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로서 어제는 큰 녀석에게 미안한 하루였습니다. 그동안 주말 부부로 산다고 큰애 유치원 졸업, 초등학교 입학식 불참, 이제 세월 흘러 같이 사는데도 일땜에 초등학교 졸업식 불참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 해서 이번엔 열일 제쳐두고 회사에 휴가내서 중학교입학식 참석 했습니다.
아빠가 정신없이 사는 사이 많이 컸더군요^^
이젠 저 보고 달려와 어깨동무도 하다니...
앞으론 일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좀더 신경 써야겠네요^^;;
다른 집 아빠들은 열심히들 챙기는 모습에 저희 아이에게 많이 미안한 하루였습니다.ㅜㅠ
그래도 아빠 이해해주는 큰 딸 고맙기도 하고...
전 초등학교 입학식 했는데~ 확실히 중학교 아이들은 등치가 커보이네요ㅎ 오늘 중학교 생활 시작일텐데 재미있었나 모르겠네요~
퇴근해서 보니 자고 있어서 얘기도 못해봤네요~
사춘기에 아빠가 이것저것 물어보는거 싫은건 아닌지 모르겠어서 조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