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대란, 환경오염 막으려는 중국의 선택

in #blog7 years ago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해 7월 폐플라스틱, 폐금속을 포함한 24종의 고체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도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이 정책이 시행되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일본·한국 등 재활용 쓰레기 처리의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국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한국이 혼란에 빠졌다. 환경부는 수도권 민간 선별업체 48개사와 회의를 열고 “폐기물 쓰레기 수거에 합의했다”라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수거 거부 사태가 계속되었다. 한국이 이런 대란을 겪는 이유는 간단하다. 재활용 쓰레기 처리의 큰 수요처인 중국이 수입을 금지하자 국내 재활용 쓰레기가 갈 곳을 잃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