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작은 아들과 작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왼손에 끼는 글러브를 오른손에 끼라고 했더니 '오른손에 끼고 싶은데 왼손에 끼라고 했다'고 삐져서는, 조용히 작기 방으로 들어가서는 제게 사랑(?)의 편지 한통을 써서 주고는 도망갔네요.
복수의 의미로 아빠의 이름도 다르게 적어주는 치명적인 복수까지 하고 후다닥 도망갔습니다.
내용인즉 '이지오 1학년4반 이름 이지오 아빠이름(이름을 다르게 적음) 이양반이라고 하지마세요.나쁜아빠' 입니다.
아마 자기딴에는 최고의 악담을 하고 간것 같은데, 세상이 참 애들 맘만 같아도 살기 좋을텐데......, 삭막한 세상에 한번 웃고 넘어갑니다.
너무 귀여워요 >.<
지오군 딴에는 최고의 악담이자 복수를 한거군요...이쁘게 잘 키우셨네요^^
마음이 훈훈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네 지딴에는 복수해서 마음풀고 저는 한번 웃고 윈윈했네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주세요.ㅎ
오늘 편지도 저한테는 추억인데, 애한테 의미는 뭔지 모르겠네요..복수의 편지인데도 저는 그편지만으로도 어쨌든 기분이 업!
그래도 썬스있는 아들 인데요 ~~^^
아빠께서 아드님 따라가실려면 분발 하셔야 겟어요 ㅋㅋㅋ
저렇게 바로 복수를 할줄은 몰랐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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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코~아들한테 사랑의매 한대 맞으셨네요^^귀여워라..ㅎㅎ
저는 잘못한게 없는데요 ㅎㅎ.. 근데 뭐 편지도 기분이 나쁘지 않아서..자기나름 막말은 쓴거지만 그냥 잼있기만 하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