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아재] 아재가 뽑은 블록체인 뉴스 TOP5 (2018.05.11)

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넘쳐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정보 중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30대 아재가 다섯가지 소식을 선정하여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NO.1 삼성페이 전문가, 두나무 연구소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블록체인을 연구하는 ‘람다(lambda) 256’ 연구소를 개설하고 박재현씨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합니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기술 저변 확대 및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며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술 업체 발굴과 육성, 암호화폐 경제(토큰 이코노미) 모델 지원 및 신규 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연구소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재현 연구소장은 삼성전자에서 삼성페이와 삼성 챗온 메시지 서비스 등을 개발했고 SK텔레콤에서는 티벨리·서비스 부문 전무로 재직했으며 이더리움 연구회를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과 관련한 전문성도 쌓았다고 합니다.

어제의 첫 번째 소식이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의 암호화폐 업계로의 진출이었다면 오늘의 첫 번째 소식은 암호화폐 기업의 외연확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국내에 아이폰 3GS가 처음 출시된 날 애플의 감성 하나에 끌려 할부를 감당하기 벅찬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질러버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애플빠였던 제가 아이폰을 뒤로하고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인 S6, S7, S8 연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삼성페이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삼성이라는 기업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삼성 휴대폰의 노예로 만든 가장 큰 원인인 삼성페이의 개발자가 두나무(카카오)의 블록체인 연구소의 소장으로 취임했다는 소식이 반갑네요. 고객이 거래소에 보관하고 있는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자체 코인을 연동하여 간편하게 일상생활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 저는 예상하는데 제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것을 만들어주겠죠? 벌써 기대되네요.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에 있어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는 누군가 저에게 '현재 너가 소유한 암호화폐를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결제할 마음이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1초도 고민하지 않고 'No.'라고 대답할 겁니다. 저는 현재 2만원 초반에 거래되는 퀀텀이 미래에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굳이 퀀텀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스티미언 여러분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가지고 오늘 저녁 밥값을 계산하는데 사용할 마음이 있으신가요?

NO.2 나스닥 CEO, 암호화폐 결국 차세대 화폐로 도입될 것.

10일 CNN은 나스닥의 CEO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이 암호화폐가 결국 표준화폐로 사용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리드먼은 CNN의 팟캐스트 방송 보스파일(Boss Files)에 출연해 국제적 지불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암호화폐가 차세대 화폐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직면한 어려운 과제로 정부 규제기관과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개인적으로 블록체인이 유용한 기술이라고 생각하지만 사회 전체의 수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예전의 포스팅에서 나스닥 CEO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그녀는 방송에서 암호화폐가 어떻게 발전해갈지, 어떤 암호화폐가 수용되고 수용되지 않을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이 발언이 최근 사모펀드 노스아일랜드의 글렌 허친스 회장의 "비트코인이 베타맥스 꼴이 될 수도 있다."(리플과 라이트코인 같은 경쟁 암호화폐에 의해 비트코인은 설자리를 잃을 위험이 있다.) 발언과 전 골드만삭스 사장 콘의 “비트코인을 크게 신봉하지는 않는다. 언젠가 우리가 글로벌 암호화폐를 갖게 되겠지만 비트코인은 아닐 듯하다.”의 발언과 유사하게 받아들여지네요.

금융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엇갈리는 시각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에 투자자들 대부분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했지만 각각의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시각이 제각각인 것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같은 정보(팩트)를 통해 각각의 암호화폐를 판단할텐데 말이죠.

NO.3 블룸버그, 거노보그라츠와 손잡고 가상화폐지수 출시.

마켓데이터업체인 블룸버그가 암호화폐업계 거물인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세운 갤럭시디지털캐피탈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블룸버그-갤럭시 크립토지수(BGCI)를 내놓았다고 합니다. 이 지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모네로, 리플, 지캐시, 이오스, 라이트코인, 대시 등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이 가장 높은 9종류의 암호화폐를 기초로 산정된다고 합니다. 노보그라츠는 이날 트위터에 한 무리의(거대한) 투자자들이 이동하고 있으며 이같은 암호화폐지수가 기관투자자들이 새 자산군으로서 암호화폐를 취급해야 하는 시대를 맞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남겼다고 합니다.

그가 트위터에 남긴 “거대한 무리가 움직이고 있다”라는 글귀가 마음에 드네요.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기관투자자 같은 큰 규모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된다고 할 때 '과연 그들이 어디에 투자를 할까?'라고 고민해봤을 때 대부분의 자금은 시가총액이 큰 상대적으로 안전한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로 그들의 자금이 들어온다면 지금쯤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겠네요. 저에게 한 가지 슬픈 사실은 시가총액 5위 안에 드는 암호화폐 중 소유하고 있는 것이 없네요. 하하

NO.4 블록체인의 '블'만 말해도, 블랙리스트 취급.

우리나라의 블록체인 개발에 대한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 씁쓸하네요. 제가 만약에 개발자라도 기를 쓰고 해외로 나가려고 할 것 같네요. 연구에 필요한 지원금을 달라는 것도 아닌데 개발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자체를 만들어주지 않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이런 국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과 관련된 대기업간 협업, 대기업의 자체 개발에 대한 소식들을 적잖이 접할 수 있는데요.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자본의 규모에 따라 출발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위의 사례처럼 누군가는 출발점에 설 수도 없게 만드는 현실은 참 싫네요.

NO.5 한주완, 비트코인으로 대마초 샀다.

한주완이 대마초를 피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추징금 32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그가 대마초를 비트코인으로 구매한 것이 알려져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판부에 따르면 한주완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마초를 구입하였는데 거래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대마초를 숨겨 놓은 후에 한주완이 가지고 가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금 160만원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지불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소식은 한주완이라는 연예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포스팅에 남기려고 가져왔습니다.

"비트코인(암호화폐)으로 이상한 짓 좀 하지마!!!!"

이번 한 주는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빨리 주말이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직 금요일 근무 시작도 안했는데 이미 마음만은 불금이 시작된 것 같네요. 지난 주말에는 매일 일정이 있어서 외출했었는데 이번 주말에는 느긋하게 집에서 뒹굴고 싶네요. 마눌님이 허락해주지 않겠지만 말이죠. ㅜ.ㅜ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To. 저처럼 올빼미라서 한밤중에 보실 분.
오늘도 하루를 보내신다고 고생많으셨습니다.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To. 아침 출근 길 혹은 회사에서 몰스팀하며 보실 분.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길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커피팔고 오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포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팔로우, 보팅, 리스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스팅을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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