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on ICO / ICO 에 대한 고찰
AIO Rating은 산업의 전문가들 (경력이 많은 현역 종사자, 은퇴자, 교수) 을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타트업 및 ICO)및 일반 스타트업과 연결시켜주는 헤드헌팅 & ICO 리뷰 플랫폼 입니다.
저희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단순히 산업이나 영리적인 목적을 위한 사업에 국한되기보단 뭔가 좀더 큰 사회적인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현실과 맞닥뜨렸을때 기존 산업에 침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현실적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경력이 많은 전문가들과 만나 현실적인 비즈니스 모델들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면 분명 기존 전통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까진 아니더라도 완전히 밀리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산업에 경력과 인사이트가 많은 은퇴자들, 교수 혹은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현직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게 된다면 블록체인 시장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고 이 인원들도 꾸준히 사회의 일원으로써 생산적인 일을 하게 되어 은퇴나 고령화 등의 사회적인 문제도 조금은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어마어마한 자금을 단기간에 모금하였음에도 많은 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한 지적과 실제로 이미 ‘시체가’ 되어버린 프로젝트들이 너무나도 큰 비중에 대한 질문과 고민으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는 저희 나름의 고민과 리서치를 통해 얻은 작은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시리즈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ICO
“왜 단기간에 300억, 500억, 심지어는 1,000억원 이상의 돈을 모았는데도 실패하는 걸까?
“왜 사람들은 어떠한 베타 서비스 및 실제로 구동하는 프로덕트 혹은 플랫폼 서비스가 없음에도 무엇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믿고 ICO 프로젝트들의 꿈 혹은 폰지사기 에 동참하는 걸까?
블록체인 프로젝트(ICO)와 벤처 스타트업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한가지 명심하셔야 할 점은 ICO를 하는 팀들은 (물론 처음부터 규모가 크고 Reverse-ICO를 하는경우도 있지만) 소위말해 스타트업과 다를게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어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그 아이디어를 통해 “우리는 이제 앞으로 무엇 무엇을 하겠습니다” 라고 어필하고 자금을 충원하는 겁니다.
전통시장의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Pre-seed Money -> Seed Money -> Series A (1st Round) -> Series B (2nd Round) -> Series C (3rd Round) -> IPO
스타트업에 따라서 Series D, E를 받는 경우도 있으나 통상적으로는 3번의 투자유치 후 회사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모두 다 아시겠지만 편의를 위해서 단계마다 간략한 설명을 곁들이겠습니다.
Pre-seed: 실제 아이디어가 있으며 이 아이디어를 동참하는 초기멤버들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충당하고 모자른다면 F(Family, Friend)와 만나 필요한 액수를 충당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건 아이디어가 좋은것과 현실적으로 성공하는 비즈니스라는 것은 너무나도 다른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모은 자금으로 사업의 아이디어 검증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스타트업의 Lean Startup Methodology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돈 없는 스타트업들이 최소한의 자본으로 빠르게 빠르게 아이디어를 실제로 테스트 해보는 겁니다.
Seed Money: 실제 아이디어를 테스트 해보니 성과도 괜찮았는데, 더 정교한 테스트와 발전을 위해선 돈이 더 들어갑니다. (사실 사업은 다 돈인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서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과정입니다. 사실 Seed Money나 Pre-seed Money나 거의 비슷한 카테고리이지만 굳이 두개로 나눈 이유는 이 단계부터는 전문기관 투자를 받는것이가능합니다. 제일 대표적인 예로는 엔젤투자자 및 엑셀러레이터 들이 있습니다.
Series A (1st Round): 이 단계는 스타트업이 자신들의 프로토타입 및 베타 서비스를 정식 서비스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 펀딩이 이루어 집니다. 이 단계부터는 회사가치 및 주식지분의 희석에 대해 경영진이 생각을 하게 됩니다.
Series B (2nd Round): 스타트업이 Series A (1st Round) 투자 이후 사업을 지속해 보니, 시장에서 어느정도 먹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서비스의 추가 기능들을 추가하고 기존 수정사항들을 보완하여 타겟 시장에서 어느정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받는 단계입니다. 마케팅, 서비스의 실질적인 운용비용등의 금액을 충당하기 위해서 입니다. 빠른 회사 같은경우 국내에서 어느정도 안착이 되고 글로벌한 목표를 위해서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Series C (3rd Round): 이 단계까지 오는 스타트업은 베테랑입니다. 창업멤버들의 멘탈은 아다만티움 혹은 비브라늄 이상이며 산전 수전 공중전 및 우주전도 치룰 수 있다는 마음으로 오게 됩니다. 고지가 눈 앞에 보입니다. NASDAQ 및 KOSPI가 눈앞에 보입니다. 이 단계까지 온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모두는 아닐지라도 타겟 계층 (예를 들어 20대, 30대) 은 한번씩 회사 이름을 들어본 경우가 많고 실질적인 유저 및 사용자와 탄탄한 데이터를 쌓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검증이 된 기업입니다. 이 단계의 투자의의는 사업의 확장 보다는 M&A 혹은 IPO를 위한 투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길고 복잡한 여러 합의들을 거쳐 이 단계까지 지나게 되면 한때 힘없고 빽 없고 서러웠던 스타트업은 그야말로 별이됩니다.
