 동행하게.
엘데 : 그건 알겠습니다만... 혹시라도 적과 마주쳤을 경우, 대처는 어떻게 할까요?
미탈 : 이쪽 세력권내로 테스트 코스를 설정해 뒀으니, 게스트는 몰라도 강룡전대나 루이나와 조우할 확률은 낮겠지. 만약, 적을 만났을 경우에는 신속히 철수하게. 8호기와 9호기를 잃어버릴 수는 없네.
엘데 : ...알겠습니다. (이건 찬스야...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도 몰라... 알베로... 당신도 날 도와줘야겠어...)
[태평양 해상 강룡전대 히류개 브리핑 룸]
에릭 : ...이상이 TE앱소버 시작8호기, 9호기, 그리고 10호기의 대략적인 사양일세.
아쿠아 : 그럼 프로젝트의 핵심은...
에릭 : 10호기인 MODEL-X지. 8호기와 9호기는 그 중간과정에서 나온 유인용 TE앱소버야. 가이아 세이버즈에서도 사용하게 만든 기체일세. 스폰서의 돈을 끌어내기 위한 성과물이지만, 서베러스나 가름레이드의 성능은 뛰어넘을걸세.
아쿠아 : 하지만 MODEL-X에는 AI1이...
에릭 : 그건 황색 신호일세. 미탈은 AI1의 폭주를 염려하고 있었지.
아쿠아 : (폭주...)
길리엄 : 왕 박사님, 서베러스나 가름레이드가 메디우스와 모의전이 아니라 실전을 벌이도록 지시한 건에 대해서입니다만...
에릭 : 경위는 나도 잘 모르네. 아마도, 엘데가 꾸민 거겠지. 진검승부를 하는 편이 양쪽 다 진지하게 임하거든. 그래야 좋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지. AI1을 더 효율적으로 가르쳐서 키우고자 함이 아니겠나.
아쿠아 : ...그 결과, 우리가 죽는다고 해도...
에릭 : 상관없다는 거겠지. 엘데의 본 목적은 어디까지나 AI1... 그것을 자신의 자식처럼 귀여워했으니.
아쿠아 : ......
카이 : 그럼 알베로 에스트 소령이 첸틀 프로젝트를 따르고 있는 이유는?
에릭 : 나도 모르겠네. 이상하게 보여서 조사해 봤네만, 미탈의 가드가 꽤 단단하더군. 알베로도 엘데도, 그것에 관해선 입을 다물고 있었네.
길리엄 :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건가...)
에릭 : 내가 모든 걸 다 알지는 못하네. 전 대통령 건이나 갈릴나간, 캐니스, 머시너리 칠드런이나 잉그... 그것들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다네.
레피나 : ...그러면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박사님은 알테우르 슈타인벡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에릭 : 그 녀석의 진의는 도저히 알길이 없었네만... 백인지 흑인지를 말하자면, 흑에 가깝다고 생각하네. 가이아 세이버를 은신처로 삼아, 뭔가 좋지 않은 걸 꾸미는 듯했네. 뭐, 내 감일 뿐이지만. 비안 졸다크와는 근본이 다른 느낌이더군. 슈짱도 그걸 알고 있었으니, 그런 일을 하지 않았겠나.
레피나 : 슈짱...? 혹시 슈우 시라카와 박사 말씀인가요?
에릭 : 음. 나도 먹고살기 위해서 가이아 세이버즈에 협력했네만... 더 이상은 안 되겠네. 그 녀석들에 대한 자네들의 판단과 행동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네.
레피나 : ...많은 질문에 대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윤 : 함장님, 이제 곧 부상 시간입니다. 브릿지에 돌아와 주십시오.
레피나 : 알겠습니다.
아쿠아 : ...저는 경계임무가 있으니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카이 : 아아, 그랬었지. 조심해서 다녀오게나
아쿠아 : 알겠습니다.
미오 : 날씨가 맑고, 파도는 높고, 바다도 넓구나, 신난다♪
튜티 : 정말... 우린 놀러 온 게 아니에요, 미오. 이건 경계임무라고요.
미오 : 알고 있습니다요. 제대로 레이더는 체크하고 있는걸.
팔계 : 보고 있는 건 우리입니다만~
오정 : 진짜, 패밀리어를 부리는 게 험하다니께.
아쿠아 : ...좋겠다. 패밀리어는 이것 저것 도와주는구나.
미오 : 응. 심심할 때는, 만담 연습상대도 해줘.
