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박 아르고 서포터즈 우수게시글 펌 글입니다.
https://cobak.co.kr/community/19/post/158905
안녕하세요, Younha입니다.
오늘 오후 3시 코인코 라운지에서 아르고 온라인 밋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블로코의 김원범님, 아르고의 박헌영님, Alison님, 김한석님이 참석해주셔서 아주 활발한 대담이 이뤄졌어요. 온라인 밋업에서 정말 이렇게 숨죽이면서 지켜본 한 시간은 처음인 것 같아요. 코박사님들과 공유하고자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1. 소개
COINKO : 안녕하세요! 오늘 밋업은 엔터프라이즈용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인 AERGO의 팀을 모시고 기업용 블록체인의 효용가치와 실현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블로코는 국내 기업용 블록체인 점유율 1위 기업으로 30개에 달하는 대기업 및 정부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밋업을 위해 블로코의 김원범 대표님과 박헌영 CTO님, 앨리슨 심님, 김한석 님께서 자리해 주셨습니다. 모두 뜨거운 환영 부탁드립니다!!
김원범 : 전 아르고의 기술/사업 파트너인 블로코의 창업자이자 대표인 김원범이라고 합니다. 아르고 화이트페이퍼를 쓰기도 했고, 아르고 프로젝트에서는 아키텍트와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블로코쪽에서 아르고에 대한 원활한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헌영 CTO와는 티맥스소프트의 티베로 개발실에서부터 알고 지냈고.. 같이 일하는걸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헌영 : 안녕하세요. 아르고와 블로코의 CTO를 맡고 있는 박헌영입니다. 2017년부터 블록체인에 심취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데이터베이스와 분산 처리 시스템을 기획, 개발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김원범 대표님의 블록체인에 대한 열정에 넘어가서 블로코와 아르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행사에도 좀 다니고 했는데 요즘은 보통 분당 정자역에서 연구원들과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
Alison : 안녕하세요 아르고에서 Ecosystem Committee Head 를 맡고 있는 심어진 (Alison Shim) 입니다. 예전부터 코인코 커뮤니티에서 간간히 아르고 소식 전했었는데요, 오늘 이렇게 정식으로 아르고에 대한 소개 자리를 가지게되어 매우 기쁩니다 :) 뛰어난 팀원들이 밤낮으로 열심히 개발중인 프로젝트이고, 파트너사인 블로코와도 적극 협력 중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한석 : 안녕하세요 Aergo 프로젝트에서 홍보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한석입니다. 아마 디코노미를 비롯한 크립토 행사 Aergo 부스에 들른적이 있으시다면 아마 저를 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바쁘신 와중에 시간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2. 아르고 세션 발표
[ 주제 : Enterprise Blockchain: Open the cage - 기업용 블록체인의 효용가치와 실현방법 ]
-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
저희 프로젝트에 대해 좀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아르고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있는 블로코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시장의 가장 강력한 벤더입니다.
아르고는 수십 곳의 고객사를 통해서 얻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기본적으로 제품의 퀄리티를 매우 중요시 합니다.
성능, 보안성, 개발 편의성, 관제, 그리고 정보보호법을 비롯한 컴플라이언스 등의 수많은 요구사항들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프로토콜이나, 서비스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즉, 시장의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것이 아르고 프로젝트입니다.
- 아르고란?
아르고 프로젝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dapp개발자들이 있지만, 시장의 펀데먼털은 기업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를 위하여
비지니스 환경에 맞는 기능과 개발 편의성을 제공,
프라이빗 체인에 머물지 않고, 퍼블릭 환경에서의 비지니스를 위한 하이브리드 체인 프로토콜,
체인의 설치와 운영을 도와주는 서비스,
오픈소스 기반으로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려 합니다.
- 아르고 생태계
아르고 플랫폼을 살펴보면, 먼저 코어라고 할 수 있는 아르고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메인네트워크와 동기화 하거나, 사이드 체인을 만들어서 더욱 향상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사이드 체인/프라이빗 체인 전용의 LPOA 알고리즘은 높은 성능과 Finality를 보장합니다.
