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랜섬웨어에 힘입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2017년을 달군 비트코인 이하 알트코인 구매자들에게서 유행이 된 단어다. 어느순간 TV 예능에 나오기 시작했으며 간철수 선생님께서 건배사로 쓰면서 이제는 아주 일상적인 단어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이 가즈아~ 란것이 생각해보면 정말 웃긴것 같다. 어디를 가잔소리지? 아마도 위로 가자는 소리일것이다. 왜 위로 가야하느냐? 내가 산 코인의 가치가 올라가야하기 때문이지.
아이러니하게도 가즈아~ 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은 가즈아~ 를 외치는것밖에 없는것 같다. STEEM 이 100원이라고 가정해보자, 백만원을 들여 만개를 산뒤에 가즈아!를 외치지, 십만원으로 열개를 산뒤에 가즈아를 외치면서 그 코인을 계속 사들이지는 않을것 같다.
즉 가즈아라는 의미는 "내가 이 코인을 샀으니 너도 빨리 사라 흑우야!" 라는 의미가 큰것이다. 물론 반 농담조로 하는말이겠지만 굉장히 우스운꼴이다. 이게 그럴싸하잖아 ~ 그니까 너가 사서 올려줘란 의미.. 다단계 혹은 피라미드와도 닮아있다. 속고 속는 세상사라지만 어찌보면 '가즈아' 라는 짧은 단어가 먹고 먹히는 코인판을 의미하는것 같기도 하다.
그게 아니라면 차트타기와 돈놀이에 중독되어 굉장히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내가 2017년에 한동안 착각에 빠져있었는데, 그당시에는 코인의 차트가 마치 게임같이 생각이 됬다. 경마라거나 그래프놀이 비슷한 느낌? 그냥 아무거나 마구잡이로 사두고 가즈아를 외치면 언젠가는 가치가 올라가리라는 안일한 생각속에서 마구잡이 묻지마 투자를 강행했던것 같다. 알고보면 코인의 본질은 먹고 먹히는 싸움이고 누군가 잃어야 누군가는 수익을 내는 일종의 돈놀이 비슷한건데 말이다.
어쨋든 '가즈아'는 누군가의 염원이며 누군가의 욕심이고 또 누군가의 바램이다. 한배를 탄것 같지만 결국은 뒤돌아서 각자의 지갑을 챙겨야 하는게 현실이고, 스팀잇을 2년간 보고 느끼면서 새삼스레 느끼는 것은 돈과 욕심을 근본으로 한 커뮤니티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는것이다. KR에서 수많은 이기주의자들과 정말 많은 사기꾼들 그리고 요상한사람들을 보았고 이는 돈을 매개체로 한 커뮤니티에서 피해갈수없는 베어트랩과 같다고 생각한다.
STEEM 의 가격이 단순히 비트코인의 가격에 맞춰 오르는것은 의미가 없다. 왜냐면 방어력이 정말 약한 코인이라는것을 몇년간 보여줬기 때문이다. 3년간의 차트만 봐도 그저 단타코인에 지나지 않았다. 코인의 가치는 단순히 정해지는게 아니다, 누군가 사들이거나 팔기 때문에 가치가 변한다. 그런점에서 STEEM 의 약점은 팔려는 사람들이 많을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현시점까지 별다른 발전이 없다.
과연 이 위기를 타파할 난세의 간옹은 누구일까, 유저일까? 아니면 네헤드으~ 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몰락할까 아 모르겠다.
4회 백일장 가즈아 참여를 응원합니다.
가즈아!!!!
고고씽!
가즈아 하니깐 갑자기 생각나는데 가즈아 거래소가 오픈 한다는 굉고를 봤습니다 어찌나 황당히고 웃기던지 근데 이것이 장난인지 사실 인지 확인조차 않했지만 어느순간 가즈아 는 역대급 유행어가 된거 같아요
스팀쫌! 가주라~ ~ ~!
ㅋㅋㅋㅋㅋ 떡상거래소 만들고 싶네요
떡상 거래소 가즈아~~~ ^^
진지한글 좋은글!! 오래간만에 잘 봤습니다!! yesjam 인듯!!
결론은 가즈아!! ㅋ
yes gazua!
안녕하세요 umkin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