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침

in #busy6 years ago (edited)


지혜와 부의 상징

아침이 되면 항상 나는 창문 하나를 열고 밖을 쳐다본다.
베란다가 바로 보이기 때문이다.

창문 옆에는 나무가 자라고 주차장이 보이고 하늘이 살짝 보인다.
요새에 둘러 쌓인 방에서 자판기를 두드리고 있다.
창문쪽에 날씨는 약간 흐리며 앵무새의 새소리는 찌지찍 거리며 나의 귓가를 스쳐 간다.

잠시 뒤에 마눌님이 들어와서는 내가 있던 방에 불을 말도 없이 마눌님이 꺼버린다.

큰아이가 잠이 깰까봐서 말이다.

큰 아이는 밤에 내가 자는 방에 내 옆으로 와서 잠을 잤다

큰 아이는 오늘은 학교를 안 간다.

역시나 나는 뒷전이다.

나 보다 아이의 잠이 더 중요한가 보다.

금요일 아침에 누군가 글 제목에 "스팀잇하면서 스팀받네"라는 말이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

Sort:  

Is this a cat?

ㅍㅎㅎㅎ. 마눌님이 불끄는 그런 일련의 행동에 무감각해야 <진정 "성인"으로 들어간다."라고들 인생선배들이 애기하더군요.

그렇군요.
그럼 저도 성인으로 갈게요.~^^
휘리릭,,,,

한번씩 울컥 서러움이 올때가 있나 봅니다.
이미 삶이 자식에게 기울어 있으니까요..
그래도 자신을 사랑 합시다 그려!

스팀 고래의 꿈.jpg

오히려 아이에게 잘해주는게 보기 좋더라고요.~^^

부엉이가 저에게는 '부'보다는 '건강'을
가져다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엉이 목각이라도 하나 구해다
놓을려구요.^^

네.
그러시군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랄게여.~^^

창문쪽에 날씨는 약간 흐리며 앵무새의 새소리는 찌찌찍 거리며 나의 귓가를 스쳐 간다.

"찌찌" 가 언급되어 소환 되었네요 ㅎㅎㅎㅎㅎ
제 감시 단어라...ㅋㅋㅋㅋ


그렇군요.
미쳐 생각못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