아르고 메인네트워크는 사이드체인들의 안전성을 높이고, 가치있는 자산들이 거래, 통용될 수 있는 공통의 인프라가 됩니다. 물론 토큰 이코노미에 따라 퍼블릭 dapp들을 배포, 운용하고자 하는 참여자들의 공통 인프라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허브 서비스를 통하여 체인을 클릭만으로 생성, 운영할 수 있습니다. 허브 서비스는 IDC 나 클라우드 벤더들의 참여를 통하여 아르고의 토큰 이코노미를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 아르고의 개발환경
아르고의 개발환경은 Hub를 통한 설치/운영, Aergo IDE를 이용한 통합 개발을 제공합니다. 사용하는 기능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SQL과 DBMS 기능들입니다. 이를 개발하기 위하여 SQLite를 개선한 Litetree가 연동되었습니다. Litetree는 아르고의 서브 프로젝트로 해커뉴스 등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Blockchain + SQL이라는 새로운 개념은 블록체인 dapp개발에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 하이브리드 아키텍쳐
기업환경 비지니스를 위해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본은 Anchroing과 같은 단순한 기능이지만, Merkle Bridge를 통하여 Inter-chain Communication을 제공합니다. 아르고는 이더리움을 백본으로 인정하고 공생하려 합니다.
아르고 메인 네트워크는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머클 브릿지로 연동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이드 체인의 자산이 아르고 체인으로, 아르고 체인의 자산이 이더리움으로, 이더리움의 자산이 아르고 체인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델이 기업환경의 QoS(Quality of Service)를 만족시키면서도 블록체인 고유의 성질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르고는 현재 Upbit, Bittrex, Gopax, Korbit, Kukoin, Bitmax등 여러 거래소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거래소에 추후 상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블로코가 확보한 시장에 아르고 플랫폼을 도입하여, 추후 기업 비지니스로의 빠른 확대를 꾀할 것입니다.
메인넷은 4.15 로 예정되어 있으며, 수차례 리허설을 진행하였습니다. 당분간은 Incubation phase를 통하여 네트워크를 안정화시키며 Block producer의 참여를 유치해 나갈 예정입니다.
#3. Q&A 세션
Q1. 4월15일 아르고 메인넷을 거치면서 ERC20에서 독립된 chain을 가지게 되는데 메인넷을 거치게 되면서 변화되는 아르고 만의 강점 및 변화되는 점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박헌영 : 아르고 플랫폼은, 메인넷, 서비스, 미들웨어의 3가지 요소를 모두 제공하여 시너지를 이루는 프로젝트입니다. 메인넷은 이제 그 첫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르고 메인넷은 높은 성능과 안전성을 보여줄 것입니다.
dapp개발은 당연히 가능할 것이고요, 현재까지 기업의 비지니스가 폐쇄형 체인 위주였다면, 아르고 메인넷을 연동하여 좀 더 열린 비지니스를 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비지니스를 위한 사이드체인-메인넷간의 연동 기능들을 함께 제공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아르고는 여타 프로젝트보다 더 빠르게 고객사를 모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이미 블로코의 영업망을 이용하여 추후 사업에서는 아르고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버전이 제공될 것입니다. 여기서 밝힐 수 는 없지만 이미 아르고를 제공하기로 이야기 된 고객사들도 있습니다.
Q2. 세계 3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라고 하면, 하이퍼레저, 이더리움 기업연합과 R3를 이야기합니다. 각각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분야가 서로 상이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아르고는 블록체인 하이브리드 플랫폼이며, 국내 여러곳에 해당 블록체인 솔루션을 납품하셨다고 하는데, 아르고에선 다양한 분야 중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지 궁금하며, 만약 특정분야가 있다면 그 특정분야에 대한 로드맵을 알고 싶습니다.
김원범 : 블록체인 컨소시움은 보통 기업 영역에서 엔터프라이즈 적용을 위해서 플랫폼 보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아르고 같은 경우는 블로코 코인스택의 영업망과 파트너쉽 네트워크를 계승해서 좀 더 자생적인 value-chain 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KISA 관련 사업에서 현대오토에버, 현대 글로비스와 블로코가 컨소시움을 맺으면서 중고차 거래 시장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아르고가 지향하는 파트너쉽/플랫폼의 사례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른 플랫폼들과는 달리 진짜 존재하는 고객들, 그리고 파트너사들과 현실성 있는 영역에 기술이 적용된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저희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Q3. 아르고는 유명 대기업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그런데 사실, 대기업들은 폐쇄형 블록체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중앙으로부터의 탈피인 탈중앙화에 걸맞지 않습니다. 어떠한 노력을 통해 대기업들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오픈소스 형태의 퍼블릭 체인으로 유인할 수 있을까요?
