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ano(ADA)란...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오고, 이더리움이 또 세상에 나오고, 카다노(에이다)가 세상에 나왔다. 가장 처음 비트코인이 나왔을 때, 아무도 관심갖지 않았고, 이더리움이 나왔을 때는 관심보다는 의심이 많았고, Cardano가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물론 Cardano a.k.a ADA의 열기는 그 기술에 대한 가치나 파급력 보다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가 더 나은 새로운 3세대 코인을 만들었다는 것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Bitcoin을 1세대, Ethereum을 2세대, Cardano를 3세대라고 새로운 컨셉을 만들었다. Charles Hoskinson은 당시 19세의 Vitalik을 도와 Smart Contract(Turing Complete)과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이 가능한 Ethereum이란 것을 만들었고, 그 후에 Ethereum에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Cardano Project가 출범했다.
Open Source vs. Decentralize
조금 주제에 다른 이야기 일수 있지만, 가상화폐 때문에 오픈소스가 더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탈중앙화와 오픈 소스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오픈소스는 실제로 운영자들이 운영을 하며 운영자의 가치관과 방향에 맞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문제가 생기면 이슈가 열리고 contributor들이 오픈소스를 수정하지만 결국은 그 수정이 반영될지 안될지는 운영자가 결정하게 된다.
결국 오프소스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Ethereum, Cardano 등) 탈중앙화가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젝트지만 그렇다고 이 프로젝트 자체가 완벽하게 탈중앙화가 되기는 쉽지 않다. 무료로 참여하는 개발자들 역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코드를 쓰지 않는 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더욱이 그렇다.
그런 관점에서 현재 이더리움의 리파지토리(https://github.com/ethereum/)는 굉장히 무정부 상태인것 처럼 보인다. 활발한 프로젝트인것은 분명하나 각각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명확한가이드라인과 그것을 유지하는 단체와 그 것에 대한 보고서가 명확하게 대중에게 공개되어야 한다. 그에 비해 Cardano프로젝트(https://github.com/input-output-hk/cardano-sl)는 비교적 작고 소수의 사람들이 Repository를 운영하고 있지만 반대로 굉장히 폐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Scalablity, Sustainability, Interoperability
확장성, 지속가능성, 상호운용성 이 3가지 키워드를 강조하면서 나온 Cardano는 기존 이더리움(혹은 2세대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출시 됬다.
Scalability
블록체인은 결국에 모든 데이터를 모두가 갖고 있어서 그것을 위/변조하기가 어렵다는 것인데, 만약에 그 모든 데이터라는 것이 점점 커지게 되어 양산되는 컴퓨터의 용량을 뛰어넘게 되버리면 점점 노드에 참여가능한 컴퓨터의 수가 줄어 들게 되고, 궁극적으로 없어지게 될 것 이다. 현재 이더리움을 geth를 이용하여 완전히 동기화하면 50기가 정도가 저장되게 된다. 그 과정은 굉장히 비효율적이며 그것을 완료해야 비로소 채굴이라는 것을 시작할 수 있다(물론 실제 채굴하는 사람들은 이미 생성된 노드에서 일감을 받아오는 pool을 사용해 바로 채굴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 50기가가 500기가 500테라 이렇게 증가하게 된다면 일반적인 컴퓨터에서 노드가 만들어지는 일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sharding을 사용해서 이더리움의 scalability를 유지한다는 입장이고, 개인적으로 충분히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라고 믿고 있다. 물론 비트코인(믿을 수 있는 제3자의 개입)이나 Ripple이나 Stellar(작거나 폐쇄적인 그룹으로 운영)역시 다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는 없다.
Cardano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모든 사람이 모든 트랙잭션과 그에 따른 meta data를 저장하지 않고, 필요한 데이터만 저장을 저장하며 어디서든지 chain을 이용해서 그 데이터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다. 실제로 Ethereum을 사용하는 여러 DApp에서도 gas비가 너무 비싸 큰 용량의 메타데이터를 위와 비슷한 방법을 처리하고 있다. Cardano는 '이미 이러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결국에는 위임되는 Proof-of-Stake Protocol( Ouroboros - Delegation and Sidechain), RINA를 개발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Interoperability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상호운용성이다. 한국에 있는 은행과 미국에 있는 은행은 오랜 기간에 걸쳐 보내고 받는 사람의 신분을 확인하고 서로 송금을 해주는 규약이 있다. 만약 실제 은행과 비트코인이 거래를 하려면? 가상화폐는 특별히 계좌에 신분을 확인할 수도 없고, 은행으로 넘어가기에는 너무나도 큰 규정들이 많다. 그리고 당연히 그러한 규정들은 존재 해야된다. 비트코인이 이더리움과 상호작용을 하려면 결국에는 거래소들이 중간에 개입되야 한다. 하지만 가상화폐끼리의 '가치'교환이나 실제 현물과의 교환을 하는 것에 필요한 여러가지 데이터와 규정들이 필요하고, 그러한 교환을 sidechain을 이용해서 3자개입없이 가능하게 하려는 것이 Cardano이다. 상호운용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틀림없이 필요한 기술이다. 제3자 없이 meta data, attribute, compliance등을 교환할 수 있다고 하면 아마 기존 금융권들과도 쉽게 거래가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 된다.
Sustainability
개인적으로 조금 의아한 부분인데, 결국 ICO를 통해서 한번 투자금을 모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국고'라는 개념을 두고 사람들이 프로젝트 방향에 투표를 하면서 주식회사 같은 움직임을 표방하여서 PoW가 아닌 PoS로 부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개념인데 실제로 Dash코인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와야할 것 같다.
Haskell
Cardano는 Solidity도 스크립트 언어로 쓰지만 그 메인이 되는 언어는 functional programming이 가능한 Haskell이다. 예전에 데스크탑 윈도우 관리를 Xmonad로 하였는데, 그 환경설정을 하는 언어가 Haskell이어서 처음 접하게된 언어이다. Cardano는 현재 두개의 레이어를 개발하고 할 계획인데 Settlement Layer와 Computation Layer다. 세틀먼트 레이어는 현재 개발중인 (https://github.com/input-output-hk/cardano-sl )인 부분이면 Computation Layer는 Cardano의 Smart Contract같은 부분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투자
Cardano의 코인은 에이다(ADA)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래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고, 볼륨 자체도 굉장히 큰 코인 중에 하나다. 주변사람들에게 에이다 왜 샀어요? 라고 물어봤을 때, '화이트페이퍼가 좋아서요', '좋은 코인이래요', '일본에서 만들었데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적정한 가치는 당연히 미지수다. 지금 보다 몇 배가 올라도 당연한 일이고, 제시한 기술들이 불가능 해져서 0이 된다고 해도 어쩔수 없을 것이다. 삼성전자에 투자할때 재무를 분석하고 비지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투자를 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가전제품 등을 만드는 회사라는 것 정도만은 알고 투자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 하는 것 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현재 투자시장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리스크라고 본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럼 ADA는 Side Chain과 같은 기능들을 완벽히 구현하지 못한 건가요?
Sidechain을 이용하여 기존 이더리움이 갖고 있던 문제중하나가 블록체인에 문제가 있을 때, 전체를 forking해서 다른 부분까지 다 영향을 받았다고 하면 side chain을 이용하여 일부분만 수정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컨셉입니다.
컨셉이기 때문에 실제 구현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Settlement Layer에 기본적이 부분이니 아마 이미 구현이 되었거나 완성 단계 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