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일하려 했다. 그러나 나의 비트코인 전도 본능은 이곳에서도 멈추진 않았다. 같이 근무하게 된 분들은 여태껏 주식 투자 한번 하지도 않았던 투자를 두려워하는 분들이었다. 이분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전 사기 캐릭터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하면서...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비트코인 이야기를 하는 내가 좀 이상했을 것이다.
어쨌든 비트코인이 제3자를 거치지 않는 peer to peer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고, 현재 많은 중앙은행이 이를 연구하고 있고, 앞으로 우린 어쩔 수 없이 비트코인 유사한 것이 기축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그리고 0.003btc를 보내주었다. 은행을 통해서만 돈(의 가치)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보여주고 싶었다. 아마도 계좌에 원화로 32,000원이라고 찍히지 않았으면 아마도 0.003btc는 도토리 정도로 취급되었을 것이다. 물건에 대한 가격이 원화로 찍히는 순간 이것은 우리에게 값어치 있는 것이 되고 만다.
그분들은 결국 비트코인을 조금 더 살 볼까 하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다.
근데 현재 업비트에서 원화로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신규로 회원가입한 분들에게 아직 원화계좌 입금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업비트에서 원화 입금이 안 된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신규로 진입하는 길이 막혀 있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과거 우리나라의 비트코인 사랑으로 김치 프리미엄까지 붙었던 것을 생각하면 글로벌하게 봐도 비트코인 세계에 뉴비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변을 둘러보시길...
2019년 이후 비트코인 투자를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너무 어렵고(too difficult), 너무 위험하고(too risky), 너무 비싸서(too expensive)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기회는 찬스다. 찬스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나중에는 너무 늦었다(It's too late...)고 생각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