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승림대디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손아귀 힘이 좀 좋다보니 아버지 안마를 많이 해드렸습니다.
작년엔 형제들이 돈을 모아 안마기를 마련해드렸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고향집에 가면 "승림대디야... 안마 좀 해줘라.."라고 하셨었죠....
돌아가신 큰아버지께서도 근육이 뭉쳤다고 하시면, 한번씩 제가 안마를 해드리곤 했었습니다. (옛추억이 새록새록이네요... ㅎㅎ)
결혼을 하고 나서는 1호를 임신했었을 때 마나님께서 다리가 붓는다고 해서 다리 마사지를 해주고,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허리 마사지를 해주었었지요.
그 때 정성스레 만줘줬던게 시원했던지, 요즘 다리가 아프고 하면 콧소리를 내면서 "오빠~~~~앙~~~, 다리가 아퍼.... 마사지 좀 해줘~~~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만줘주곤 하는데요. 특히, 문경 시댁에 다녀오고 나면 그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ㅎㅎㅎ (시댁을 다녀오는 건 힘들지요... ^^;;)
1년 전부터 2호가 저의 체형을 닮은거 같아 O다리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번씩 저녁에 다리를 마사지 해줬는데요.
2호 녀석도 이제 저에게 이야기하네요.... "아빠....다리 마사지 해주세요~~~" ㅠㅠ
이제 3대에 걸진 안마를 하고 있는데요.
2호가 그럽니다. "아빠가 마사지 해주다보면 잠이 잘 와요...." ^^;;
그렇죠... 그러면 마사지를 해줘야지요..... ^^
지난 주말에 저는 문경을 다녀왔는데요. 마나님은 어머니 생신준비로 바뻤고, 2호는 사촌들과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날 저녁 저는 이러한 주문을 받았습니다.
"아빠.... 잠을 자려는데, 잠이 안와요... 마사지 좀 해주세요....." 그래서 마사지를 하면서 2호를 재웠습니다.
"오빠~~~ 잠을 자려는데 나 불면증인가봐... 다리 좀 만줘줘~~~" 그래서 마사지를 하면서 최대 존엄을 주무시게했습니다.
가정의 평화는 이렇게 지속이 됩니다. ㅎㅎㅎ
효자시네요. ^^ 저도 아들이 가끔 안마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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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훌륭하십니다~~
사랑이 듬뿍 담긴 마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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