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나 마추픽추를 버킷리스트에 담고 계신 여러분들을 위해 이번 남미 일정 전격 공개!
ㅋㅎㅎ.
(참고로 이 여행은 2017년 2월 5일부터 21일까지 이어졌어요.)
원래는 남미의 남쪽 끝 푼타아레나스까지 다녀올 일정이었지만, 이사라는 변수가 생기는 바람에 취소. 덕분에 남미왕복항공권 일정변경 비용 10만원과 푼타아레나스 왕복 비행기값 15만원(일인당)을 날리고 말았다. ㅠ..ㅠ (남미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 칠레의 Sky Airline은 환불이 거의 안되고, 환불해도 세금만 딸랑 환불된다는 점 꼭 머리 속에 넣어두실 것. 거의 삥뜯기 수준이다.)
일정은 나이를 감안해서 그래도 중간중간 하루 정도씩은 여유를 두려고 했다. 그러니 젊은이들은 좀 더 빡세게 자신을 굴려볼 수 있을 듯. 고산병 따위!! 비용은 저 비용에 개인적인 기념품 비용 20만원 정도와 볼리비아 비자 준비를 위해 황열병 주사를 맞는 비용 몇 만원이 더 들었다고 보시면 될 듯.
이래저래 퉁쳐서 350만원 정도면 저 일정에 부족함이 없을 것.
남미 왕복 항공권은 여행 90일전쯤에 끊었더니 90만원대 초반도 가능했다. 물론 가장 싼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했을 때의 얘기이고, 대한항공같은 국적기를 이용한다면 비교 불가한 비용이 나온다. (아메리칸 항공도 기내식으로 비빔밥과 컵라면이 나오니 나름 괜찮은 편.)
남미 안에서 움직이는 항공은 대부분 저가항공을 이용했다. 페루와 볼리비아에서는 LCPeru 항공, Amaszonas 항공, Peruvian 항공 등이, 칠레에서는 Sky Airline이 도움이 된다. 대부분 항공사 사이트에서도 직접 구매도 가능하니 도전해 보시고, 겁나면 Skyscanner등의 거간꾼 사이트를 이용하시길.
우유니나 아타카마에서는 워낙 괜찮은 숙소를 구하기 힘들었지만(사막 한 가운데 있는 황무지 마을들에 좋은 숙소란...ㅋㅎ), 그래도 괜찮은 호스텔을 구한 셈이고, 나머지 숙소들은 멤버들에게서 다들 평이 좋았다는 후문이... ㅋ..ㅋ... 아타까마에서 묵은 마틸다 호스텔은 방이나 물 사정은 뭐 좀 그랬지만, 안쪽에 넓고 햇볕이 잘 드는 뜰이 있어서, 벤치에 앉아 와이파이하기에 적당했다. 밥해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좋았고. 숙소들은 가끔씩 특가형태로 호텔스닷컴 등의 사이트에 뜨는 게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득템할 수도 있다.
우유니 2박 3일 투어는 투어 중에서 가장 비싼 축에 들어가는 여행사는 Red Planet을 이용했는데 무탈하게 마쳤으니 잘 한 선택인 듯. 노천 온천을 저녁에 이용하는 코스는 다른 여행사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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