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Commodity Money와 Fiat Money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https://steemit.com/bitcoin/@ss1022/currency
Commodity Money는 내재적인 가치를 지닌-(금화/은화)-통화이고
Fiat Money는 내재적인 가치가 없는-(달러/원화)-통화입니다.
재료로서 내재적인 가치를 지니는 지가 둘 사이의 차이입니다.
Commodity Money는 실질적으로 상품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금화에서 중요한 것은 금화의 무게이지 금화에 표시된 문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금화만 사용되는 시기에는 금화가 상품인지 화폐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화는 상품이면서 화폐였고, 둘 사이에 개념적 차이는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부에서는 정해진 양보다 적은 양의 금속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기존보다 금화/은화에 들어가는 금속의 양을 줄이면, 그만큼 발권 당국에서는 이득을 볼 수 있었죠.
또한 개인들도 비슷한 시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금화나 은화를 미묘하게 갈아내어 덜어낸 무게만큼 이득을 취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따라서 금화나 은화도 Commodity Money에서 시작되었지만, 이들도 위조를 위한 적극적인 정부와 민간의 노력에 따라 Fiat Money에 가까운 형태로 변질되어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