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written on 29th, Dec
최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질문 받은 부분이 김프에 관한 부분입니다.
김프가 너무 큰 데 심각한 것 아니냐? 김프가 결국 빠지지 않겠느냐?
김프는 왜 생겼을까요? 수많은 코인에서 한국인 거래량은 외국을 웃돌고 있습니다.
아시아 특유의 투기열풍때문이죠.
단순합니다. 일상에서 매우 겁이 많고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마지막에 들어와서 고점에 물립니다.
이 때 프리미엄이 형성되게 되죠.
그렇다면 김프는 얼마나 위험한가?
대답은 글쎄요 입니다.
기사 하나에 흔들리는 개미들은 결국 고점에서 조금 버텨보다가 서서히 털려져 나가게 됩니다.
버틸 힘이 없죠. 고점에 물렸다는 것 자체가 애초부터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들어온 비율보다는
투기열풍에 휩쓸렸다는 증거이니까요.
어떤 세력들이 있다고 가정할 때, 그들은 가격상승의 모멘텀을 형성해줍니다.
그리고 그위에 서서히, 이후엔 폭발적으로 개미가 올라탑니다.
이들이 빠져나갈 때 영향을 받는 속도도 매우 폭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명 패닉셀이 아시아계에서 훨씬 심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김프는 형성이 되고, 다시 빠집니다.
장기 투자의 측면에서 김프가 빠지는 것은 건전한 신호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장이 투기라는 것에는 이견이 이젠 없을 것입니다.
투기가 식어야 건전한 방향으로 다시 발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결론은, 김프는 생기고 빠질 수 밖에 없는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고
이것만을 지표로 투자를 하거나 빠지는 것은 단기대응에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
장기투자에서는 크게 중요한 지표가 아닐겁니다.
예상하건데 김프는 빠지다가도 다시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대응은? 일반 개미 투자자들은 선택을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탈출을 시도하거나,
깊은 통찰과 많은 공부를 바탕으로 진정한 미래가 보이는 코인에 장기 투자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세력이 흔들고 지나간 자리에는 다시 매집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얼어붙은 장에서는 가격은 박스권안에서 머물게 됩니다.
그 이후에 시장이 살아있는 한은 다시 우상향으로 박스권을 뚫고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은 이 어디쯤에서 올라타게 될 것이고 김프는 다시 형성됩니다.
1년 후의 암호화폐 전체 시장의 가치가 적어도 2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라면(저는 그 훨씬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김프에 연연하면서 단기 지표로 삼고 섣불리 대응하다가는 수익을 거둬야 할 때는 충분히 못 거두고
번번히 오게 될 하락장에서의 손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이해를 하고 있고 믿고 있느냐에 따라, 자산의 극히 일부를 묻어두듯이 투자를 하시거나
그게 아니라면 여전히 김프가 끼어있는 상태에서 반등을 조금 줄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이 시장에서 빠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언젠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가 될 미래에 대해서
눈 앞의 분챠트로 인해 공포와 환희가 한 시간 단위로 교차하는 많은 초보분들을 위해 적어보았습니다.
고수님들의 추가적인 좋은 의견도 환영합니다.
요약
장기투자자로서 김프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김프는 단기 대응에 대한 지표로 삼을 수는 있다.
초보투자자일수록 섣부른 판단으로 김프를 지표로 투자에 들어오거나 나올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쑤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