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피는 이른 봄 당신과 함께 했던 건 명백한 실수였다. 인상 깊게 남아버린 그날도... 당신도... 내게 다시 오지 않을테니...
그해 봄 광양은 축제기간이 지난 탓인지 조용했다. 매화 꽃이 거의 지고나니 관광객도 드문드문 있을 뿐이였다. 매화 꽃잎이 어쩌다 한 잎씩 내렸고... 열매가 맺기 직전의 매화나무 사이를 당신과 거닐었다. 열매를 맺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꽃이 피는 것처럼 당신도 내게 최선을 다했던 때였다. 내게 과분하다 생각될 만큼... 매화나무 사이로 눈이 쌓였다가 녹고, 다시 쌓였다가 녹기를 몇 번 반복했을까. 나는 혼자 남았다.
꽃이 피더라도 열매를 맺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후회는 언제나 늦다.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여름 밤.
매화나무 길 위에서 환하게 웃어주던 그날의 당신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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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글 잘보고갑니다 ~~^^
방문과 응원 감사합니다~~~
매화꽃 피엇을때 가보았는데 이렇게 보니 또다른 느낌이 드네요
매화꽃이 피면 이제 정말 봄인가보다~~ 하는 나무죠.
매실 달렸을 때 가면 또 다른 느낌입니다~~~
글도 사진도 참 예뻐요..:)
헤헤~~ 감사합니다~~
whee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글 사진 너무 잘 어울립니다~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실수는 없지 않을까요?
경험일뿐^^
경험은 많을 수록 좋은 것이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죠~~
글도 사진도 너무 이쁘네요~
항상 지나면 그리워 지죠 같이 있을 땐 당연한 줄 알면서요.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는 말이 있죠. ^^
매화꽃잎 흩날리던 것을 구경하던 것이 얼마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여름이 와버렸군요.
이러다 조금만 지나면 다시 울긋불긋한 가을이 될지도 모르니... 여름을 만끽해보려구요. ^^
감성적이네요
저도 항상 벚꽃보다 매화꽃이 더 이끌리는 것 같아요~
봄을 알리는 꽃이라 그런가요~~??
다들 망울 준비하는 동안 홀로 피어있는 꽃이라...
그리운 사람이 있으이시군요~
누구나 그리운 사람 하나쯤 있잖아요~~ ㅎㅎ
광양이군요.
축제가 지나가니 정말 썰렁한 분위기네요.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멋진 모습으로 변신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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