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페북을 떠돌다 우연히 블록체인에 관한 테드(TED) 강연을 봤다.
18분 가량의 강연은 한 마디로 충격이었다.
바로 이것, 돈 탭스콧(Don Tapscott)의 블록체인혁명(Blockchain Revolution) 이었다.
"How the blockchain is changing money and business | Don Tapscott"
[link in to
2016년 6월 캐나다 밴프(Banff, Alerbta)에서 강연하고 유튜브에 9월 16일 올라온 영상. 오늘 현재 조회수는 91만을 넘어섰다.
우선 들었던 생각은 왜 이제서야 이 영상이 나에게?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2011년인가 CES에 가서는 비트코인 부스를 스쳐 지나갔던 안쓰러운 기억도 떠오른다.
그래서 미친 듯이 서핑을 시작했다. 하하, 이미 엄청난 정보들이 한글로 도배되어 있었다. 너무 늦었나?
앱스토어에서 여러 것들을 다운로드 받았고. 간단한 공부를 시작했다. '블록체인'으로 검색을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정보들 속을 헤치며 컨셉을 정리하고.
새로이 선보인 코인들도 살펴보면서 이 플랫폼, 아니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갔다. 미주헤럴드경제에서 비트코인 광풍에 기고 요청도 받아 정리할 기회를 갖기도 하고.
[link to http://jobkoreausa.com/expert/view.html?no=392]
블록체인으로 자바시장을? 노하우, 정보,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을 만들면 어떨까? ICO도 고민해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미래 어딘가에도 날라가보기도 했다.
그 사이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블록체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역설하기도 했다. 그런데 하지만 어느 순간 손을 놓게 되었다. 방향도 모른 채 흘러가고 있었다.
때로는 코인스탯(Coin Stats)의 시세만 살펴보는 모습에서 좌절하기도 하고. 유튜브에 올라온 이러한 저러한 요약들도 그닥. 뭔가 돌파구가 필요해 보인다.
그래서 결론은 사색이다. 잠시 한 발 떨어져서 살펴봐야 될 듯 하다. 블록체인, 첫 인상 그대로 새로운 세상을 위한. 그 곳에 이르게 해 줄 한 줄기 빛을 찾기 위해.
물론 리서치를 더 깊이 해야할 것이고 그에 따라 배움의 희열도 더 늘어나겠지. 그에 따라 앞으로의 방향도 희미하게나마 보이겠지 싶다.
함께 스터디, 리서치를 해 나갈 사람들과도 네트워크를 만들면서. 그렇게 한 걸음을 내딛는다. 잊어버린 꿈을 찾기 위해서.
재밌지 않을까? ㅎㅎㅎ
앞서 나가는 모습 보기 좋네요~ 언제 한번 봐요~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