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 52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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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게이트 주역 러블 파일러 관제실]
레지아네 : 그럼, 이걸로 지구군 녀석들도 섣불리 다가올 수 없겠지. 빨리 공간 전이의 준비를 진행해.
오퍼레이터 : 앗, 기다려주십시오! 하가네를 발견!
레지아네 : 뭐야!?
오퍼레이터 : 러블 파일러 바로 앞에 있습니다!
레지아네 : 칫, 설마...!
헬루가 : 출격해라, 레지아네. 공간 전이 개시까지 시간을 벌어라.
레지아네 : 맡겨만 주십시오, 헬루가 님... 가자, 비르고.
비르고 : 함께 가주시는 것입니까...?
레지아네 : 그래, 강룡전대 관련의 임무에서 실패가 계속된 너에게 기회를 주지.
비르고 : 넷, 감사합니다.
레지아네 : 내 앞에서 오명을 씻어 보이라고. 못한다면, 질책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거야. 무능한 남자는 싫으니까.
비르고 : ...반드시 레지아네 님의 기대에 부응해 보이겠습니다.
<제41화 피의 회오리바람>
마일즈 : ...공간 전이를 온존해둔 게 정답이었다만, 이런 곳으로 나올 줄은...!
긴토 : 제몬 몰터의 회피와 임무 수행을 양립하기 위한 책략입니다.
마일즈 : 분명히 자네한테 맡기겠다고는 했다만... 뭐 됐어, 여기까지 왔으면 마지막까지 해낼 수밖에 없지.
긴토 : 알겠습니다. 부장, 적은 우릴 눈치챘다. 기동부대를 전개하도록.
테츠야 : 라저. 기동부대를 전개합니다!
레지아네 : 하가네 녀석, 공간 전이로 회피했나. 그럼, 이 손으로 결판을 내겠어. 그러는 편이 나한테도 맞고.
지크 : 레지아네, 네놈들에게 크로스 게이트를 넘기진 않겠어!
레지아네 : 흥, 러블 파일러까지 안내해주는 대신, 신변이라도 보호받기로 했나?
지크 : 그랬다면 일부러 여기까지 올 리가 없지!
샐리 : 우린 가디소드와 지구의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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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아네 : 기동병기로 쳐들어왔으면서 그런 소릴 잘도 하는군.
페어리 : 러블 파일러가 무장 해제하고 당신들이 교섭 테이블에 앉지 않으면, 지구연방군은 총공격을 가할 거에요.
레지아네 : 그 첨병이 너희들이잖아. 즉, 교섭할 생각 없다 이거 아냐?
샐리 : (너희들이 병사를 물리지 않으면, 지구연방군은 민간인까지 말살할 생각이라고!)
보우트 : ......
페어리 : 보우트!
레지아네 : 어머, 살아있었어? 악운이 강하네.
보우트 : 왜... 경고 없이 쐈지...? 그 주역엔 내 부하들이...
헬루가 : ...어쩔 수 없었다. 나도 백성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다. 러블 파일러의 방패가 되어 죽는 것은 그들도 바라던 바가 아닐까.
보우트 : 뭐라고...!? 우릴 미끼로 삼은 건가!?
헬루가 : 골라이큰르에게 더욱 많은 협력을 얻기 위해서는 제몬 몰터의 힘을 실제로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보우트 : 그, 그렇다고 해도...!
헬루가 : 아까의 일격으로 적은 이 이상의 침공을 망설이겠지. 조금만 시간을 벌면, 우리들의 승리다. 너의 부하들은, 그것을 위한 귀중한 희생이 된 거지.
보우트 : 이 자식...!!
헬루가 : 말했을 텐데, 보우트 니콜라우스. 가디소드의 재흥을 위해 수단은 가리지 않겠다고 말이다.
보우트 : ...페어리, 강룡전대, 들리나.
페어리 : !!
보우트 : 앞으로 1시간 정도로... 러블 파일러의 공간 전이 준비가 끝난다... 즉, 남은 시간은...!!
토우야 : 맞았어!?
비르고 : 쳇, 괜한 짓을...!
페어리 : 보우트!!
샐리 : 기장님!!
아키미 : 떠, 떨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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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고 : 아넥스의 에이스도, 마지막은 꼴사나웠구만.
지크 : 비르고! 이자식!
아즈키 : 사령관님, 후방의 크로스 게이트 감시함대로부터 연락이. 러블 파일러의 공간 전이 장치를 파괴하기 위해 제13 특수작전 PT 부대를 출격시킨다고 합니다.
마일즈 : 그들도 우주에 파견되었던 건가...
아즈키 : 그 부대가 러블 파일러 내부로 잠입하기까지 이쪽에서 적의 주력 부대를 유인해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마일즈 : 알겠다고 전해라.
아즈키 : 넷!