박헌영 : 맞습니다. 이 때문에 저희 프로젝트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폐쇄형 체인은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탈중화 자체는 블록체인의 많은 장점/사용요소 중 하나입니다.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는 폐쇄형 체인에 맞는 기능과 성능을 만족할 것입니다. 기업 고객은 결국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적용 가부를 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퍼블릭 오픈소스들은 이를 통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더리움도 별도 EEA 등을 통해 폐쇄형 버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기업들이 오픈소스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기술지원을 할 수 없는 제품군을 도입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블로코에서는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를 도입시 기술지원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
또한 기업의 퍼블릭 접근은 쉬운 방식부터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블로코에서는 앵커링을 통해서 퍼블릭 체인에 폐쇄형 체인의 블록 정보를 올리는 사업들을 진행했었습니다. 이는 가장 쉬운 형태의 퍼블릭 연동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아르고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sset Transfer’를 통해서 폐쇄형 체인에서 발행한 자산을 퍼블릭으로 올려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머클 증명을 통해서 안전하게 진행하게 됩지다만, 비지니스 적인 협약과 3자 연동을 통해서 사이드체인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Q4. 아르고 메인넷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기업과 개인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또한 기업과 개인이 아르고를 홀드하면 얻는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김원범 : 메인넷은 현재 론칭 준비중인데..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완결성, 안정성을 가진 하나의 완성된 제품으로 블록체인 사용을 바로 시작할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일것 같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퍼블릭,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수 있다는것도 큰 강점일것 같습니다.
개인의 경우에는 governance 측면에서 dPoS 방식에 따른 voting reward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박헌영 : 4월 15일 오후 2시 예정입니다. 😃
Q5. 아르고를 이더리움, 이오스, 하이퍼렛저 등과 비교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박헌영 : 이더리움은 탈중화/분산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블록체인의 표준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개발속도가 느리고 합의 알고리즘이 추구하는 바가 달라서 QoS를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오스는 높은 성능과 QoS를 자랑으로 내세우는 프로젝트입니다. 다만 dapp을 돌리기 위해서는 staking을 해야합니다. 만일 이오스를 기반으로 폐쇄형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가능하겠습니다만 아직까지 기업환경에서 사업화 사례를 찾을 수 없고, 또한 폐쇄형 전용 기능들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이퍼렛저는 폐쇄형 체인에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 연구소에서 하이퍼렛저를 공부하고 계시는데, 막상 사용해보면 성능적인 한계 등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최근 국내 모 기업에서 배치 처리 하는 기능을 만들기도 했는데, 이는 트랜잭션 여러개를 하나로 묶은 형태입니다.
아르고는 선택적으로 퍼블릭/폐쇄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폐쇄형을 선택하더라도 추후 퍼블릭과 연동하여 자산을 교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QL 을 통하여 보다 쉽게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6. 최근 플랫폼이 무수히 많이 탄생하고 있고 확장성, 속도, 안정성을 개선한 좋은 플랫폼들이 많은데 아르고는 이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전략을 가지고 있나요?
김원범 : 사실 시장에는 기술만 개발하고 그대로 끝나버리는 프로젝트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이더리움 같은 프로젝트도 비탈릭이 digital only 로 usecase를 한정짓는 언급을 하기도 했죠. 아르고의 최대 강점을 아르고 자체가 블로코가 수년간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비즈니스적인 니즈로부터 태어났다는점일것 같습니다.
2019년만하더라도 블로코는 현재 수십개의 사업 기회들을 pipeline으로 가지고 있고, 아르고는 이들에 대응하기 위해서 탄생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업 기회에서 다른 프로젝트들과 경쟁했을때 저희가 가지고 있는 파트너쉽, 준비되어있는 영업 프로세스등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르고가 가지고 있는 인터체인 기능들로 인해서 이더리움과 같은 메이저한 기술의 경우 상호보완적인 공존이 가능할것으로 생각합니다. ERC-20 기반의 이더리움 기반 dApp들이 아르고를 플라즈마/merkle bridge로 연결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시키는거죠. 이는 아르고 네이티브 토큰의 경우도 ERC-20과 공존하게 되면서 저희가 실증해보일 예정입니다.
Q7. 아르고는 오픈소스 플랫폼인데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어떻게 블로코가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헌영 :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기술지원인거죠, 리눅스와 레드햇 모델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또한 아르고 기반의 많은 응용 제품들을 별도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상용 미들웨어처럼 판매될 것입니다.
Q8. Enterprise가 아닌 Start-up이나 small business를 위한 솔루션으로 아르고를 이용할 수도 있나요?
