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아재] 아재가 뽑은 블록체인 뉴스 TOP5 (2018.05.25)

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넘쳐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정보 중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30대 아재가 다섯가지 소식을 선정하여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NO.1 해킹당한 암호화폐 마이닝풀, 에이치닥(HDAC) 먹튀논란.

암호화폐 '에이치닥(HDAC)'을 채굴하는 사설 마이닝풀(채굴업체)이 해킹·먹튀 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논란에 휩싸인 마이닝풀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땡글'에서 이더리움V라는 이용자가 참여자를 모집한 마이닝풀이라고 합니다. 채굴되어 분배되지 않고 보관된 HDAC은 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고 직원 PC가 해킹당해 마이닝풀의 모든 잔고가 무단 인출됐다고 공지했으나 참여자들은 '먹튀'를 의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피해자가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법적으로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고 개인간에 장외거래를 통해 거래되었기 때문에 약 1,000원에 거래됐다고 하더라도 정확하게 피해 규모를 산정하기도 애매한 상황인 것 같네요.

인터넷 검색으로도 찾기 힘든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채굴기 임대의 방법으로 투자를 고민하는 친구가 저에게 조언을 구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저는 채굴기를 직접 구매하여 직접 채굴하는 것이 아니라 채굴업체에 투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망하면 체굴업체 투자는 실패하겠지만 반대로 채굴업체가 도주하거나 망해도 비트코인은 흥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만약에 투자할 마음이 있다면 직접 채굴하거나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에 연락이 닿았을 때 테더(USDT) 채굴하는 업체에 투자했다고 하던데 저는 듣도 보도 못한 것이라 다른 말 않고 성투를 기원해줬습니다.

기사에 소개한 마이닝풀이 진짜로 해킹당했는지 먹튀를 하기 위해 쇼를 하는건지 당사자만 알겠지만 법적 안전장치가 아무것도 없는 현재 상황에서 직접투자가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 투자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직접투자를 하더라도 소유한 암호화폐를 지키기 위해 보안에 만전을 기해야하구요.

NO.2 코인베이스, 탈중앙화 거래소 인수.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모바일 전자지갑 업체와 소셜미디어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탈중앙화 개인간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패러덱스(Paradex)를 인수했다고 합니다. 패러덱스는 10명의 임직원을 둔 스타트업으로, 분산화된 P2P 거래 플랫폼으로 거래소가 중앙에서 토큰을 수탁하지 않고 개인들이 자신의 전자지갑에 들어있는 토큰을 직접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사업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국내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자체 거래소 코인 개발을 통해 암호화폐 결제시스템 구축을 노리고 있는 것 같고 카카오(업비트)는 '그라운드X'라는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에 이어 블록체인 사업지주사 '카카오G' 설립하였습니다.

여기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겠습니다. 모두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의 범위를 벗어난 사업확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다른 측면으로 접근했을 때 미래에 중앙화 거래소 수익이 점점 줄어들 것을 예상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것은 아닐까요? 현재는 블록체인이 실제로 사용되지 않고, 암호화폐도 실제 화폐기능 없이 미래 가치만 보고 투자자들이 매수, 매도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만약 미래에 블록체인이 사회 곳곳에 활용되고 다양한 암호화폐가 실생활에서 화폐로서 사용될 때 현재의 중앙화된 거래소를 이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망상을 해보네요. 암호화폐간 거래가 필요할 때에는 탈중앙화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고 중앙화된 거래소가 필요한 경우는 법정통화로의 환전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암호화폐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면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법정통화로 환전할 필요가 없으니 거래수수료로 운영되는 중앙화된 거래소는 규모가 작아지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혹시 중앙화된 거래소와 분산화된 거래소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올해 초에 작성했던 [커피아재] 중앙집중식 거래소와 탈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이야기.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NO.3 빗썸, 신규 암호화폐 상장 사전유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직원이 신규 상장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를 상장 전 유출시켰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빗썸 측은 진위여부를 확인중이며 유출자가 있다면 엄정대응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빗썸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더리움을 받고 정보를 전달하는 유료 정보 서비스를 통해 ‘스트라티스’와 ‘스팀’이 빗썸에서 새로 거래를 시작한다는 내용을 빗썸의 공지시간인 24일 오후1시보다 빠른 오전 11시쯤 유출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캡처화면이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출근과 동시에 손님이 몰려서 쉴틈이 없었는데요. 오후에 어머니를 통해서 빗썸의 스팀상장 소식을 들었네요. 저희 어머니 대단하죠? ^^ 퇴근하고 기사를 돌려보는데 빗썸에서는 이번에도 정식 공지이전에 상장 정보가 유출되었네요. 이전 자료를 모아두지 않아서 게시하지 못하지만 이전에도 여러차례 상장 암호화폐가 유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욕해봤자 제 입만 더러워지니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노답...

