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략 첫 번째 이야기

in #busy5 years ago

삼략(三略)은 한나라 고조에게 충성했던 군사(軍師)인 장량(張良)이 활용했다는 병법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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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량(張良)은 한나라의 재상으로, 뛰어난 참모를 의미하는 ‘장자방’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항우(項羽)에게 세력이 밀리던 유방(劉邦)을 도와 그가 함양을 돌파하게 하고, 홍문의 연에서 유방(劉邦)의 목숨을 구하는 등 많은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런 장량(張良)이 다리에서 만난 노인에게 받았다는 것이 삼략(三略)이다. 장량(張良)에게 삼략(三略)이 전달되기까지는 신비로운 전설이 전해진다.

삼략(三略)이 제작된 시기는 수(隋)나라 때인 6세기로 보인다고 한다. 지은이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강태공(姜太公)이 지었다고 하고, 황석공(黄石公)이 지었다고도 한다.

하지만 은나라와 주나라 시대의 전투양상은 전차전인데 책 본문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기마전의 언급과 그 시대에 사용되지 않는 장군이라는 말도 사용되었기 때문에, 후대의 인물이 태공망(太公望), 황석공(黄石公)이라는 이름으로 쓴 위서라는 의심을 받기도 한다.

삼략은 모두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상략(上略)」, 「중략(中略)」, 「하략(下略)」이 그것이다. 상략은 세 가지 모략 중에서 으뜸가는 정치의 큰 도리와 군대 운영의 기본 법칙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삼략에서는 정치의 근본을 인의 도덕에 두고 나라의 존엄성과 군대의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백성과 병사를 친하게 결속시켜야 하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간신과 영웅을 가려내고, 신상필벌을 올바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정치나 전쟁에 있어서 승리와 패배의 본질을 논하고, 부드러움과 단단함을 바탕으로 강한 형세와 약한 형세가 서로 순환하며 변화하는 도리를 밝혀 이것이 나라의 흥망성쇠와 이해 득실에 곧바로 연결된다고 결론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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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대됩니다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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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셨네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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