마일즈 : 각 기에게 전한다. 헬루가의 목적은, 공간 전이를 이용해 지구권으로부터 크로스 게이트를 훔쳐가는 것이다. 그들이 물러가서 전란이 종식된다면 바람직한 결과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크로스 게이트를 이성인이 악용하게 놔두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만 한다. 제군이라면 완수할 수 있다고 믿네. 앞으로 1시간 이내에 헬루가 아즈베르가를 확보, 혹은 타도하라!
이름 : 별일도 다 있군. 사령관이 저렇게나 우릴 격려하다니.
엑셀렌 : 마음속은 의외로 열혈인 거 아닐깡.
레지아네 : 자아... 다가오는 녀석들 모두 피의 축제를 열어주지. 나의 개노니아 브라가로 말이야.
라미아 : 보우트의 기체보다, 더욱 격투 능력을 향상시킨 것 같사옵니다.
카티나 : 거기에 빨간색이라 이건가, 재미있잖아!
레지아네 : 훗, 쪼끄만 계집이 우쭐대지 말라고.
류네 :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보통 아줌마던데!
레지아네 : 그럼, 성인 여성의 무서움을 알려주도록 하지.
비르고 : 지구인, 그리고 배신자 놈들... 친위대의 이름을 걸고, 네놈들을 제거하겠다!
액셀 : 하지만, 이 거리에서는 우리들에게 제몬 몰터를 사용할 수는 없겠지.
쿄스케 : 녀석들을 물어 찢어버리고, 헬루가를 끌어내겠어.
카이 : 엘레브 1에서 각 기에! 공격을 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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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타 : 함 바로 위, 레인지 4에 중력진 반응! ES 웨이브 패턴, 조보크! 곧 전이 출현!
테츠야 : 골라이큰르의 증원인가!
레지아네 : 후훗, 고모우도커 놈, 의리 있네.
에이타 : 조보크기, 급속 강하! 바로 위에서 직진! 레인지 3로 침입!
레지아네 : 당신이 나타났다는건, 고모우도커가 제몬 몰터의 위력과 신뢰성을 드디어 인정했다는 거지?
키나하 : 그렇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방해꾼을 없애고, 크로스 게이트와 러블 파일러를 납품하도록 하세요.
레지아네 : 부대를 끌고 와놓고, 견학만 하는 건 아니겠지?
키나하 : 물론이죠. 저도 강룡전대에 있는 자하고는 깊은 인연이... 음?
슈우 : 호오, 저 기체는...
키나하 : 그, 그랑존! 아직 있었던 겁니까!
슈우 : 질리지도 않는군요, 그도.
키나하 : (무, 무리해서 저 남자를 쓰러뜨릴 필요는 없지요. 그래, 시간만 번다면야...!) 각 기, 공격을 개시하세요!
비르고 : 큭! 크헉!!
아케미 : 탈출해! 목숨까지 빼앗을 생각은 없어! 당신한텐 묻고 싶은 것도 많으니까!
비르고 : 큭... 어, 어리숙하군... 그런 말을... 내가 믿을 거라...
페어리 : 사실이야! 빨리 기체를 버려!
비르고 : 내, 내가 믿는 것은... 레지아네 님뿐... 아아... 요, 용서해주십시오... 이 비르고... 최대의 실패를... 그... 그리고... 부디... 최고의... 꾸중을...
레지아네 : ...이런 곳에서 끝나다니, 무능하기 짝이 없네. 중요할 때 도움이 안되는 놈은 쓰레기... 아니, 그 이하야.
비르고 : 아, 아아... 아...
레지아네 : 빨리... 당장 나가 죽어버려!
비르고 : 아아... 레지아... 네...
레지아네 : ...(멍청한 남자... 마지막 정도는 칭찬해주고 싶었는데... 기쁜 얼굴로 죽다니...) 하지만, 네 죽음은 헛되게 하지 않겠어! 저 제몬은 반드시 우리 것으로 만들 거야! 가디소드 재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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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아네 : 치잇! 잘도 했겠다!
헬루가 : 레지아네, 일시 귀환해라. 지금 시간을 벌기 위해, 플로라가를 내보내지.
레지아네 : 헬루가 님께서 직접 출격하시는 겁니까!? 게다가 그건 아직 최종 조정이...!
헬루가 : 지금, 강룡전대에게 전이 장치를 파괴당할 수는 없네. 플로라가로 놈들을 유인해 시간을 벌겠다. 넌 내 곁에서 원호하도록.
레지아네 : 네! 키나하, 헬루가 님께서 출격하신다. 내가 직접 엄호할 테니 여긴 맡기도록 하겠어.
키나하 : 알겠습니다. (이건... 적당한 상황에서 끝을 내는 편이 좋을 것 같군요.)
지크 : 레지아네, 도망쳤나!
