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실 여행기(독서실의 강적들/ 명랑 핫도그/ 학습경과)

in #busy6 years ago (edited)

<대문사진: @bbooaae님 제작 및 기증>

1. 독서실에서 연애질을 하는 심리

내가 자주 가는 공공도서관 3층에는 '독서실'이 있다. 독서실은 내가 공부하기 위해 가는 곳이다. 그런데 이 신성한 곳에서 풋풋한 아해들이 연애질을... 나도 한 때 그런 만행을 저지른 적이 있기에 벌을 받는다는 심정으로 2일째 참고 있다.

이 아해들은 지속적인 소음을 발생시켰다. 자꾸 남자아해가 속삭이듯이 "가을 타나봐~"라고 하길래... 지금이 발가락이 시린 겨울인데. 무슨 개풀 뜯는 소리하는거지... 자세히 들으니 멜로디가 있길래. 그때서야 노래라는 것을 알았다. 이 아해들 덕분에 바이브가 부른 '가을 타나봐'라는 노래도 알게 되었다.

어제는 귀가하는 버스를 잠시 기다리는 동안 그 아해들을 생각하며, 동전 노래방에서 바이브의 가을 타나봐를 불러보았다. 부르면서 내일은 이 아해들이 독서실에 오지 않기를 빌었다. 제발 내일은 오지 말아줘...

https://www.youtube.com/watch?v=uW82eXgxoHM

<동영상 출처: 유투브/ 물가다>

2. 명랑 핫도그(고구마핫도그)

오늘은 공부 후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인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던 명랑 핫도그 집에 들어갔다. 내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고구마 핫도그'를 주문했다.(첫 번째는 '감자 핫도그'이다.)

따뜻한 난로 옆에서 달콤하고 쭈욱 늘어나는 치즈가 들어간 '고구마 핫도그'. 독서실 연애질 빌런에 가출할 뻔한 이성도 돌아오게 만드는 맛이 난다. 너무 맛있다. 여러분들도 명랑 핫도그에 갈 일이 있다면, 고구마 핫도그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신기한 것은 소세지 없이 안이 치즈로 꽉 차있다.

<사진: 따뜻한 난로 옆에서 '고구마 핫도그'>

3. 학습경과

한국사: 우리 역사의 형성과 고대국가의 발전(이론 복습)

국어: 언어의 본질, 국어의 구조(진도)

영어: 독해(기출문제 30문항)/ 문법(해커스 토익 RC 복습: 준동사, to부정사)

00학개론: 인터넷 강의 수강(1회 분)

<후문사진: @bbooaae님 제작 및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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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다형 오랜만~~~

형 새해 복많이 받아.. 그리고 건강하고~~
내가 너무 오랜만에 들렸나??
갑자기 왜 공부해?? 공무원 시험?? 승진시험??
선생님 되는거야?? ㅋㅋ

암튼 공부는 항상 해야지~~~ 쭉 화이팅

현장직 공무원이 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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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셤 코스인데??
독서실은 원래 신성한 연애장소아니던가요?
ㅋㅋㅋㅋㅋ

오늘은 그 빌런들이 오지 않았습니다. 호호호.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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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해가 무슨 말인가요? 몰라서 물어요; ㅋㅋ
고구마 핫도그 진짜 맛있겠네요. 와 치즈까지~~

저는 화가 나게 만드는 '아이'들을 '아해'라고 부릅니다.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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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핫 그러쿤요!^^ 아해들을 이겨내시고 열공 하길 바랍니다.