김원범 : 물론입니다. 일단 메인넷 기반으로 누구나 dApp을 만들수 있고 (볼도의 설치 관리 없이) 개인이나 소규모 개발사가 직접 사이드체인/퍼미션 체인을 만드는것도 가능합니다. 앞으로 아르고 허브가 공개될 예정인데, 아르고 허브를 통하면 이를 self-service 개념으로 손쉽게 사용하는것도 가능합니다.
Q9. 기업이 아르고를 이용하고, 네트워크 이용을 위해 토큰을 구입한다면 현재 각종 규제나 회계지침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이용이 위축되지는 않을지 대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헌영 : 좋은 지적입니다. 기본은 기술지원의 형태로 제공될 것입니다. 기업의 경우라면 토큰을 구매하는 것 보다는 기술지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토큰이 포함되는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예전에 비트코인/이더리움 기반 앵커링 사업을 했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블로코의 사업부에서 다양한 형태의 기술지원/퍼블릭 연동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Q10. 기업 이용과 관련해서 SQL과 Lua를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로 채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김원범 : SQL의 경우는 데이터/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에서 점점 업계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입니다. 얼마전 구글도 구글 클라우드에서 SQL streaming 서비스를 발표한적이 있습니다. 다만 막상 현존 블록체인 구현들은 10년 NoSQL 구현 수준에 멈춰있는게 현실입니다. 개발 편의성, 생산성 측면에서 SQL을 뛰어넘는건 현재 없습니다. 그래서 아르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블로코 개발자들중에도 십년 이상 DBMS를 파온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Lua의 경우는 상당히 흥미로운 언어입니다. Javascript 와 언어적인 특성에 의해서 거의 1:1 호환이 되기도 하고, 또한 LuaJit와 같은 발전한 컴파일러가 존재해서 엄청나게 빠른 성능을 자랑합니다. 거의 리얼타임에 가까운 처리가 필요한 게임 영역에서 많이 활용되는 이유이기도 하고, 샌드박싱등 보안에도 굉장히 우수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에 잘 맞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헌영 : (게임 좋아하는 김원범 대표의 취향이기도 합니다.😃)
#4. 자유 질의 세션
Q1. 왜 코인코에서 온라인 밋업을 진행했는가?
김한석 : 추가 질문 이어가기 전에 많은 분들이 왜 외부 커뮤니티와 함께 진행하는 첫번째 밋업 채널로 코인코를 선정했는지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결국 커뮤니티의 깊이와 다양성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채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중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력이나 시장에 대한 이해도라는 측면에서 코인코 커뮤니티가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으로 온라인 밋업은 물론, 개발자와 비개발자분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겠습니다.
Q2. 토큰 스왑
박헌영 : 저희 토큰 스왑 관련해서는 제가 쓴 미디엄 글을 보시면 되는데, 거래소에서는 ERC20의 status로 남게 됩니다. 그래서 거래소 간 전송 수수료 부분은 거래소에 일임될 것 같네요
Alison : 박헌영 cto 님이 작성하신 Medium 글을 Younha 님이 잘 번역해 주셨는데요, 이 글에 토큰스왑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Younha 님 최고!) "아르고 메인넷을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 감사해요, Alison님!!!
Alison : 아르고는 초기에 하이브리드 토큰 모델을 채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RC-20 표준의 아르고 토큰은 유동성을 위해 사용될 것이며, 거래소에서 거래됩니다. Aergo 네이티브 코인은 Aergo 플랫폼의 유틸리티로 사용됩니다.
Q3. 가스 기능 : 아르고는 네오의 가스, 온톨로지의 가스등과같은 가스기능을 하는 코인이 없나요?
박헌영 : 현재는 아르고 자체를 이용하여 가스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커미티 내부적으로 추가적인 토큰 에어드랍에 대한 아이디어는 나왔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Q4. 비싼 거래소 출금 수수료
김한석 : 거래소 입출금 수수료는 각 거래소 내규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라, 이 부분은 다시 한 번 거래소 측과 협의해보겠습니다.
Q5. BP 선정
Alison : BP 의 경우 3개 Phase 로 나누어 모집을 하는 중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메인넷발표와 함께할 예정이며, Initial 파트너에 대한 소식도 곧 접하실 수 있습니다.
BP는 단순히 해시파워나 규모 등으로 결정되지는 않으며, 최대한 다양한 분야에서 Aergo 생태계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곳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Q6. 사업 진행사항
Alison : 아르고는 궁극적으로 전통시장과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시장간의 Gap 을 좁히며 실제 Business에 사용되는, 현실성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는데에 집중하고 있고, 개발 방향, BP 선정 방식, 마케팅, 생태계 지원 등 모두 이 Theme 을 중심으로 진행중에 있습니다.
