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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채식주의자, 한강 | 혐오의 기저에는 욕망이 있다. There is desire at the base of disgust.

in #book7 years ago

감각의 대상들을 품에 안고 있는 사람한테서 그것들에 대한 애착이 솟아나느니, 애착은 열망을 낳고 열망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마비를 낳고 마비는 기억상실을 가져다주고 기억상실은 이성을 파괴하고 이성의 파괴는 철저한 파멸을 이끄는도다. [바가바드 기타 제2장 62, 63]

이 구절도 떠오릅니다.

집착심이 철저한 파멸을 이끌지만 또한 집착심때문에 우리가 존재하지요. 중요한 것은 덜 집착적인 삶인 것을... 그러니까 덜 욕망적이려고 노력해야겠지요. 그래서 인생은 힘들죠. 욕망은 힘이 들어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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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집착하기, 덜 욕망하기란 어렵죠.
그렇게 보이는 사람도 그런 척 하는 거지
진실로 그런 건 아닐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