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안 얼어있던 우지한의 메이플라워호, 새로운 항해의 시작

in #bch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AntLover 입니다.

얼마전 우연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견하게 되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얘기는 2월 중순 쯤 들은 얘기지만 스팀잇 가입이 지연돼서 이제서야 올려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전문적으로 공부를 한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에 부족한 부분이 많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이나 추가적인 설명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이전 글 'BCH 비트코인 캐시, 곧 펌핑이 있을까?'

메이플라워호의 여정

흔히 우따거로 불리는 Bitmain.com의 CEO인 우지한의 비트코인 캐시(BCH)와 관련된 메이플라워호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아마 위에 사진을 보시고 아시는 분들은 눈치 채셨을 이야기일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저 내용을 보고 흥미를 느껴서 나름대로 조사를 해보고 이것이 확률 높은 도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예감이 들어서 풀어보려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찌라시에 기반한 글이기 때문에 매매에는 충분한 고민과 신중을 가해야 합니다.

우선 8월 20일 경 우지한의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인 메이플라워호에 대한 내용과 차트를 보겠습니다.

1. ‘1620년 8월 15일 사우샘프턴을 출항’

- 비트코인 캐시는 8월 17일경 폭등을 했다.

(이 때의 폭등의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 시기에 비트코인 캐시 채굴량의 97.2%를 단 두 곳에서 독점하고 있었고, 예측하기로는 채굴 세력의 시세 조작이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관련 링크 1

관련 링크 2

2. ‘프로빈스 타운 항구에 닻을 내린 것은 11월 21일 (율리우스력 11월 11일)의 일이었다.’

- 비트코인 캐시는 11월 10일경 폭등을 했다.

(잘 정리되어 있는 내용이 있어 링크로 대신합니다.)

관련 링크

3. ‘12월 21일 매사추세츠주(州) 연안에 도착하여 이 지역을 플리머스로 명명하였다.’

- 비트코인 캐시는 12월 18일경 폭등을 했다.

(12월 18일, 사전에 미리 유출된 코인베이스 상장 소식을 재료로 한 펌핑으로 생각됩니다.)

관련 링크 1

관련 링크 2

다음으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 차트를 보겠습니다.

같은 ①, ②, ③ 부근에서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캐시와 다른 흐름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 캐시는 펌핑 전 0.1 BTC 이하에서 움직이다가 최소 0.24 BTC 이상으로 3일 간에 걸쳐 폭등을 보여주었고, 그 기간동안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캐시와 디커플링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플라워호의 내용 중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인

‘1620년 12월 플리머스에 상륙한 이들은 반수 이상이 추위와 괴혈병으로 사망했다. 그러나 인디언에게서 옥수수 재배를 배워 최초의 혹독한 겨울을 타개해 나갔다.’

마지막 ③ 부근부터 비트코인은 48일의 기간동안 -70%의 하락을 기록하였고, 비트코인 캐시는 -80%의 하락을 기록하였습니다. 과연 저 내용대로 혹독한 겨울을 타개해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드리자면 최근 비트코인 캐시 베네수엘라팀에서 옥수수가루로 봉사활동을 한 기록이 있습니다.

새로운 항해의 시작

다음은 메이플라워호의 내용을 바탕으로 예측해본 희망 경로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저는 차트를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공부를 한 것이 아니기에 재미로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차트들의 최종 수정일이 3월 3일이라 현재와 차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1621년 3월 31일(율리우스력 3월 21일), 겨울 동안 배안에서 살아남은 승객들은 플리머스 해안까지 이동’

시나리오를 (1)과 (2)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시나리오 (1)처럼 진행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1. 지금까지 비트코인 캐시는 0.24 BTC 이상의 상승을 보여주었고, 그런 펌핑으로 가장 이익을 크게 보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상승은 불가피하다.
  2. 6000$ 부근부터 엘리엇 파동 3파로 보았을 때,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정선은 피보나치 되돌림 0.786 부근인 17000$까지의 상승으로 본다.
  3. 3월 21일경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그리고, 비트코인 캐시는 폭등한다.

위의 전제하에, 비트코인 캐시의 전례에 따라 0.24 BTC를 기준으로 잡으면 비트코인 캐시는 4100$까지의 상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그려 본 차트입니다.

시나리오 (2)에 대한 전제입니다.

