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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가 중국 기업의 마이크로 LED기술을 채택해 이슈가 되었습니다. 삼성과 LG는 OLED 패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해왔었죠.

결과적으로 중소형 OLED 분야에서는 지난해, 삼성이 중소형 OLED 패널의 주요 고객인 애플의 '아이폰X' 패널 공급권을 따냄으로써 후발주자인 LG보다 앞섰습니다.

그러면 AMOLED를 선전하며 중소형 OLED분야에서 선방한 삼성이 자체 기술이 아닌 중국의 마이크로 LED기술을 채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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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니라 삼성이 대형 OLED 패널 시장에서 경쟁사에 밀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성은 OLED의 친척뻘(?)인 QLED TV를 주력으로 밀고 있습니다. OLED에서 QLED TV로 넘어간 삼성은 더 나아가 마이크로 LED TV를 빠르게 선점해 경쟁사들에 앞서고자 하는 마음에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고려하고 수요가 없어도 무지막지한 자본력을 투입할 수 있는 중국의 기업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분석됩니다.

반면, 삼성이 QLED로 넘어가면서 LG전자는 OLED TV에서 1인자 자리를 공고히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에서만 1만4000대의 OLED TV를 판매해 작년 1월(5000대) 대비 판매량이 3배 가까이 늘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3분에 한 대꼴로 팔린 셈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OLED TV의 점유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프리미엄 TV(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OLED TV의 매출 점유율은 2015년 15.5%에서 2016년 35%, 2017년 3분기 기준으로는 43.5%로 급상승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OLED TV 시장은 LG전자(75%), 일본 소니(11%), 중국 스카이워스(4%) 등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QLED, 마이크로 LED 모두 상용화가 되기에는 기술적이나 가격적 측면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어서 삼성이 LG를 뛰어넘고 TV시장에서 1인자가 될 수 있을지 한 번 주목해보겠습니다. 아래는 삼성이 CES에서 공개한 마이크로 LED TV인 '더 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