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는 스타워즈와는 다르다. 스토리가 구성되어 있는 듯 하지만 동시에 각 영웅들만의 개별적 에피소드와 스토리가 있다. 어려서 똑같은 슈퍼맨이 선과 악으로 구별되어 싸워왔다면 이 이야기는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고 우주의 이야기가 뒤엉켜 가늠하기 어렵기도하다. 가늠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때 그때 새로운 상상을 더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영화속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려는 막강한 타노스와 모든 어벤져스 히어로가 총 출동해서 그와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친다. 그 한 가운데에 인피니티 스톤이 있다.
공간, 정신, 현실, 힘, 시간, 혼이라 이름지어진 돌이다. 각 용어가 THANOS의 이름을 풀어서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언급된 대부분의 것들이 인간이 끊임없이 지향하고 뛰어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힘을 통해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영웅들이 인간의 마음을 대변하는 한가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런 영화는 신화의 화려한 재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상당히 많은 영웅이 타노스와의 싸움에서 희생되고, 소멸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느정도 예측했던 결과인것 처럼 느껴집니다. 반면 또 생존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존재하며 타노스도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들모두 다시 환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되는 점이다. 시간을 움직이는 스톤은 아직도 존재한다. 시간을 여러번 되돌리는 것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궁금하다.
영웅들이 소멸하는 것이 아쉬운 일지만 판을 재정비하기 위해서 적당한 선에서 배역을 삭제한다고 보면 다음 작품에서 다시 주요 인물인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토르, 블랙위도우외에 또 다른 영웅들이 창조되거나 참가하게 되지 않을까도 궁금한 점입니다.캡틴마블이 내년에 개봉한다고 보면 한가지씩 기대를 해 볼만 합니다. 하지만 나는 차라리 슈퍼맨을 넣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신도 죽고 다시 살아나고 신도 어찌하지 못하는 타노스도 있기 때문이다.
작년 출장중에 본 영화중에서 유사한 장면이 있었다. 타노스가 자신의 양녀 가모라를 죽음으로 내모는 것 장면이다. 왜 처절한 슬픔을 댓가로 영혼을 획득할 수 있는가? 대부분의 신화에서는 이를 통해서 자신의 염원을 일시적으로 성취하는데 사용하기 때문이다. 고뇌하는 타노스는 인간이 상상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악으로 가득찬 악당들이 여러 영화에서 차고 넘치지만 타노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나쁜 것이 순도 100%는 아니다. 그가 5:5의 법칙을 통해서 세상을 정비하는 기계적인 방식과 목적은 상당히 이율배반적이기 때문이다.
하여튼 마블도 스타워즈도 죽기전에 끝이날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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