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호 이호에게 이뻐서, 말 잘들어서 니가 좋은게 아니라 그냥 엄마 딸이라서 좋다고 종종 이야기 해주곤 합니다. 아직 삼호 사혼 잘 못알아듣는터라 그냥 좋다고만 하고...
그런데 어느날 일호가 저에게 혼나고 나서 말했습니다.
말 안들어도 좋다면서... 맨날 화내고 나 싫어하고!! 거짓말쟁이!!
넘 커버렸습니다. ㅠㅠ
업무상관계를 교우관계로 착각한다.... 그랬던 것 같네요. 그래서 좀더 잘 지내보려고 하고 싫은소리 안하려고 하고... 음.. 업무상 관곈 업무상 관계로 끝내야겠습니다.
<말 안들어도 좋다고 하더니 거짓말 쟁이 ㅠㅠ>
곧 저희 첫째녀석도 그러겠군요 ㅜㅜ
아이를 혼내는 엄마 맘도 좀 알아주면 좋으련만..
사실 엄마 맘이 더 안좋잖아요 혼내고 나면요
결혼해서 애 낳으면 이해해주려나....ㅎ
업무상의 관계는 업무상의 관계로만...맞아요 ㅋㅋ
어린시절부터 함께해온 친구와는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괜히 혼자 기대하고 홀로 상처받지 않는게 제일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