Q7. 아르고 가격
박헌영 : 토큰 이코노미 관련해서는 커미티에서 충분한 토론과 장기적 네트워크/코인의 안정화를 고려해서 진행하려 합니다. 이게... 일시적 상승만 생각하다가 프로젝트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 설명 꼼꼼하고 많이 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Q8. 첫 번째 BP는 블로코인가?
박헌영 : 블로코는 아르고의 인큐베이션 페이즈 동안 BP 운영을 맡을 것입니다. 이제 사업 파트너(?)인 BP들이 조인하게 되면서 BP가 분산되겠지요~
Q9. 조만간 발표될 신기술
박헌영 : 이번달에 데모할 AergoLite를 김원범 대표가 자랑하고 싶어하더라고요~
Q10. TPS 수준
박헌영 : 흠 저희 내부적으로 측정해보면요
실험적 환경에서는 20K 까지 진행해 보았습니다. 부하를 더 넣을 수도 있긴한데... 메인넷 런칭후 더 진행할 것입니다.
퍼블릭 환경에서는 13K 정도의 peak를 보이며 6.2K정도의 평균 부하를 견딜 수 있습니다.
(안정성도 중요하다는 반응에 이어)그럼요 Quality of Service가 저희 프로토콜의 핵심이 되겠죠
김한석 : TPS 관련된 부분은 아르고 스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11. 디앱 개발
김원범 : 갓츄는 이미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고, 디앱들 개발 상황은 다음주에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Q12. 스테이킹 관련
박헌영 : 이번 메인넷의 staking은 voting을 위해서 사용되게 됩니다. 추후 프로토콜을 확장하여 reward를 제공할 예정이고요. reward 비율은 DAO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Q13. 1Phase에서 8개 BP가 곧 발표되는가(Feat. 아르고맘)
Alison : 이 중의 일부만 발표될 것 같습니다 :) 아직 얘기를 진행중인 곳들은 발표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Q14. 419가 무슨 뜻인가?
박헌영 : 419는 April 2019 입니다. 글로벌 프로젝트다보니, 한국의 기념일과 혼동이 있었습니다. ^^;
김한석 : 419는 최대한 다양한 테마로 Aergo를 설명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메인넷, 거래소 상장, Aergo 100/300/500자 설명 외에도 다양한 테마의 카드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15. 아르고와 ERC를 왔다갔다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아르고는 언제 사용되는가?
박헌영 : 네, 미디엄 글에 몇차례 해당 기능에 대한 글을 썼는데요. 두 체인간의 status 변화를 상대 체인으로 보내서, 증명하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박헌영 : 일반 사용자는 쉽게 말씀드려 1) 거래소에서 아르고를 산다.2) 아르고 ERC20을 Merkle bridge contract로 보낸다 (제공하는 서비스/지갑 기능을 통해서) 3) 지갑을 통해서 ‘transfer’ 를 누른다. 4) 일정시간 후 아르고 메인넷에 토큰이 전송된다. 이렇게 될 것입니다. Vice versa(반대도 또한 그렇다.)
Q16. 해외 진행사업은?
박헌영 : 유럽과, 중국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유럽은 영국을 베이스로 대학과 긴밀한 관계를 맺을 예정이에요.
Q17. 코오롱 그룹과의 관계 : 최근에 코오롱베니트와 했던 제주도 부동산 공부시스템 사업은 어떻게 되었는지요? 코오롱그룹이 적극적인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것 같은데 블로코 또는 아르고와 지속적인 협력 가능성이 있는지
요?
박헌영 : 코오롱과는 파트너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아르고의 확장에도 도움을 주시길 기대하고 있어요.
김원범 : 참고로 코오롱쪽 관련 인사분이 블로코 창업 멤버이시기도 합니다~ 저와는 고등학교 동창이고요 ㅎㅎ
Q18. 아르고를 사용하는 기업은? : 기업들은 관련 사업을 하려면 아르고 토큰을 보유해야 하나요? 기업들의 대가지불방식과 아르고 토큰의 이용여부 등을 알고싶습니다.
박헌영 : 폐쇄형 체인 사업만 하는 경우라면 토큰 보유는 필요없을 것이고, 제가 위에서 잠깐 언급했는데, 일반적인 경우 기술지원형태로 계약이 될 것입니다. 영업부에서 추후 프로그램을 계획중입니다.
정말 온라인에서 이토록 뜨거운 대담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저는 저녁에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읽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