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로부터 가상화폐로 투자를 받아 이를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고 이를 통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누어 준다. 여기까지는 지극히 보편적이고 전통적인 개념의 투자-수익배분 관계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나누어 주는 수익이 과하다 못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스캠 논란이 있는 것이죠. 1%씩 매일, 그것도 평생 보장을 해준다니, 100일이면 원금만큼의 이자를 받고 1년이면 총 365%의 이자를 받게 되니까요. 도대체 웨스트랜드 스토리지 어떤 회사인지 좀 더 알아보고 싶지 않나요.
이 회사는 Brandon Williams와 Brian Williams 형제가 미국 미시간주에서 2001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서 수년만에 미국 전역의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가 되었고, 10년 후엔 2011년부터는 남아메리카,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을 매입하기 시작했다는 군요. 이 회사는 부동산 시장 진입에 대한 투자 역치를 최소화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이를 분권화하기 위해 WLS의 ICO도 준비하고 있다네요.
웨스트랜드 스토리지 홈페이지에는 회사 정보를 확인해보라며 문서 사본과 링크가 있는데요, 링크를 클릭하면 아래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정보가 나오는 웹사이트는 영국정부의 공공사이트인 것 같네요. 웨스트랜드 스토리지는 영국 런던에 소재하고 있고 올 2월 1일에 설립되어 현재 영업중인 회사로 나옵니다. (회사 등록서류 사본은 이 url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홈페이지 상 CEO로 되어 있는 Matthew Boyd가 그대로 나옵니다. 영국인이고 1980년생인 것도 나오네요 :)
이제, 웨스트랜드 스토리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한번 보겠습니다.
간단히 보면, 투자자로부터의 투자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임대사업을 통해 수익을 얻은 것을 투자자에게 배분해준다는 것입니다.
웨스트랜드 스토리지에 투자할 때 장단점을 살펴볼까요?
이미 투자를 시작한 사람으로서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 가입시 WLS 코인(토큰?)을 얻을 수 있다
- 바운티 미션을 통해 추가로 WLS을 쉽게 얻을 수 있다
- WLS에 대해서도 매일 이자를 준다
- 투자 원금에 대해 매일 1%의 이자를 받는다
- 이 이자를 재투자하면 복리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 투자 원금 입금시 프로모션 코드를 쓰면 원금+알파%가 된다
- 변동성이 심한 가상화폐시장에서 현금화할 수 있다(이것은 단점이기도 함)
- PC웹,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 앱, iOS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단점
- Williams 형제가 사업을 시작한 지 근 20년이 되었더라도 이 회사는 올 2월에 설립된 신생이다
-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이자를 퍼줄 만큼의 수익을 실제로 회사가 올리고 있는지 알 수 없다
- 투자하는 가상화폐 종류에 따라 코인 전송 협력 업체를 거치는 경우도 있다(1단계 늘어서 불편하기도)
- iOS 앱은 안드로이드 앱보다 불편하다(일부 기능 부족)
- 원금에 대해서는 투자일로부터 40일동안 인출이 불가능하고 그 후에 인출시에는 무려 50% 벌금이 있다(이것은 단기간 투자자에게는 명백히 불리한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 장기 투자자에게는 자금의 유출난이도가 높기에 유리할 수도 있겠습니다)
- 변동성이 심한 가상화폐시장에서 현금화해야 있다(이것은 장점이기도 함)
주의 사항
- 인출용 지갑을 설정할 때, 리플은 (1)지갑주소와 (2)데스티네이션 태그를 쌍으로 입력해놓아도 데스티네이션 태그가 풀려서, 리플로 인출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리플로 투자하셨다면 다른 코인으로 환전해서 인출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 비트코인 캐시의 투자 및 인출시에는 신주소 체계를 사용해야 합니다.
- My finances에는 투자한 가상화폐에 대한 정보가 나옵니다. 투자금, 총수익, 인출가능액, 차기 받게될 수익금, 그리고 24시간 카운트다운이 나오는데요. 24시간 카운트다운이 모바일 앱과 "7시간"차이가 납니다. 정확한 카운트다운은 모바일 앱입니다. 따라서, PC웹 상 카운트다운이 제로이어도 바로 인출금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때 모바일 앱을 보면 7시간이 남아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바일 앱의 카운트다운 정보를 기준으로 재빨리 인출하고 매도든 재투자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웨스트랜드 스토리지에 대해 조금 자세히 들어가봤습니다. 더불어 장점, 단점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 어떠신가요? 관심있으신 분은 웨스트랜드 스토리지 홈페이지를 한번 방문해 보시고 추가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우에는 매일 꼬박꼬박 들어오는 이자를 잘 받고 있습니다 ;)
다음에는 웨스트랜드 스토리지에 실제로 회원가입하고 투자금입금도 해보고 24시간 후에 들어오는 1%이자 수익에 대해서도 글을 써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