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심화학습 일주일이 막 지나간다. 돌아보니 뉴스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렸다. 늪에 빠진 듯 클릭할 때마다 새로운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다. 더욱이 한글이 아닌 영어로 소식들을 접하다 보니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코인을 구입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긴장감이 더할 테니까. 게다가 새로운 컨셉, 비즈니스 모델의 ICO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어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도 있겠다 싶다. 코인 가격이 오르면 금상첨화고.
우선은 로빈후드(Robinhood)을 이용했다. 지난 2월, 수수료가 없다는 말에 가입했고 혹시 몰라 여윳돈을 넣어놓은 것이 있었다. 다행히. 그리고 메타마스크(Metamask)를 크롬에 다운받아서 코인베이스(Coinbase) 계정도 새롭게 오픈했다.
로빈후드 가입은 했지만 사용은 처음이라 첫 클릭부터 고난의 연속이다. 트렌디한 Black 배경에 자극적인 Pink 색 코인들이 숫자들을 뽐낸다. 그런데 코인은 어떻게 사는거지? 현재 로빈후드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구입할 수 있다. 나머지는 추세만 보여준다.
구입을 원하는 코인을 클릭(물론 앱은 터치)하면 위 사진처럼 코인 가격 그래프가 나온다. Live, 하루, 주간, 월간, 1년 단위의 추세를 살펴볼 수도 있다. 그리고 채팅도 살펴볼 수 있다. 구매하려면 왼쪽 하단의 'Trade', 그리고 'Buy'.
구매가 결정이 첫째. 오른쪽 위 'Order Types'를 터치, 현재 거래가를 원한다면 'Market', 직접 가격을 넣으려면 'Limit'. Market은 현재 구입가를 보여준다. 구입할 잔고를 넣으면 거래가 이뤄진다. 직접 가격을 입력한 경우도 마찬가지.
다 됐으면 위와 같이 리뷰 창이 뜬다. 숫자들 확인하고 맞으면 위로 스와이핑. $10면 비트코인이 0.0001코인 밖에 되지 않는다. 위 3장의 캡처를 보면 느끼겠지만 잠깐 사이 비트코인 거래가는 $50를 들락거린다. 비싸고 리스크도 퍽 크다. 장난으로 덤빌 정도는 아닌 듯하다. 수업료로 치기에도 '헉'소리난다.
일단은 이렇게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나면 로빈후드 지갑에 저장된다. 코인베이스도 구매방법은 비슷하다. 해보면 생각보다 쉽다. 단, 구매가는 코인베이스가 정해주는 것이 로빈후드와 차이다. 수수료도 별도로 붙는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로빈후드와 달리 다른 거래소, 전자지갑으로 송금, 이체가 가능하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대단히 큰 차이다. 어제 오늘 무수한 구글 서치를 통해 Alt코인 구입을 알아봤으나 결국 시간만 보내고 실패해서 얻는 결론이다. 이게 수업료다.
따라서 코인을 구입한 뒤 ICO 또는 리플이나 다른 알트코인 구입을 고려한다면 당연히 코인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로빈후드도 시간이 지나면 코인 Send & Receive가 되겠지. 더 많은 코인의 거래도.
뒷글.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사진이 크다 보니 몇 자 적지도 못 했다. 스팀잇도 더 공부해야겠다. 블록체인 세상은 공부할 게 너무나 많다. 그리고 속도감이 대박이다. 어쩌랴, 헉헉대도 따라가야지. 방향 잘 잡아서. 그나마 조금 먼저 가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타이핑한다. 밤 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