카이 : 후환을 없애기 위해 러블 파일러 외부의 적기를 전부 격파하라!
슈우 : 자 그럼... 저승길로 안내하죠, 키나하 소콘코.
키나하 : 마,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저 남자와!! 나, 난, 왜 이렇게 운이이이익!!
슈우 : 모든 것은 자신이 선택한 결과입니다. 운명에 책임을 떠넘기는 삶이야말로, 당신의 말로를 결정짓는 것이었겠죠.
에이타 : 러블 파일러 외부의 적기 반응, 전부 소실!
긴토 : 부장, 기동부대를 둘로 나눈다. 한쪽은 러블 파일러 내부로 돌입하여, 헬루가를 탐색. 다른 한쪽은 본 함의 직접엄호에 돌리는 거다.
테츠야 : 네, 즉시...
에이타 : 러블 파일러 중앙 아래쪽에서 고에너지 반응!
테츠야 : 크로스 게이트에서 에너지를 흡수하는 건가!?
에이타 : 아뇨, 이건... 앗, 열원 반응, 다수 접근! 러블 파일러 아래, 부각 40!
긴토 : 에너지 필드, 하반구 전개!
마일즈 : 러블 파일러의 아래쪽에 미사일 런처가 남아있었나!?
에이타 : 아뇨, 출현한 고열원체는... 대형 기동병기에서 발사된 모양입니다!
헬루가 : 강룡전대여... 내 대망을 이루기 위해선 너희들을 없앨 수밖에 없겠군. 내 스스로... 이 어라운저 "플로라가" 를 이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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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네 브리지]
에이타 : 대형 기동병기의 추정 길이 120미터! 크로스 게이트에서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테츠야 : 저게 헬루가의 비장의 수단인가...!
긴토 : 하지만, 이걸로 저자의 위치는 명확해졌다.
마일즈 : 그렇네. 저 대형기를 격파하면, 남은 가디소드 병사들은 투항하겠지.
아즈키 : 사령관님, 크로스 게이트 감시 함대에서 보고가! 제13특수작전 PT 부대가 곧 러블 파일러에 잠입한다고 합니다!
마일즈 : 그렇다면, 우리 전대는 헬루가 이즈베르가의 대형 기동병기의 격파에 전념한다!
<제42화 백광의 게이트 키퍼>
헬루가 : ...원거리의 적 대부대, 또는 함대에 대해서는 제몬 몰터로 대응해라.
오퍼레이터 : 라저.
헬루가 : 뭐, 그걸 봤으니 섣불리 대부대를 움직일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전이 개시까지 남은 시간은?
오퍼레이터 : 앞으로 15분입니다.
헬루가 : 이 플로라가라면, 그 정도 시간만 있어도 강룡전대를 섬멸할 수 있겠지.
레지아네 : 어라운저 "플로라가" ...무사히 기동하셨군요.
헬루가 : 음. 내 제몬 연구의 성과지.
레지아네 : 그 어라운저를 양산할 수 있다면, 언젠가 조보크를...
헬루가 : 거기엔 고모우도커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제몬을 제어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
레지아네 : 네.
헬루가 : 전원에게 전한다. 러블 파일러 외부의 적은 나와 레지아네 부대가 담당하겠다. 다른 자들은 러블 파일러 내부에 침입한 적을 격퇴하라. 전이 장치를 사수해아 한다.
레지아네 : 헬루가 님, 강룡전대가 강하합니다.
헬루가 : 노린 대로 이쪽에 덤벼드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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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세이 : 크로스 게이트 위에 있는 녀석... 저게 가디소드의 보스야? 지크.
지크 : 나도 저런 기체는 처음 봐...
샐리 : 타고 있는 건 헬루가인가?
페어리 : 그런 것 같네. 그리고 저기에도 지베 드라이브가 탑재된 게 틀림없어 보여.
아케미 : 성능은 저쪽이 위...!
페어리 : 기체 주변에 소용돌이치는 이 반응... 제몬에서 흡수한 에너지를 폭주시키지 않고 제어하고 있어. 상한치는 이쪽하고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야. 그리고, 저 거구와 견고한 구조... 내구성도 높겠지.
아키미 : 즉, 에너지 계열 무장을 펑펑 쓸 수 있다는 거네.
페어리 : 이론상으로는 무한이겠지. 어디까지나 크로스 게이트 근처에 있을 경우지만.
아라도 : 반대로, 저 게이트에서 멀어지면 의미 없다는 검까?
아키미 : 그렇게 말하자면, 지금의 슈퍼 소울세이버도...
슈우 : 저 대형기와 제몬 몰터는 크로스 게이트와의 연동이 대전제... 거기에는 갖가지 문제가 있습니다만... 러블 파일러의 공간 전이 장치를 잘 사용하면 적 거점뿐 아니라, 행성 클래스의 목표라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강룡전대와 같이 기동성을 가진 소수정예 전력에는 대응하기 힘들지만요.
