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nbraid님이 쓴 글 스캐터를 이용해 이오스 램을 사보자를 보다가 이상한 댓글을 발견했습니다. 글 말미에 보면 댓글은 3개가 있다고 뜨는데 하나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헐, 누군가가 이 글을 무단복제하였다는 글이네요. 링크 뒤에 외부링크표시가 없는 걸 보니 스티밋 포스팅인가봅니다.
댓글구경하는 것도 스티밋의 큰 재미인데.. 다른 댓글이 보이지 않으니 갑자기 도용했다는 글이 궁금해져서 댓글로 올려놓은 링크를 한 번 클릭해봅니다. 화면 상단의 주소를 잘 보면 주소가 두 번 바뀝니다. 짝퉁 레딧 링크를 거쳐 짝퉁 스티밋 링크로 연결이 됩니다. 주소를 보면 스티밋이 아닌 것 같은데 화면만 보면 속을 가능성이 있겟네요. 일단 레딧처럼 보이는 주소로 한 번 연결되었다가 스티밋처럼 보이는 주소로 연결됩니다.
처음 거쳐가는 주소입니다.
최후에 도착하는 주소입니다. 위 그림도 주소창을 보면 짝퉁이지만 순간적으로 원래 트윈님이 작성한 포스팅의 일부를 보여주기 때문에 진짜로 누군가가 트윈님의 글을 도용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그 순간 갑자기 뜬 로그인을 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아니 지금 내가 도용한 포스팅을 확인하겠다는데 왜 갑자기 로그인 하라는겨? 라는 생각에 브라우저에 자동저장된 비번을 클릭할 뻔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아이디와 비번에 아무거나 쳐보니 자동으로 메인페이지로 연결되네요. 아마 입력된 주소와 비번 정보를 얻고는 다시 진짜 메인화면으로 던져주나봅니다. 그래야 속은 사람이 속은줄 모르겠죠.
오늘 제가 본 피싱은 피싱링크 아래에 엔터를 수없이 많이 쳐놔서 다른 댓글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댓글을 자세히 읽어보다가 속게 되는.. 쌈빡하고 신박한 스타일의 피싱이네요.
누군가가 피싱 댓글을 보고서 댓글에 대한 다운보팅을 하지 않고 대댓글로 '이거 스팸임..'이라고 달아봐야 엔터로 인한 공백때문에 보이질 않습니다. 봇이 얼른 달려와서 경고 댓글을 달아주고는 다운보팅을 통해 피싱댓글을 감춰주긴 하지만 혹시 그 전에 글을 보시게 되면 조심하셔야겠네요. 경고댓글은 엔터에 밀려서 잘 보이지 않거든요.
댓글이 하나밖에 없다면 보팅버튼 바로 아래 댓글 숫자를 나타내는 숫자를 확인하신 뒤, END버튼을 눌러 페이지 최하단으로 가시면 다른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 하기가 무섭네요 ~~
댓글의 링크는 누르지 않는 것이 상책이죠? 조만간 보팅버튼이나 플래그 버튼으로 위장한 링크가 포함된 피싱댓글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갈수록 피싱이 진화하는것 같아요..
그렇죠? 그래도 아직은"댓글의 링크는 클릭하지 않기" 정도로만 신경 좀 쓰면 피할 수 있는 수준인데 앞으론 또 어떻게 발전할지..
스팀잇도? 아이... 그지 같습니다...
ㅎㅎ어디든 돈이 있는 곳이면 달려가는 사기꾼들..
허걱...저도 조심해야겠어요..ㅠㅠ
조심조심. 제일 기본적인 대처법은 '낯선 사용자가 게시한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으로는 주소창을 눈여겨보는 것이 되겠고요. 주소창의 주소마저 정상적으로 보이게 하는 피싱이 곧 나올수도 있겠네요.
어디가나 저런 도둑X들 정말 에혀~ 화가 나네요.
해킹은 돈이 되죠.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네 이 댓글 요새 엄청 유행이죠. 지킴이(?)들이 잘 다운보트 해주고 있긴한데. 그냥 모르는 사람의 외부링크는 클릭하지 않는다가 답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