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는 당장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걸 알지만, 몸이 쉽사리 움직여주지 않을 때. 머리로는 알지만, 도저히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이럴 때면 끝없는 자학 릴레이가 펼쳐지곤 하는 것이다.
난 왜 이럴까? 나한테 문제가 있나? 맨날 이래. 으으, 해야지. 하지만 조금만 더 놀고….
나는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 싫었다.
해야 할 일을 못 하고 있을 때면 늘 우울해졌고, 자기비판이나 늘어놓는 악순환을 끊고 싶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
(원제 : THE MOTIVATION MANIFESTO)
사자의 용맹을 타고났으나 생쥐처럼 살고 있는 당신,
거울 앞에 서서 물어보라. 나는 왜 이쪽저쪽으로 코를 벌름거리며
쓸데없는 탐색에 세월을 낭비하는가. 진정한 나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은
왜 생각만 해도 몸이 움츠러드는가. 나는 왜 갈등의 낌새만 보여도 종종걸음 치며 내빼는가. -머리말-
한창 몸은 무겁고, 일은 풀리지 않고. 그런 가벼운 우울감을 느낄 때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처음엔 오프라 윈프리와 파울로 코엘료가 추천한 책이라기에 의심 반 흥미 반으로 접근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감이 가는 글귀가 많았고, 그래서 내게 많은 위로가 되어 준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세 가지인 자유, 두려움, 동기부여와 마음의 힘을 키우는 아홉 가지에 대해 알려준다.
마음의 힘을 키우는 아홉 가지
- 현재에 집중하라
- 인생의 의제를 찾아라
- 내면의 악마를 물리쳐라
- 거침없이 전진하라
- 기쁨과 감사의 힘을 믿어라
- 도덕성을 지켜라
- 사랑을 포기하지 마라
- 위대한 미래를 설계하라
- 시간을 붙잡아라
감명 깊은 문장이 정말 많아서, 거의 책의 절반은 밑줄을 그어가며 읽은 것 같다.
구구절절 공감이 가고 마음이 동하는 문장들로 가득 차 있다.
혹자는 번역이 매끄럽지 않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론 큰 어려움 없이 읽었다.
마음에 들었던 글귀들
부모의 통제가 극심하여 나답게 살 수 없을 때,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겠다고 연인이 협박할 때, 상사가 거짓말로 진실을 덮으라고 겁박할 때, 자신의 영적 신념을 따르고 싶으나 문화가 그것의 도그마로 옥죄어 올 때가 그런 순간들이다. 타인의 옹졸한 판단, 가혹한 비판, 모욕적 발언, 상처, 또는 비합리적인 기대와 직간접적인 행동이 우리를 제지하거나 마음을 아프게 할 때도 마찬가지다.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기다움을 훼손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타인과 어울리기 위해 도덕성에 흠을 내야 했던 순간도 있었다. 학교에서 또는 직장에서 '남들'처럼 행동하기 시작했고, 억지웃음을 지었고, 가라고 하는 길을 걸었다. 따돌림을 피하기 위해 또는 남에게 밉보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희망했다. 안전하기를, 수용되기를, 소속되기를…….
혹시 현재 하는 일들이 안 풀린다면, 어떤 두려움에 짓눌려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마음이 힘들다면 한번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뉴비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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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e.ego.sorry
좋은 책 한권을 알게 되서 기쁩니다.
본문에 쓰신
라는 말이 제게 정말 필요한 말이네요.
저도 두려움으로 인해 행동을 못하고 우물쭈물거릴 때가 있는데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