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알려드릴 얘기는, 비트코인이 나올 때 부터 비트코인에 대해 환영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바로 오스트리아 경제학파와 자유지선주의에 관한 이야긴데요.
오스트리아 학파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제프리 터커(Jeffrey Tucker)는 2010년도부터 비트코인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 돼서 나온 비트코인 캐시(Aka BCH)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비트코이너들에게 '예수'로 찬양받는 Roger Ver 또한 자유지상주의자로 유명하죠 그리고 트위터를 보시면 오스트리아 학파의 대부격인 루트비히 본 미제스와 하이에크를 인용하고, 현재 유명한 오스트리아 학파 경제학자인 로버트 머피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케인즈 경제학파인 폴 크루그먼은 지금도 여전히 비트코인은 '악마'다라고 표현하고 있죠.
실제로 오스트리아 학파의 거장인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1960년대 '경쟁화폐'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불환지폐'는 결국 정부가 마음대로 조작하고 조정이 가능하므로, 민간 은행들이 더 믿음직스러운 방법들로 화폐를 만들것이라는 주장이었죠.
제 닉네임이기도 하고 오스트리아 학파 소속 경제학자이면서 자유지상주의 철학자인 머레이 라스바드는 그의 책 <정부는 우리 화폐에 무슨 일을 해왔는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유시장에서 교환 수단의 발달이 심화되는 과정이 화폐가 확립되는 유일한 방법이다. 화폐는 다른 방법으로 생겨날 수 없다. 모든 사람이 갑작스럽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물품을 화폐로 만들 수 없으며, 정부가 종잇조각을 '화폐'로 부름으로써 그것을 화폐로 만들 수는 없다. 왜냐하면 "화폐의 수요에 새겨진 것은 아주 가까운 과거의 화폐 가격들(Money-prices)에 대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어떤 재화가 물물교환에서 유용한 상품이 되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교환 수단으로서의 수요가 그 상품을 직접 사용하는데 대한 수요, 즉 교환 수단이 되기 이전의 수요에 추가되어야 한다[...] 화폐는 교환할 때만 사용되는 무용지물인 토큰도 아니다. 화폐는 그냥 하나의 상품일 뿐이다. 그리고 모든 다른 상품과 같이 화폐는 재고가 있고, 사람들이 사서 보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
"민간이 화폐를 주조한다는 생각은 오늘날에는 매우 이상해서 조심스럽게 분석할 가치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민간에 의한 화폐 주조는 어떻게 일어날까? 우리가 말했듯이 민간에 의한 화폐 주조는 여느 비즈니스와 똑같이 일어난다. 각 화폐 주조자는 그의 고객이 원하는 '크기와 모양'을 가진 화폐를 생산할 것이다. 그 동전의 가격은 자유 시장의 경쟁에 의해서 정해질 것이다[...] 민간 화폐 주조자들은 적어도 '정부가 주조하는 동전만큼 동전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
결국 지금 수천개의 암호화폐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이고, 화폐의 가치를 제일 잘 수행할 화폐들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저는 여태까지 태어나서 한번도 주식시장을 건드려본 적도 없으며, 이번 화폐 시장에 뛰어든게 이런 건 처음입니다만, 450원금으로 시작해서 4500만원까지 10배 불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오스트리아 학파의 화폐이론을 토대로 투자한 결과입니다.
화폐의 기능인 '교환수단' '가치의 척도' '가치의 저장' '계산단위' 라는 분야에서 월등한 무언가가 나온다면, 그것이 새로운 화폐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은, 암호화폐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금과 은이었습니다. 단순하게 말해서 교환 수단으로써 가치가 있느냐의 여부가 화폐인지 아닌지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화폐들 쭉 봐보세요. 과연 어떤게 이런 기능적인 부분에서 가장 잘 맞는지요. 일단 비트코인은 아닙니다. 전송 속도도 드리고, 수수료도 너무 비싸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도 비트코인을 찬양했다가 지금은 알트코인들을 보고 있고요.
재미있는건 시대가 변화하고 혁신을 거치면서 오스트리아 학파와 자유지상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이 다 들어맞는다는 겁니다. 인터넷이 나왔을 때, 가상 아나키즘이라고 찬양했던 자유지상주의자들 말에 비웃으면서 '인터넷은 인류에게 팩스가 가져왔던 편의성 정도밖에 가져오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이 지금 비트코인을 '악마'라고 말하는 케인지언인 크루그먼 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은 지금 인류에게 가장 큰 혁신중에 하나로 평가받고 있죠.
블록체인 기술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화폐들도 그렇게 될겁니다. 앞으로 성투하세요.
마침 최근에 정부는 우리 화폐에 무슨 일을 해왔는가를 보고암호화폐에 대한 확신이 들었는데 님 글 보고 더욱 확신이 드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혹씨 글쓴이님이 생각하시는 화폐의 기능을 충실히 할만한 알트코인이 무엇인지 공유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는 그런 역할을 하는 코인이 댄이 개발하는 EOS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엥 뭐하시는 분이신가요?! 혹시 저를 아시는 분인가요? 저는 VTC가 진정으로 화폐의 기능을 충실하게 한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