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3 책 _ 너이기도했다가너일때도있었다, 박상범

in #book7 years ago (edited)

KakaoTalk_20180119_135341742.jpg독립출판물.
이태원다시서점 에 가서 구매해 온 책!
독립출판물 이것저것 조금씩 읽어보다
이 책의 감성이 너무 좋아서 덜컥 구매했다
역시나 후회 없었던 책!
곧 이 작가의 두번째 책이 출간된다고 하니 살짝 읽어보고 맘에 들면 구매해야겠다


  • 내가 누굴 힘들게 하고 힘들어 하는 일, 이제 없었으면.

  • 사람들은 행복한수간을 남기기 위해 사진도 찍고 글로도 남긴다. 그건 어떤 기록일 뿐 그 '순간'을 담기는 힘들다.

  • 어떤 사람에게 9가지 좋은 점이 있다. 1가지 마음에 안드는 게 있다.
    예전엔 그 1가지 때문에 다른 사람을 찾았다.
    살면서 터득한 진리는 10가지 다 마음에 들 수는 없다 였다.

  •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을 너무 맹신한 나머지 어떤 일이 안되거나 어떤 인연을 놓치고 나면 항상 타이밍 탓으로 돌렸다.
    정작 타이밍이든 아니든 선택은 내가 했으면서.

  • 전자레인지에 강약 조절 처럼 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한 없이 흘러나오는 이 복잡미묘한 감정에 내가 가끔은 지치고 힘들다.
    내 감정을 '약'으로 맞춰놓고 조금은 유연하게 지켜보고 싶다.

  • '원래 그런 거'라고 해버리면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억지로 받아들여야 할거 같은 찝찝한 기분이 든다.

  • 사소하거나 소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은 말 그대로 본인이 좀 더 피곤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순간순간 행복을 느낄 기회가 더 많을 것이다.

  • 무언가 하다 마는 것은 그만큼 간절의 범위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간절하다면 하지 말라고 말려도 할 것이다.

  •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고통스러운 건 아닌가.
    우리가 만든 규칙이 받아 들여지지 않아서 괴로운 건 아닌가.
    본질적으로는 아무 이유 없이 괴로워 하고 있는게 아닌가.'

  •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파울로 코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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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굴 힘들게 하는일 이제없었으면,
저의 바램이네요

바람처럼 되시길 바라지만
그 또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님을 깨닫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