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쿤을 왜 미국 너구리라고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너구리처럼 생겼는데 미국에 살아서 미국 너구리라고 부르는데요 사실 라쿤과 너구리는 전혀 다른 종이랍니다. 오히려 북미권에서는 너구리를 보고 라쿤을 닮은 개 라고해서 라쿤 도그(Raccoon dog)라고 한대요. 라쿤을 너구리라고 여기게된 이유중 하나는 바로 눈가의 검은 부분인데요 이 부분이 흡사해서 "아 미국에 사는 너구리구나" 라고 오해했다고 해요. 둘을 구별할수있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꼬리인데요 라쿤의 꼬리에는 너구리에는 없는 줄무늬가 선명하게 나있답니다.
오동통한 라쿤좀 보세요 (ฅ́˘ฅ̀)♡
북미권에서 사는 이 귀여운 라쿤은 머리도 좋고 귀엽기 그지없어서 애완동물로 인기가 많다고해요. 기억력도 좋고 머리도 좋아서 주인을 알아보고 재롱도 부린다는데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수 있을까요 (p`>ω<´q)
라쿤의 정말 귀여운 행동중 하나는 먹이를 씻어먹는거에요. 야생의 라쿤은 물고기를 자주 잡아먹었는데요 그 습관이 그대로 남아있어서라고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집에서만 자라던 라쿤도 자연스럽게 먹이를 씻어먹는다고해요. 아무래도 그런 본능이 유전자에 들어있나봐요.
먹이를 씻어먹는 라쿤에게 솜사탕을 주면 어떻게 될까요?
( Ĭ ^ Ĭ )
라쿤은 북미권 사람들에겐 매우 친숙한 동물인데요 이 때문에 영화나 애니메이션에도 자주 등장한다고해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오갤)에서 로켓이 바로 라쿤이에요. 중화기를 쏘는 라쿤이라니 멋짐과 귀여움의 콜라보레이션 !
하지만 북미권에서 라쿤은 지금 골칫거리가 됬다고 해요. 야생의 천적들이 거의다 사라지고 먹이사슬이 망가져서 라쿤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래요. 마당에 있는 애완견의 사료를 훔쳐먹기도하고 천장을 뚫고들어와 천장에서 살기도 한다고해요. 야생의 라쿤은 나무도 잘타기때문에 가끔씩 고층 빌라나 아파트같은 높은곳에도 출현한다고해요. 서식지에 도로들이 들어서면서 로드킬도 정말 많이 발생하고있고요. 또 광견병에 걸린 야생 라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라쿤을 쏴 죽이거나 덫을 놓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해요. 동물보호협회에서는 이런 행동들을 막고싶어하지만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경찰당국은 암묵적으로 넘어가는 일이 많다고 해요. 라쿤에게나 사람에게나 너무 가슴아픈 일입니다.
라쿤을 애완동물로 수입했다가 생태계가 망가진 국가들이 여럿 있다고 해요. 이 소식을 듣고 붉은귀 거북이가 떠올랐어요. 키우기 힘들다고, 애정이 식었다고 아이를 버리는 부모가 어디있나요? 애완동물도 사랑을 주며 키우는 아이같은 존재와 같아요.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온전히 주기 힘들다면 키우기전에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다음 편에도 더 이상하고 특이한 애완동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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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은
https://society6.com/product/raccoon-xc0_print?curator=likelikes#1=45
http://review-planet.ru/2012/04/fotografii-zhivotnyx-enoty/
http://freestuff.website/shareables/pumpkin-the-racoon-thinks-shes-a-dog-and-its-adorable.html
에서 발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