그럼 누구나 별이 될수 있을까?
국내의 경우 대한 상공회의소가 2017년 발표한 ‘통계로 본 창업생태계 제2라운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창업 등록은 12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되었고 창업에 걸리는 시간도 22일에서 약 4일로 줄어들어 ‘스타트업의 천국’ 이라 불리는 미국(5.6일)보다도 빨라졌습니다. 대한민국의 벤처수는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2016년 11월말 기준 3만3137개 였다고 합니다.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195
하지만 생존은 어떨까?
스타트업들의 생존율은 통계에 의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통계청이 작년 발표한 ‘2015년 기업생혈 행정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창업한 벤처들 중 2014년에도 살아남은 기업 비율은 62.4% 이라고 합니다.
1년을 못버틴 기업이 37.6%가 되는것이죠. 1/3 보다 많습니다.
2년 후 생존율은 47.5%
3년 후 생존율은 38.8%
10개의 창업기업 중 6군데가 3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습니다.부끄럽지만 한국의 신생 기업 생존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에서도 최하를 달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창업 기업의 3년 후 생존율은 38.8% 로 스웨덴(75%), 영국(59%), 미국(58%), 프랑스(54%), 독일(52%) 에 비해 낮습니다. 물론 스웨덴을 제외하면 다른 국가들도 3년안에 50%는 망한다는 사실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사업이 망하는 것을 어찌 몇가지로 정의해서 내릴 수 있겠냐만 아주 대표적인 예로는 사업의 모델이 현실의 벽과 부딫혔을때 그것을 뛰어 넘지 못하는 것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벽을 뛰어넘기 위해 하는 노력들이 시장상황에 맞지 않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 되는겁니다.
물론 다른 수많은 사회적, 정신적 문제들도 많겠지만요. 시장이나 일반적인 사람들의 통념을 벗어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상품들도 그 당시의 시장 욕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망하는 사례들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있을 것 입니다.
이렇듯 수많은 고비와 난관, 끊임없는 시장분석과 아이디어 검증을 해내고 적절한 마케팅과 협상능력을 가진 벤처들은 깐깐하고 냉정한 투자자들의 기준에 맞추게 됩니다. 지금까지 벤처의 현실과 하나의 별이 되어 가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이유는 이렇듯 전통시장의 벤처스타트업은 여러 번의 검증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 검증과정은 남들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자체적으로 시장상황 분석에 따른 검증일수도 있습니다. 그렇듯 이러한 검증과정들을 거치고 상장이 된 회사가 일년후에 폭망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ICO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ICO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팀원들이 검증되지 않은게 아닙니다. 대단한 업력과 능력을 지닌 분들도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처럼요.
ICO의 아이디어가 검증되지 않은겁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아이디어에서 끝나지 않으려면 현실과 맞물려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현실적인 사업 모델이 필수입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블록체인이 혁신적이다 라는것을 느낀점은 단순히 결제 이유였습니다. 정말 외국에 있는 친구에게 돈을 송금하는게 몇시간 안에 가능했거든요. 기존 은행권을 통해서라면 몇시간은 커녕 몇일 걸려도 송금이 안됬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블록의 초당 처리속도가 아직은 중앙화 된 비자나 마스터카드의 속도를 따라잡으려면 멀었지만 다른 의미에서는 더욱 빠른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앞으로 많은 산업과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쓰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은 많은 전문가들이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그게 어떠한 형태의 블록체인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통시장의 벤처 스타트업을 기준으로 놓고 말하면 90% 이상의 ICO는 Pre-seed, 아무리 좋게 쳐줘도 Seed Money 단계의 스타트업 입니다.
베타 서비스 및 프로토 타입 프로덕트는 존재 하지 않고 두껍고 복잡한 백서(비트코인의 백서는 9페이지 였습니다. reference page를 제외하면 8페이지)와 쟁쟁한 어드바이저(실제로 참여하는지 직접 cross check 전에는 모르는)가 있다고 사업이 성공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더 능력있고 뛰어난 분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우리는 이제 무엇무엇을 하겠고 어떤것을 하겠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세상을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꾸고 악덕기업(전통시장에서는 진입장벽이 있는 회사들이 오히려 더 좋은 투자 대상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코카콜라, IBM, 아마존등등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이 사용자들에게 부당하게 가져가는 수수료를 완전 없애겠다!!” 라고 주장하며 300억 이상의 자금을 모금하는게 지금의 현 실태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는 이 서비스가 정말 활성화 될수 있는지, 만약 된다면 세상을 좀더 나은 ‘탈중앙화’가 된 세상으로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When Lambo?” “When Moon?” “When Binance?” “그래서 업비트 상장은 언제지? 빗썸 상장은?” 을 더욱 중요하게 여깁니다.
다음 편에서는 ICO들의 현황과 ICO들의 문제 그리고 “대체 어떻게 이렇게까지?” 에 대해서 다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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