  1. 비트코인 차트를 역 H&S로 봤을 때 넥라인 부근과 11800$ 저항선을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시 하락 추세선 안으로 들어온다.
  2. 중요한 Support 구간인 8200$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3월 21일경 비트코인 캐시와 디커플링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락한다.

위의 전제하에, 비트코인 캐시가 최소 0.24 BTC의 상승을 보여준다면 1800$ 선의 저항까지 상승이 가능하고, 비트코인 캐시가 0.33 BTC 의 상승을 보여준다면 2700$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고 그려본 차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시나리오 (1) 처럼 흘러가길 원했지만 글을 작성하는 현 시점에서는 시나리오 (2)의 가능성이 더욱 커 보입니다.

이 내용은 어디까지나 뇌피셜을 기반으로 한 근거없는 차트이기에 매매에 참고는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5. ‘〈메이플라워호〉는 그해 4월 15일(율리우스력 4월 5일)에 잉글랜드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야기가 완성되려면 이 시점에 폭등을 하는 것이 맞으나 뒤에 나올 여러 밑밥들을 바탕으로 보면 3월 21일에 폭등하는 것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3월 21일에 펌핑이 나오고 4월 5일에 한번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상의 그림입니다. 만약 3월 21일에 펌핑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4월 5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메이플라워호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얘기이고 아래에는 추가적으로 조사하며 나온 자료들입니다.

1. 2월 8일 경 비트코인 캐시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시기에 Okex 거래소가 비트코인 캐시 거래량의 77%대 까지 점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짐작가는 급등의 이유는 링크로 대신 하겠습니다.)

관련 링크

2. 3월 21일의 가설에 확률을 높여주는 내용이 일정표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크레이그 소송 관련으로 Dr Craig S Wright가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로 굳혀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 크레이그는 비트코인캐시를 지지하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이번에 열리게 될 사토시비전의 참석자들도 모두 비트코인캐시 지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관련 링크

3. 시모키타자와에서 3월 22일 비트코인 캐시 밋업이 있을 예정입니다.

빨간색으로 밑줄 그은 부분을 보시면 비트코인캐시 지지자가 Owner인 British Pub에서 모임이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강조한 이유는 메이플라워호가 영국에서 시작 되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많고 많은 일본의 Pub 중에서 굳이 British Pub인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사토시비전 하루 전에 가지는 모임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링크

4. 마지막으로 우리는 1월에 크레이그가 한 말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presentations and papers가 사토시비전을 의미한다면 다가오는 폭풍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번 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메이플라워호의 내용 외에도 비트코인 캐시에 대한 호재들은 무수히 많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BCH에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제가 예상한 날짜가 아니어도 쌓아뒀던 힘을 쏟아내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최근 비트코인 코어의 강력한 지지자들이 비트코인 캐시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모습이 의아한 부분도 있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정리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겨울 동안 얼어 있던 메이플라워호의 돛이 폭풍의 바람을 타고 활짝 펼쳐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욱 커졌는데, 여러분도 이 가설에 흥미를 느끼고 궁금증이 생기셨나요?

우따거의 XX을(를) 건 역대급 펌핑이 시작될 수 있을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XX는 명예입니다.

(최초 작성일 : 2018.02.24 / 최종 수정일 : 2018.03.17)

Sort:  

비트캐시는 시세관리를 하지만 폭등패턴보다 장기적인 상승이 바람직합니다. 쉽게 뒤집기가 일어나기 힘듭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모든 코인들이 급등을 바라는 것은 힘들지만, 그동안의 흐름을 보았을 때 비트코인캐시가 뜻밖의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작성한 글입니다. 장기적인 우상향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비트캐시 4월 서울밋업에 오세요. 시세상승보다 사용자 저변 확대하는 방법을 모색해봅시다. 분석이 독창적입니다.

크레이그 소송건으로 Dr Craig S Wright가 사토시라고 잠정결론난다는게 무슨 말이죠??

링크로 답변 대신하겠습니다.

크레이그 소송 원문 : https://www.scribd.com/document/372445546/Bitcoin-Lawsuit

크레이그 소송 일부 번역본 : https://coinpan.com/bch/58574454

관련 참고 기사 : http://www.bitweb.co.kr/news/view.php?idx=427

크레이그가 진짜 사토시라면 놀랍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아니에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근거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독특한 분석글이네요 ㅎㅎ 정말 잘봤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