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늦가을의 유럽이였고,
스위스에 도착하기 전에 감기가 걸려버렸다.
목이 너무 따가워서 호텔 조식이 넘어가지 않았다.
따뜻한 국물이 필요한데...
조식에 따뜻한 국물이라고는 커피뿐이고... ㅠㅜ
어쩔 수 없이 한식당을 찾았다.
스위스에서의 한식당...
가성비로는 최악의 선택이었지만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싶어서,
몸이 아프니까 서러워져서
홀린 듯 찾은 한식당.
목이 아파 입 다물고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 소리가 들린다.
"청년은 여기에 어쩌다 왔어?"
"여기 유학왔어요."
서빙하시는 분을 붙들고 아주머니들 궁금한거 막 물어보신다.
나도 막 옆 테이블 쪽으로 귀가 쫑긋해진다.
유학하러 왜 스위스에 오셨는지 궁금했으나 물어볼 수가 없네~~~~
목이 아파서... ㅋㅋㅋ
밥 먹다 젓가락을 떨어트렸는데...
달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럴 수가 없네~~~
목이 아파서... ㅋㅋㅋ
아니 그런데!!!!
젓가락을 뙇!!! 하고 가져다 주시는게 아닌가!!!!
가벼운 목례로 감사 표시를 하고 받아들었다.
혼자서 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스위스는 세계적인 호텔들이 있고,
유명 호텔학교도 있다.
아.... 저분...
말하지 않아도 아는 센스쟁이인 것을 보니, 호텔관련 유학하러 오셨나보다....
라고 그 분과 한마디 나누지 않은 채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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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하고 처음 놀러왔습니다 :)
얼마전에 전 스위스 여행 사진을 몇 장 올렸었는데 이렇게 스위스 관련 포스팅을 보니 더 반갑네요^^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D
저도 놀러갈게요~~~ ^^
해외에서의 한국식당은 많이 비싸죠?
목이 얼마나 아프셨으면 말도 못할정도였을까요.
타지에서 아프면 정말 서럽다고 하던데...
얼큰한 김치찌개로 효과를 보셨나 모르겠네요.^^;;
역시 신토불이~~~!!!
김치찌개 먹으니까 효과있더라구요~~
목 아픈건 확실히 덜해졌어요~~
플라시보효과일지도~~ ㅋㅋ
목은 좀 괜찬아지셨어요 ?
저도 저번주부터 목이 계속아팠는데 ㅠㅠ
그나마 저는 병원에 가서 약 먹고 그러는데
잇님은 어떻해 하시나요 ?
요즘 감기는 약먹어도 일이주는 가는 것 같아요~~
일단 충분한 휴식을 하셔야해요~~
센스가 100점인 분이 었네요~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가져다 주시고
여행을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혼자 가까운 곳에 가서 셀카도 찍고 드라이브도 하시고
혼자서도 여유를 즐기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여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도 좋죠!
저도 아이와 함께 유럽을 가게 된다면 스위스로 가고 싶습니다 ^-^
정말 공기하나는 엄청 좋아요~~
코가 깨끗해지는 느낌의 공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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