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 모르고 마셨던 술과 스케이트도 견뎌내고
중기에 장거리 해외여행 등에도 한번도 이상징후가 없던 건강한 산모라 자신했었는데 ...
갑작스레 원인모를 가진통으로 인해 2일 뒹굴다 진진통 3시간만에 31주 1.7kg로 만남.
아직도 정확한 원인은 모르고, 가진통때 세밀히 잡아주지 못하고 장염처방만 해준 병원에 궁금한거 투성이지만 ...
조금 이르게 내곁에 와준 아가가 아직까진 큰 이벤트 다 넘가고 건강히 내 옆에 있으니 따져서 무엇하리.
앞으로 더 내 건강에 관심가지고 조심조심하기로.
다행히 폐가 성숙하게 태어나서 호흡이 괜찮았고
황달치료를 오래했지만 무사히 넘겼고
청력검사 통과, 선천성대사이상검사 통과
미숙아망막증 검사 졸업 휴휴
수유시 무호흡이 있어 퇴원이 두달후에나 가능했고
외래때 뇌초음파에서 뇌출혈이 있었지만 흡수됐다는 덜컹한 작은 이벤트가 있었지만
현재는 무호흡도 좋아졌고 집에서 엄마가 해줄수 있는 재활운동과 사랑으로 케어하고 있는중
3개월이 지나 처음 만나 떨렸던 감정도 매일 면회가던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분위기도 어느새 잊혀져가지만 그래도 잊지말아야지 그동안 내게 주어졌던 감사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