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색스는 메모광이에요. 색스 자서전인 온 더 무브에 보면 어디 차 세워놓고 차 옆에 서서 메모한다거나 기차역 앞에서 짐 내려놓고 메모하는 사진들 있어요. 물론 일기도 꾸준히 쓴 것 같아요. 그 일기들이 거의 책으로 펴내야 할 수준의 문장들인 것을 보면 이 사람은 타고난 작가라는 생각을 해요. 문과와 이과를 넘나드는 넘사벽의 엄친아가 따로 없어요. 저도 언젠가 의식의 강 읽어볼 것 같네요. 이 사람 책은 다 읽어볼 생각이에요.
1일 1포스팅 좋죠. 수련 하면서도 글 남기는 게 정말 쉽지 않은데 이렇게 꾸준히 하시는 거 보면 글 쓰는 거 정말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오 온 더 무브 꼭 읽어봐야겠네요 :) 확실히 가정환경을 봐도 올바른 성품과 학술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만한 배경이 갖춰졌던 것 같지만 올리브 색스 자체도 대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보고서를 쓰다보니 다른 글을 쓰기가 싫어지는게 참 아쉽네요 ㅠ 보고서를 즐기게되면 다른 글들도 더 많이 써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