아쿠아 : 그, 그런 건 필요 없지만... (...역시 혼자서 TE앱소버에 타는 건 쓸쓸하네... 휴고와 늘 함께였으니...)
류네 : 저기, 혹시 패밀리어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떤 게 좋아?
아쿠아 : 글쎄... 으음...
미오 : 코모도 왕도마뱀은 어때?
아쿠아 : 그래 그거, 그게 의외로 발이 빨라서... 잠깐, 왜 도마뱀인 건데!!
미오 : 으응~, 딱 좋은 태클이네.
류네 : 그래서, 어떤 게 좋아?
아쿠아 : 카피바라, 려나.
류네 : 헤에... 그런데, 그게 뭐야?
미오 : 별명이 귀신 천축쥐인, 현재 가장 큰 설치류야.
오공 : 천축... 우리한테는 신경이 쓰이는 단어군요.
팔계 : 그래 그래, 꿈의 나라로 GO WEST~
류네 : (귀신에... 큰 쥐라고...?)
아쿠아 : 지금, 엄청난 걸 상상했지? 그런 게 아니라 귀여워.
미오 : 응. 무심코 ~씨를 붙여서 부르고 싶어진다니까.
아쿠아 : 나중에 사진을 보내줄게. 분명 류네도 마음에 들거야.
류네 : 고마워.
잣슈 : (나도 참고 삼아서 보고 싶다...)
튜티 : (하아... 아무래도 긴장감이 부족하다니까.)
프레키 : 튜티 님, 전방에 이상반응이 있습니다.
게리 : 공간이 왜곡된 모양입니다. 경계해 주십시오.
튜티 : 그래! 다들 상공을 조심해!
<제50화 거래교차점>
아쿠아 : 이건... 전이 출현 반응이야!
류네 : 저 녀석들은...!
아쿠아 : 게스트야!
튜티 : 어째서 이런 곳에...!?
아쿠아 : 최근에 각지에서 위협정찰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류네 : 튜티, 이 거리에서는 도망칠 수 없어!
튜티 : 그래, 요격할 수밖에 없겠네.
아쿠아 : 히류에 연락했어! 다들 조심하고, 너무 무리하지 마!
게리 : 튜티 님, 이쪽으로 접근중인 물체를 포착했습니다.
프레키 : 기체 3기입니다.
튜티 : 전이하지 않는다면 게스트가 아닌가...!? 혹시, 가이아 세이버즈!?
아쿠아 : 저 기체는!?
AI0 M : ......
바이오로이드병1 : 기능 정지...
AI0 M : ......
바이오로이드병2 : 전투 진행, 불가능...
잣슈 : 게스트 로봇을 격파했어...!
아쿠아 : 저, 저건!!
엘데 : (후후후... 운이 좋은걸. 이렇게 빨리 그녀와 접촉하다니...)
알베로 : 이놈... 테스트 코스를 변경한 건, 이걸 노린 거였나?
엘데 : 설마... 우연이에요.
알베로 : 거기에, 8호기와 9호기를 싸우게 하다니... 미탈의 명령을 위반하는 게 아닌가?
엘데 : 걱정 마시죠.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아쿠아 : 밋테 선생님!
엘데 : 보는 대로, 8호기와 9호기는 완성됐어. 즉, 너와 그 기체는 볼일이 끝났다는 거지.
아쿠아 : 저는... 아직 선생님께 볼일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면... 지금이라면, 아직 돌이킬 수 있어요. 메디우스 로쿠스에서 내려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희는...!
엘데 : 최후 통첩이다 이거구나. 하지만, 그게 헛된 일이라는 건 알고 있잖니?
아쿠아 : 당신은 용서할 수 없어요... 하지만, 지금은...!
엘데 : ...예전부터 자기 생각만을 강요하는 듯한 네 태도가 너무나도 꼴보기 싫었어.
아쿠아 : !!
엘데 : 너는 아무 고생없이 자라서, 나아갈 길을 부여받고, 별다른 굴곡도 없이 살아왔지... 부와 힘을 가진 자들에게 보호받고 살아온 것도 모르면서... 군에 들어간 것도, 아가씨 대접을 받는게 싫었던 것에 지나지 않아. 그리고 파일럿이란 직종을 골라서, 새장 속의 새가 아니라... 사지에 몸을 내던지는, 자기 힘으로 나는 새라고 주변에 인정받으려 했지. 간단히 말하면, 쇼핑하는 감각으로 군인이 된 거 뿐이잖아?
아쿠아 : 아, 아니야...!