라투니 :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저 대형기...
레오나 : 단독으로도 강대한 전투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하는 게 좋겠네.
조슈 : 그래, 크로스 게이트에서 나타나는 파멸의 군세를 바로 섬멸할 필요가 있으니까.
젠가 : 일기당천의 기체가 아니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건가.
리슈 : 흥... 상대로서 부족하지 않군.
카티나 : 그래, 때려눕혀줄 보람이 있겠어.
미치루 : 누님이 말한 대로래이. 루이나의 두목같이 가벼업게 비틀어주겄데이.
러셀 : 가볍게라니... 그때는 상당히 고전했는데.
류네 : 하지만, 헬루가는 페르펙티오나 요텐나이 정도의 상대는 아니잖아,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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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 속단은 금물이야, 류네.
휴고 : 그래, 적이 저 녀석들뿐이라는 보증은 없어.
라미아 : 골라이큰르가 원군을 보내올 가능성이 있어.
아셴 : 그러면, 더불어서 상대를 해주면 되지... 너희들이 말이야.
라미아 : 아셴 언니...
아케미 : 모두들, 동요하지 않는 거야...!?
류세이 : 뭐, 몇 번이나 수라장을 겪어왔으니 말이야. 하지만, 아케미도 아키미도 여기까지 왔잖아. 대단하다고.
아키미 : 류세이 소위님이 그렇게 말해주시니 자신감이 생기네요.
류세이 : 그런가. 어떻게 되어도, 우리들이 함께 있어. 그러니까, 풀 죽지 말라고, 아키미.
아키미 : 네!
토우야 : 지금,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로 크로스 게이트를 봉인할 수 있다면...!
샤나 미아 : 제 힘이 부족한 게 안타깝습니다.
토우야 : 아니, 샤나 미아 탓이 아냐. 나한테 좀 더 힘이 있었다면...
카티아 : 그건 나도...
샤나 미아 : 적어도, 보우더의 문이 헬루가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칼비나 : 그래, 그게 지금 해야 할 일이야.
테니아 : 응, 알고 있어.
마일즈 : 각 기에게 전한다! 제13특수작전 PT 부대가 전이 장치를 파괴할 때까지, 적 주력을 유인해라!
엑셀렌 : 양측 다, 시간 끌기라는 거네.
쿄스케 : 하지만, 속공으로 헬루가를 쓰러뜨리면 정리된다.
하켄 : OK, 쇼다운이다.
헬루가 : 오너라, 지구인. 전이 준비가 완료되기 전에 이 플로라가로 네놈들을 말살해주마.
페어리 : 헬루가...!
헬루가 : 배신자가. 너도 내 손으로 동생 곁에 보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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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 : 당신이 피오를 죽인 이유... 그건, 우리 모성과 관련된 중대한 비밀을 알아버렸기 때문이겠지!?
헬루가 : 이미 알고 있는 것 아닌가? 우리 모성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페어리 : 인정했구나...!
지크 : 헬루가! 네놈은, 어째서 그것을 알게 된 거지!?
헬루가 : 모성이 파괴되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샐리 : 왜, 그런 일이...!
헬루가 : 우리들의 별에 대재앙을 가져온 것은 제몬에서 나타난 적의 집단이었다. 아마도 이 세계의 루이나와 같은 종류의 존재겠지.
조슈 : ...!
헬루가 : 당시, 아넥스의 상층부는 그 사실을 감추었지만 압도적인 적의 전력에 대항할 방법이 없었고... 최종적으로, 러블 파일러에 의한 제몬의 파괴를 결단했다.
지크 : 뭐, 뭐라고...!?
헬루가 : 모든 것은 아넥스가 불러온 재앙이다. 북극 대지의 지하에 잠들어있던 제몬을 발견하고 그 해석을 진행한 것은 우리들 래트마... 하지만, 아넥스의 상층부는 나에게 러블 파일러의 건설을 명하고 제몬에서 떨어뜨리려했다. 그리고, 단독으로 저것의 노하우를 얻으려고 한 결과 저런 대참사를 일으켜버린 것이다.
페어리 : 그, 그런...!
슈우 : 그래서, 당신은 아넥스 상층부의 명령에 따랐던 겁니까.
헬루가 :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말름 퀴스드의 집단도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의 러블 파일러에 피난했으니까.
샐리 : 그, 그럼, 그 뒤에 러블 파일러가 향한 것은 수도가 아니라...
헬루가 : 제몬 상공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적 집단과 격전을 펼쳐가며 제몬 몰터의 발사 준비를 했다.
마사키 : 크로스 게이트의 에너지로 크로스 게이트를 파괴하려고 한 거야!?
샤나 미아 : 그, 그런 짓을 했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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