NO.4 독일 도이체뵈르제, 암호화폐 파생상품 신중히 검토.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독일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도이체뵈르제(Deutsche Boerse)가 비트코인 선물상품과 암호화폐 파생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도이체뵈르제는 유럽선물거래소 유렉스(Eurex)와 예탁결제기관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을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를 소유·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 제품 및 핵심 시장 책임자인 제프리 테슬러(Jeffrey Tessler)는 유럽금융시장협회가 주관한 런던 행사에서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포함하여 고객 및 규제 당국의 조정에 따른 보장을 위해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비트코인 상품 상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암호화폐 방향성 예상이 매번 틀리는 마이너스의 손을 가졌는데요. 이틀전에 제가 했던 말 기억하나요?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 소식에 이어 독일과 영국을 언급했고, 어제 영국의 LMAX거래소 소식에 이어 오늘은 독일 소식입니다. 이런거는 못 맞춰도 되는데 말이죠. 엄청난 호재는 아니지만 현재의 시장상황에서 봤을 때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입니다. 희망이 크면 실망도 클테니 '이런 소식도 있구나.'라고 흘려 넘기시길 바랄게요. ^^

NO.5 퀀텀, 서울 밋업 개최.

퀀텀이 23일 저녁에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에서 밋업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250여 명의 투자자와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패트릭 다이(Patrick Dai) 퀀텀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개발자 원빈 종(Wenbin Zhong), 퀀텀 수석 엔지니어 호워드 예(Howard Ye), 개발자 쭹이(Zhengyi)가 연설을 하였습니다. 본 행사는 X86 VM(Virtual Machine) 런칭 이벤트로 열렸고 퀀텀 X86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발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실제로 스마트 컨트랙트 생성 등을 시연하였다고 합니다.

사심이 들어간 소식으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는 X86 VM이 개발되었음에도 크게 호재가 반영되지 않는 퀀텀 소식입니다. 퀀텀 기반(QRC)의 dApp들이 최근 이더리움 기반(ERC)으로 넘어간다는 공지가 차례대로 발표되면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데 어제 X86 VM 런칭을 기념하여 밋업을 개최했다고 합니다. 퀀텀 커뮤니티에서 다녀오신 분의 글을 보니 QnA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하더라구요. 계란 투척하기 위해 밋업 참가한다는 투자자분도 계셨었는데 차마 던지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

저처럼 퀀텀 투자자분들 대부분이 실망도 크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실텐데요. 퀀텀의 dApp 중 플레이코인(PLY) CEO가 썼던 글을 소개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래는 일부 캡처이고 전문이 궁금하시면 클릭하셔서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피곤해서 퇴근 후에 포스팅을 하루 쉬고 일찍 잠자리에 들 마음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샤워하고 습관적으로 어떤 소식들이 있었는지 둘러보는데 소개하고픈 소식들이 너무 많고 그 중에서 후보 5개를 고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포스팅을 시작하였습니다. ^^

씁쓸한 내용이라 제 생각까지 곁들이다보면 저의 기분만 다운될 것 같아 소개하지 않은 기사 2개를 추가로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을 보기 위해 일부러 들러주시어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포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팔로우, 보팅, 리스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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