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접시 만들기

in #art6 years ago

분청기법에 관심이 생겨서 이 기법을 응용하여 판접시를 제작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분청기법은 회색 태토위에 백색 흙물을 발라 장식을 하는 기법입니다.
희끗희끗하게 태토가 보이는 것이 분청사기의 매력이죠 ㅎㅎ

분청사기-saintek00.jpg분청철화연화조어문장군.jpg

원래는 도재상에서 따로 분청토라고 흙을 팝니다.
하지만 저에겐 청자토가 있으니 청자토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회색태토인 것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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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도판기라는 기계입니다. 일정한 두께의 흙판을 만들어주는 기계에요.
저 주황색 동그란것(?)을 돌리면 판이 롤러에 들어가면서 일정한 크기로 눌러줘요 ㅎㅎ
두세번정도 왔다갔다 돌리면 판완성 ! 참 쉽죠? 역시 사람은 도구를 이용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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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오려둔 장판을 흙판에 대고 칼로 잘라줍니다.
다음으로 전부분(도자기의 모서리)을 세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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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게 무슨 모양이냐 하면요 .... 나중에 완성되면 보여드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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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모양의 판은 석고판 위에 덮어놓았습니다. 석고가 흙의 물기를 빨아들여서 좀더 빨리 건조되고, 일정한 모양의 그릇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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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로 잘 다듬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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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백상감(백색 흙물)을 발라줍니다!
흙이 흐물흐물하지 않고 굳었으나 어느정도촉촉할 때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축축하면 잘 흡수가 안되서 잘 안발려지고 너무 마르면 바르는 순간 빠지직-하고 갈라져요 ㅠ
너무 예민한 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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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면 이렇게 새하얗게 변한답니다~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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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덥습니다......덥다 ㅠ

완성작 기대됩니다~~^^! 빨리 보고 싶네요~!!

감사함다 ㅎㅎ 워낙 작업과정이 길어서 다담주에 재벌이 완료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