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어쩌면 정말로 사랑스럽고 행복한 순간은
사진으로 절대 담을 수 없는 것 아닐까?
카메라를 가져오려고 자리를 뜨는 순간,
이미 사라진다.
항상 저는 사진 안 찍어주는 올라 때문에 반대로 생각해왔는데, 꼭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야 할 필요가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기는 했어요. 머리 속에 더 좋은 추억을 새기면 되지 않는가에 대해서
사진을 보며 회상할 수 있는 것도 좋기는 한데, 잊혀져버릴 지도 모르게 머리 속에 담아두고, 기억하려 애쓰는 것도 애틋?한 것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지나면서 흐린해지는 기억으로
미화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요ㅋㅋ
지난날 사진보면 늙음이 확 대비되더라고요.....ㅠ
흠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게 싫어서 그런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