엘데 : 뭐가 아니야? 강제적인 것도 아니고, 사정이 있던 것도 아니고, 먹고 살기 위한 것도 아니잖아? 애시당초 고귀한 켄트룸 가의 일원인 너에겐 돈 따윈 필요 없잖아. 살아가기 위해서 몸을 혹사시킨 적도 없었지. 나랑은 다르게 말이야.
아쿠아 : 나, 나는... 내 손으로 결과를 내기 위해서...!
엘데 : 결과? 그건 뭐지? 휴고 메디오의 죽음을 말하는 거니?
아쿠아 : 으...!
엘데 : 지식이 있어도, 근본은 어리석고 응석쟁이야. 하지만 그런 너도 이용가치는 있었지. 그래... 네가 구축한 DFC의 데이터는, 내 AI1에게 필요한 거였어.
아쿠아 : !!
류네 : 너 말야, 그 AI1이란 걸로 뭘 하려는 거야?
엘데 : 후후후... 어떻게 말해야 납득하려나. 부와 명성? 세계정복? 인류멸망? ...나한테는 아무것도 흥미없어.
아쿠아 : ......
엘데 : 나는 AI1이 나아갈 길을 보고 싶을 뿐이야.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이용하겠어.
알베로 : ......
아쿠아 : 그, 그래서 나를...!?
엘데 : 자, 아쿠아. 그 피와 살을 내 아이에게 바치렴.
아쿠아 : 에, 엘데... 당신이란 사람은...!!
엘데 : (또 AI1에 노이즈가...! 아쿠아에게 반응하고 있다는 건가...?)
알베로 : 지난번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 모양이군.
엘데 : ...허용범위 내입니다. 8호기와 9호기의 제어는, 저와 AI1이 맡죠. 당신은 아쿠아를 처리하세요.
알베로 : ......
엘데 : 각자의 아이를 위해서... 알겠죠, 알베로?
알베로 : (이 여자가...!)
튜티 : 아쿠아!
아쿠아 : 괘, 괜찮아...! 난 선생님을... 엘데를 반드시 막아내겠어...! 그러기 위해서... AI1을 파괴할거야!
엘데 : (틀림없어... 아쿠아한테 반응하고 있어. 공명이라도 하는 걸까...!? 성장 진화의 탓인 거니, AI1...?)
알베로 : 시작한다. 괜찮은가?
엘데 : 예... 강룡전대가 오기 전에 아쿠아를 말살해 주세요. 그녀는 이제 방해물입니다.
아쿠아 : AI1을 파괴하겠어! 그러면 당신은!
엘데 : AI1은 내 전부야. 너 따위에겐 지지 않아.
아쿠아 : 8호기... 서베러스의 발전형...! 자칫 사거리에 들어갔다간 당해!
엘데 : 아쿠아, AI1에는 너의 DFC데이터가 전부 들어있어. 즉 나와 같거나, 그 이상으로 네 버릇을 모두 알고 있단다.
아쿠아 : 그렇다면 더욱 빨리 결판이 나겠죠! 그게 불가능하다면, 저에게도 승산은 있습니다!
엘데 : 후후후... 언제까지 강한척 할 수 있을까?
아쿠아 : 9호기... 가름레이드의 발전형...! 파워로는 이길 수 없어, 상대의 움직임을 꿰뚫어야 해!
엘데 : 라즈무나니움, CA 컨트롤. 장갑손상부를 복원하겠습니다.
아쿠아 : 이대로는 끝이 없어...! TE리미터를 해제할 수밖에 없나!?
엘데 : ...여기까지 버틴 건 칭찬해 줄게. 하지만 이제 끝이야. 가렴, 이그나이트.
아쿠아 : 크윽! 순순히 당하고만 있을 것 같아!?
엘데 : 예상대로네. 그녀를 붙잡아 오렴, 블레이즈.
아쿠아 : 꺄악!!
미오 : 아쿠아 씨!!
엘데 : 방해하면 안 되지.
미오 : 꺄악!
잣슈 : 크으윽!
엘데 : 알베로, 이쪽에서 기체를 제어하겠습니다.
알베로 : 뭐라고!?
엘데 : 자, AI1, 네가 아쿠아를 죽이는 거야.
아쿠아 : 아앗, 기체가!!
엘데 : 내 말을 잘 듣는구나, AI1. 착한 아이야.
아쿠아 : 기, 기체가 안 움직여!! 코, 콕핏 해치가!!
엘데 : 저기, 아쿠아.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