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karma) 토큰에 대하여

in #bitcoin7 years ago

카르마는 러시아산 토큰이고, 국경을 초월한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자들에겐 7가지 역할이 있다고 하는데 엄청 복잡해서 구현이 가능한지 의문이 들 정도다.
돈 빌리는 사람,빌려주는 사람,보증인,보험,추심,신용 평가자, 변호사...

2014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며, 현재는 알파 버전이라고 한다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체가 있으므로 스캠은 아니다. 하지만 백서를 읽어 보면 신념과 철학은 좋으나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이 험난해보인다.

토큰의 가치가 장래에 높아지려면, 러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야 하는데 경쟁 사업체가 너무 많은 상황에서 이런 플랫폼이 통할 것 같지는 않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2018년 3분기에 정식 버전의 플랫폼이 나온다고 하는데, 정식 버전이 출시되기 전의 가치는 300원까지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토큰 갯수가 30억 개이고(dpos 라서 15명의 최대 주주가 합의해서 갯수 변경 가능), 세계 시장을 장악할 수 없을 것이고 러시아 시장에서 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이며, 토큰에 배당금이 없고 10만 개 이상의 보유자에게 특혜가 주어진다고 한다.

차라리 이 기업의 주식이라면 사볼 만할지도 모르지만 배당금이 없는 토큰의 가치는 대부분 플랫폼의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아야 하므로 현 시점에서는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된다. (ico 가격이라면 참가할 만한 코인이었겠지만)

현재 가격이 코인링크에서 70원 정도인데 러시아 거래소에서는 20원 이하로 판매된다고 한다.
ico 가격 기준으로는 10원 미만이었다고 하니까 투자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서에서는 초당 트랜잭션은 10만(최대), 이더는 60이라고 비교해 놓았다.

사실 이 코인의 백서를 읽다가 스팀이 떠올랐는데...

복잡한 것은 단순한 것보다 더 대중적이 될 수가 없다.
만약 이미 더 깔끔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sns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술과 스팀의 이상을 조금만 첨가하여 암호화폐 시장에 등장한다면 그 가치는 순식간에 스팀을 뛰어넘을 것이다.
(스팀 유저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이지만...)

은행이 한 사람의 신용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개인이 평가하고, 보증을 서주고, 신용을 개선하도록 도와주고, 돈을 돌려받는 역할까지 맡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플랫폼이라니...

만약 정식버전이 충분히 훌륭하다면 설령 돈이 되지 않더라도 조금은 사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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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1?ㅎㅎ

코인링크라는 국내 거래소나 러시아 거래소(이름이 루덱스일 거에요)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