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분명히 낙천적인 아이였습니다. 학교를 벗어나 세상에 나온 그 순간까지는 말이죠. 더 정확히는, 뭔가를 기대하고 일을 벌였을 때, 이 것이 연거푸 실패하기 전 까지였죠.
어려서부터 열심히 소망하고 노력하면 안될게 없다고 배웠는데, 내 노력의 방향이 틀린건지, 노력의 강도가 약했는지는 잘 알수 없으나, 어쨌든 뭔가를 진행하던 생각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날이 갈수록 차츰 생각이 비관적으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무언가에 또 막히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역시나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대체적으로 뭔가 계획하고 진행했던 일들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문제는 잘 진행이 되었던 것도 결국 저만의 평가에서는 실패의 원인으로 치부되어 버립니다.
이 것이 무슨 얘기냐면,
예를 들어 저는 주식으로 100만원의 수익을 봅니다. 이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후 자신감을 얻어 다음 종목에서 더 크게 매수를 들어갔다가 1,000만원을 손해 봅니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 것을 1번은 성공하고, 1번은 실패했다 생각할지 모릅니다.
제 생각은 그냥 1번의 실패입니다. 처음 100만원의 수익은 1번의 성공이 아닌, 1,000만원을 잃어버리기 위한 발판이자 더 큰 실패를 만들어낸 원인으로 치부하는 거죠.
'그냥 일상글을 쓰면서 500원 1,000원 이라도 벌면 그만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 라는 생각으로 스팀잇을 도전했습니다. 블로그, 유튜브를 경험해본 경험자로써 이만한 시스템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계획대로 1,2달러씩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만족을 느꼈고, 이대로 천천히 키워가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덜컥 100만원을 스파에 투자합니다. 3월 초에 3800,3700원 차곡차곡 스팀을 매수하여 파워업을 했는데 지금 시세는 지금 2500원 선이네요.
그 1,2달러의 행복은 결국 이 스팀가격의 하락으로의 손해를 자초한 원인인 거죠. 전 또 미끼에 걸린 걸까요?
이런 의미에서 보고나니 전 여태 제 생각대로 맞아 떨어진 성공이 없는 셈입니다.
만약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할지라도, 이것이 원인이 되어 또 다른 불행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늘 불안합니다. 지금의 행복은 나중에 큰 불행을 위한 미끼일 수 있습니다. 이 것이 제가 배우고 경험한 세상입니다.
연예인 그 누군가는 어떤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가진 재능에 비해서 넘치게 사랑을 받았어요. 전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에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원로 연예인 중 한 명도 몇년 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마지막 인생 하직할 때 '참 잘 놀다 갑니다'라고 말하고 떠날거에요"
너무 인상 깊어서 이 두 사람이 했던 말을 기억합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꼭 저 말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뿌리깊은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되는 걸까요?
저도 비슷한 많은 경험을 해오며 살고 있습니다. 특히 인관 관계에서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팔로우&보팅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니, 안타깝습니다 ^^
저의 얘기를 공감 못하시는 분이 오히려 성공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모든 사람들이 돈을 빼고 있는 이 순간이 저점이 될수 있습니다.
앞으로 오를일만 있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
팔로했어요
네 분명히 오를 겁니다
라고 한번 더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ㅎ
왠지 맘에 닿는 글이네요..
저는 이럴 땐 나비효과를 생각합니다.
지금은 손해 같아도 언젠가 좋은 영향으로 돌아오리라..
지금은 이득본 것 같아도 언젠가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좋은거 반 나쁜거 반이니
그냥 그냥 좋겠거니~ 할랍니다~
좋은 말씀이세요~ 또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madamekim 님 말씀을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저도 공감합니다만 뭐든지 완벽한 실패란 없더라구요 ! 너무 교과서적인 말일수도 있겠지만 마음먹기 달린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한 이후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다른 좋은일이 있으려고 이런 안좋은 일이 생겼나보다 했는데 진짜 그런경우도 있었구요
생각해보면 지금 스스로 마음에 드는 제 모습이 과거의 실패로 인해 만들어진 것도 있어서 참 재밌어요 ㅎㅎ
"다른 좋은일이 있으려고 이런 안좋은 일이 생겼나보다"
저와 반대로 생각하셨군요. 그 생각도 좋은 것 같아요
다들 비슷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요?
다만 남들과 비교하면서 살기 보다 본인의 가치와 장점에 투자하고 발전시키면 언젠가는 스스로 느낄만큼 성장할 겁니다.
물론 이론은 알지만 꾸준히 자기를 컨트롤하면서 실천하면서 살기가 힘들 뿐이죠 ㅠ
다들 저와 비슷하게 살고 있을까요? ㅎ
'자기 컨트롤' 참 중요한것 같아요~ 제가 노력해야죠~
시간이란것은 언제든 바뀔수가 있다고 봐요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경험으로 여겨지는 것은 종이한장 차이의 찰나더라구요 ㅎ
네 사고방식을 분명히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냥 용돈정도의 아주 작은 정도로만 하시면 손해볼일이 없잖아요. 그러면 작은 것으로라도 약간씩 오르면 그것 때문에 행복할 수 있는 거구요. 10만원으로 1백만원 만들면 그걸로 만족해야지, 그 다음에 1천만원을 투자하는 욕심을 부리니까 실수를 하게되고 불행해지잖아요.
좋은 말씀이십니다.
조금씩 뭐가 보인다고 생각되면 어느순간 이성이 끈이 놓아져 버리나봐요
뭐 어쨌든 부족한게 많아 고칠 것도 많네요 ^^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스팀 투자는 분명 보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요.^_^
ㅎㅎ 네 돌려받고 있는 거겠죠? ㅎ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아이쿠 감사합니다~
그러게요ㅎㅎ 과정과 결과가 둘 다 좋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 까요:)
네 그러게요~ 긍정긍정긍정~
힘내세요. 곧 좋은 날 있으실꺼에요.^^ 팔로우하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